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기도가이드

성경적 기도 - 41~42.

Joyfule 2014. 9. 16. 08:33

  성경적 기도 - 신상래 목사

 

 

41. 죄가 공격할 때는 ‘보혈의 능력’을 계속해서 요청하라.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모든 생각과 행위를 말한다. 이 죄의 근거는 인간의 조상인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배반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서 사람에게 들어왔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다. 아담의 배반사건으로 하나님의 벌이 처해졌고 인간에게 죽음이 숙명이 되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육체를 지니고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는 죄를 향하고 싶은 죄성(罪性)을 지닌 채 살아가야 한다. 죄성이란 우리의 몸이 원하는 탐욕과 방탕을 비롯한 교만, 미움, 질시, 분열 등의 악한 속성들을 말한다. 죄성이 몸에 남아있는 한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삶을 소원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미움과 시기, 속임, 분열로 죄악을 저지르게 된다.

 

이 같은 죄성은 모든 사람들에게 들어가 있다. 이 죄성 때문에 불행한 삶에 빠지게 된다. 모든 중독은 쾌락을 탐닉한 결과이다. 알코올중독을 비롯해서 포로노중독, 게임중독, 쇼핑중독 등이 그렇다. 짜릿한 쾌감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중독의 포로가 되어 인생을 망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쾌락을 쫓는 죄성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은 자기를 사랑하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이는 교만, 미움, 질투 등의 악한 마음이 분노, 싸움, 분열의 증상으로 나타나서 이혼이나 복수, 살인 등의 결말로 치닫게 된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악한 죄성이 있다. 탐욕이다. 탐욕은 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러나며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모든 세상 사람들을 자신의 포로로 만든다. 부자가 되기 위해 평생 노동에 시달리다가 족음이 임박해서도 포기를 모른다. 부자가 된 사람들도 이 돈들을 불리고 지키기 위해 남은 시간과 정력을 소비한다.

그보다 더욱 무서운 행위는 수단방법과 불법과 불의를 마다하지 않고 돈을 거머쥐려는 태도에 있다. 이러한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가정을 파괴하고 자신의 생명과 영혼을 팔아넘긴다. 사람에게 닥치는 모든 불행의 원인은 아담에서부터 들어온 이러한 죄성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갖가지 죄성은 기도를 방해한다. 술이 조금만 들어가도 기도에 집중할 수 없는데 술에 중독된 사람이 어떻게 기도에 몰입할 수 있겠는가? 포르노나 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눈만 감으면 이러한 생각들로 머릿속이 자욱하다. 부부싸움이나 분노를 표출한 사람 역시 기도에 집중할 수 없다.

죄를 범한 사람도 죄책감에 시달려 기도를 하지 못한다. 이렇게 현상은 여러 가지이지만 기도에 집중할 수 없는 현상은 동일하다. 이는 기도습관을 들이려는 초보자에게만 해당되는 사실이 아니다. 오랫동안 규칙적인 기도습관을 들였던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우연히 컴퓨터 메일에 들어온 포르노를 훔쳐보았다면 그 강렬한 생각이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부부싸움을 하였다면 격앙된 감정이 내려앉은 이후에도 머릿속이 산만해지고 죄책감에 시달려 기도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에 기도에 집중하는 방법은 먼저 가슴 깊이 담은 회개를 하는 것이다. 형식적인 입술을 움직이지 말고 마음이 후련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회개한다. 그리고 나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을 간절하게 외치며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의 죄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과거의 죄는 이미 용서함을 받았을지 몰라도 사람 안에 들어있는 죄성은 언제나 죄를 촉발시킬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연약한 육신 때문에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까지도 철저히 회개하여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죄가 공격할 때 대단한 능력을 발휘한다. 내 안에 있는 여러 죄성의 공격으로 기도에 집중이 안 되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마음이 산만할 때는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에 기대어서 기도를 해야 한다. 이럴 때는 다른 기도를 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만이 하나님과 다시 관계가 회복되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42. 기도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생각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라.

죄성이 기도를 공격할 때는 기도가 집중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도자체가 하기 싫어진다. 분노가 폭발할 뒤에는 감정이 쉬 사그라지지 않으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범했다면 죄책감으로 마음이 어두워져 있는 상태일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 있을 때는 기도자체가 하기 싫어진다. 그래서 기도를 쉬다가 아예 기도행위를 놓아버리는 이들도 흔하다. 그래서 기도결심이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기도습관을 유지한 사람들도 이러한 상태에 빠지면 기도가 괴로운 정신노동이 된다. 기도하려고 앉았어도 집중이 되지 않아 시간만 허비하다가 일어나곤 한다. 특히 여러 문제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기도하려해도 집중이 되지 않으며, 기도하는 시간이 걱정과 염려에 몰두하게 되니 더욱 아이러니하다.

필자는 기도에 집중되지 않을 때 가장 많이 하는 기도가 생각과 마음을 지켜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게 된다. 이는 빌립보서에 있는 바울의 권면이기도하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요청하는 기도를 할 때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경구절을 붙들고 기도하는 게 효과적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자신이 성경에 약속하신 말씀들은 온전하게 지키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약속을 말씀을 반복하며 기도한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어렵지 않게 받게 된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강하게 활동할 때는 기도집중도 쉽게 된다. 그러나 마음이 분열이 되고 산만할 때는 기도가 집중이 되지 않고 잡념이 틈타고 졸게 되는 일이 흔하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냥 기도하기보다 위의 성경말씀을 반복해서 통성으로 기도하기를 권한다.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은 침묵으로 기도할 때보다 기도에 몰입하기 쉽다. 게다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내려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기도란 자신과의 싸움이다. 오랜 습관으로 기도하는 게 어렵지 않은 사람들도 기도에 집중하는 것은 늘 어려운 싸움이다. 영적인 기도습관이 들었다는 것은 기도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에도 나름대로 몰입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날마다 기도의 싸움을 하는 사람들은 기도가 잘되지 않은 날도 꾸준하게 기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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