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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기도 - 57~58.

Joyfule 2014. 9. 24. 09:12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성경적 기도 - 신상래 목사

 

 

57. 술을 멀리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술에 대한 선호도는 대단하다. 술 소비량도 엄청나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구한말에 들어온 미국의 선교사들은 우리네 서조들의 술에 대한 끔찍한 병폐를 깨닫고 교인들에게서 술을 엄격하게 금지시켰다. 술에 대한 성경적인 견해는 절대금주는 아니다. 유럽이나 미국이 그렇듯이, 그 당시의 중동지방의 식습관은 식사 중에 한 두잔의 와인이 곁들여져야 했다. 또한 위장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대한 민간요법으로도 술의 비중은 적지 않았다.

 

성경도 이를 무시하지 않았다.(딤전5:23) 이렇듯 낮은 도수의 술을 한두잔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술에는 중독성이 있어 한 두잔 마시면 더 많은 쾌감을 얻고 싶어진다. 그래서 계속 마시게 되어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성경의 관해는 엄격하다. 술 취하는 자는 상종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전5:11)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말할 나위없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우리네교회에도 술을 즐기는 자들이 적지 않다. 물론 교회 안에서는 쉬쉬 하겠지만 말이다. 술에는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한잔만 마셔도 정신이 몽롱해진다. 알코올의 도수가 높거나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면 쾌감 역시 늘어난다. 쾌감의 원천은 쾌감을 주는 도파민의 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이 정설이며 엔돌핀도 생성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뇌의 마비를 가져와서 정신적인 능력을 떨어뜨린다.

 

기도란 고도의 정신 집중을 요하는 행위이다. 맨 정신으로 기도해도 정신집중을 하기 어려운 판에 알코올이 들어갔다면 기도에 몰입할 수 없다.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성실하게 교회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경꾼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술은 중독성이 있어 틈만 나면 생각나게 된다. 그래서 애주가들은 온갖 변명을 붙여가며 술을 마신다. 기분이 좋아서, 혹은 나빠서, 친구모임이나 회사의 회식 때문이라는,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이유를 대지만 결과는 항상 술을 마셔야 한다는 것으로 끝난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고 싶은 사람은 술을 한 방울이라도 입에 대서는 안 된다. 술에 취하는 것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적은 양의 알코올이라도 체내에 들어가면 집중력을 떨어뜨려 기도에 몰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호하게 술을 끊고 기도하는 굳센 의지는 지닌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보기 드물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게 되면 성령이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책망을 하시고 깨달음을 주시기 때문에 스스로 술을 끊게 된다. 또한 성령이 내주하시게 되면 잔잔한 평안도 함께 오기 때문에 술이 주는 쾌락을 잊게 된다. 물론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동반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술과 기도는 동행할 수 없다. 서로 상극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단력을 보이는 사람은 사랑하신다. 그러나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58. 말씀을 읽어가며 기도하라.

하나님을 만나는 두 가지 생각할 수 없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말씀을 소홀히 하기 십상이고, 성경을 열심히 읽더라도 기도를 등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성경을 잘 읽지 않고 기도만 열심히 하면 신비주의자가 될 위험성이 높고, 기도 없이 성경만 읽는다면 깨달음이 없이 지식만 늘어 교만하여 남을 판단하기 일쑤이다. 특히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려면 날마다 하나님에 대한 뜻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기도와 말씀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 중에 성경말씀에 무지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거나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신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요1:1) 교회 주변에는 소위 예언의 은사를 받아 하나님께서 영음으로 자신에게 말씀해주신다는 이들을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은사에 대해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심한 거부감을 보이며 이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시험에 든 경우도 있었으며, 목회자의 권위를 넘본다는 불쾌감도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다. 개중에는 의도적으로 속이는 사악한 거짓예언자들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지혜가 없어 자신의 생각과 섞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그런 빌미를 제공했을 것이다.

 

성령의 은사는 이미 AD2세기에 소멸되었다는 학설을 신봉하는 목회자도 있다. 그러나 기도할 때 하나님은 다양한 통로로 말씀해주신다. 가장 일반적인 통로는 깨달음이며, 꿈이나 환상, 예언을 통해 말씀해주신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할 때는 성경을 깊이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나 인정하다시피, 말씀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실로 어렵다. 오랜 시간 설교를 들어왔거나 과거에 성경을 읽어 내용을 다 알고 있어서 새로운 감동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성경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의지로 읽어가더라도, 성령이 내주하시게 되면 송이 꿀보다 단 경험을 하는 날이 온다.

 

성령이 내주하시는 기도를 하게 되면 말씀이 쫀득쫀득하게 달게 느껴진다. 다 아는 말씀이라도 새로운 감동이 온다. 그래서 성경이 자꾸 읽고 싶어진다. 그럴 때가 바로 깨달음이 오기 시작하는 때이다. 성경을 읽으면서 기도해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밝히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와 말씀은 항상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영적인 일들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자신의 의지로 버텨내야한다.

 

하나님은 참고 견디며 인내하는 것을 믿음으로 여기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기도가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맞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오직 말씀으로 드러내시기 때문에 말씀에 해박하지 않고 분명한 깨달음이 없으면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곡해하기 십상이다. 어쨌든 기도를 열심히 하기이전에 성경을 병행하여 성실하게 읽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는 나침판과 지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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