성경적 기도 - 신상래 목사
29. 성령 안에서 기도하려고 애써라.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많은 크리스천들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원하지만 정작 이를 체험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성령세례 혹은 성령의 기름부음 은 성령이 내주하는 상태를 말한다. 어떤 이는 갑자기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이 임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성사가 된다. 필자뿐 아니라 이를 경험한 필자의 제자들에게 발견된 공통적인 조건은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그것도 몇 달 걸리는 오랜 시간이 보통이다. 그렇지만 시간을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갈급한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면 한달이 채 걸리지 않아서 성령세례를 체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한번 성령세례를 체험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기도를 소홀히 하면 성령의 활동은 감소되다가 아예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살전 5:19)고 말씀했다. 이때 ‘소멸하다’는 헬라어는 σβέννυτε(스벤뉘테)는 ‘불을 끄다’라는 단어이다. 말하자면 성령의 불을 끄지 말라는 뜻인데, 성령의 불은 성령의 활동을 가리킨다. 성령이 내주하셔서 충만하여 왕성하게 활동을 하시더라도 자신이 끊임없는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떠나가신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한때는 성령세례를 경험하고 성령충만한 삶을 살았더라도 현재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허다하다. 그것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영적인 습관을 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기도로서 성령이 내주한 경우는 그래도 낫지만, 성령의 강권적인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소멸되고 말았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어려운 게 아니다. 기도할 때마다 성령이 내주할 때까지 간절히 찾고 불러야 한다. 성령세례를 경험하지 못해 이를 소원하는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성령의 활동이 자신 안에서 왕성하게 일어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분은 스스로 찾아오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간절히 찾고, 부르고, 구하고, 문을 두드려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기꺼이 들어오시는 분이다. 즉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성령이 내주한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는 성령의 내주를 늘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만 정확한 상태를 분별하게 된다.
필자의 경우는 기도를시작하면 성령을 간절히 찾고 부르고 찬양하고 감사하는 기도를 한다. 약 2~30분 정도 되면 마음 문이 활짝 열리고 평안해지기 시작하며 기도가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자신이 하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에 이끌리는 기도가 되는데, 이때가 바로 성령에 의해 기도가 몰입되는 상태이다.
최근에는 귀신이 지배하는 어느 집안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성령이 내주하자마자 온몸이 강렬하게 진동이 온다. 이럴 때는 성령께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기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런 현상이 없더라도 기도하다보면 성령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 기도를 하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게 되면 다양한 감정의 경험과 영적 현상을 체험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이런 감정에 연연하지 말고 기도에 열중해야한다. 어떤 이들은 기도하는 것보다 감정의 상태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데, 그러다보면 신비주의자가 되기 십상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는 것은 감정의 상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성령의 증거와 더불어 능력이 나타나야한다. 귀신 쫒음, 질병의 치유를 비롯해서 기도응답과 문제해결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적 능력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습관에 달려있다.
30.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를 찾아라.
필자는 제자들에게 항상 성령이 내주할 때까지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원하는 크리스천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이를 경험하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갈급함이 없어서이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전심으로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이내 풀어지는 이들이 많아.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게 어렵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간절한 기도가 필수적인데, 성령이 임재 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는 어떤 모습일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는 대부분 기도를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이다. 적어도 매일 1시간 넘게 기도해도 한 달 이상 걸리며, 어떤 이들은 여러 달 걸리기도 한다.
성령이 내주하는 가장 큰 증거는 감정에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성령이 임재하면 가슴이 벅차오르며 흥분되는 느낌이 든다. 기분 좋은 전율이 오며 몸 전체가 떨리는 진동을 동반한다. 또한 기쁨과 평안한 감정이 마음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의 폭과 느낌은 다양하다. 성령이 내주하면 성령에 이끌리는 기도를 하게 되는 데 이때부터 기도에 몰입된다.
성령에 몰입되는 기도의 특징은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잠깐 기도했어도 한 두시간 걸리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감정의 상태만 가지고 성령인 내주했다는 증거로 삼기는 뭔가 부족하다. 성령이 내주하면 기도가 끝나서도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있게 된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찬양이 흘러나오고 영적으로 기도를 하게 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바울의 권면이나 항상 기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이 삶에서 실천하게 되는 원동력이다. 자신도 모르게 기도가 나오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할 때는 좋은 감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 않다면 성령이 내주했다고 보기 어렵다. 성령이 항상 내 안에 임재하면 성령의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의 사람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기도가 삶에 배인 사람이다. 그런 증거가 있어야 비로소 성령이 임재 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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