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기도가이드

성경적 기도 - 59~60.

Joyfule 2014. 9. 25. 08:16

 

  성경적 기도 - 신상래 목사

 

 

59. 고된 일로 마음이 나뉘지 않도록 하라.

필자는 사역을 하지만 생업도 있다. 목회사역에 대한 수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내와 10여 년 동안 화장품 방문판매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내가 고된 노동으로 힘들어하자 일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대신 필자가 낮에 구내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줄어든 수입을 보충하고 있다. 말하자면 필자는 가정교회를 맡는 목회와 더불어 크리스천 재정관리 상담센터, 라이프 코칭스쿨 사역을 병행하면서 아내와 화장품 장사를 하고 따로 구내식당에서 알바를 뛰고 있으니까 무척이나 바쁘고 고단하게 살 것이라고 선입감을 갖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내와 함께 하는 화장품 생업은 아내를 자동차로 이동해주는 일만 하고 있고, 파트타임 일도 하루에 4시간만 한다. 그러니까 생업은 하루 6시간 남짓이고 노동 강도가 그렇게 심한 일도 아니다. 필자는 하루에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시간만  너댓시간을 늘 유지하려고 애쓴다.

 

아무리 수입이 필요하더라도 몸을 혹사시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렇게 하려면 최저 생계비에 만족해야 한다. 일하는 시간도 많지 않고 허드렛일이기 때문에 수입도 적다. 그저 최소한의 생계비만 얻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많은 시간 일을 하거나 노동 강도가 높은 고된 일을 하면 기도할 시간을 낼 수 없거나 겨우 낸다 하더라도 몸이 피곤해져서 기도에 집중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돈을 버는 일에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기에 몸이 너무 피곤하다. 성경은 탐욕한 자는 천국의 자격이 없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탐욕이란 생계비를 넘는 돈을 벌고자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자신의 수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하겠지만, 이는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잣대이다.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만을 요청하라고 하신다. 절제와 자족의 성품을 기르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수입을 벌어들여도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무 탐욕적이다. 크리스천도 예외가 아니다. 돈을 적게 벌더라도 기도할 시간을 내려는 이들은 거의 없다.

영혼이 잘되지 않는다면 육체를 즐겁게 하는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땅을 떠나갈 때는 단 한푼도 가져갈 수 없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접대하려고 고단한 일을 자청한 마르다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말씀을 경청하는 쪽을 택한 마리아를 칭찬하셨다. 이렇게 대접하는 일조차 과도하게 한다면 칭찬받지 못하거늘, 돈을 좇는 일에 몸을 혹사하는 것은 책망받기 마땅하다.

 

기도의 사람이 되려면 최소한의 생계비를 버는 일 외에는 욕망을 내려놓아야 가능하다. 물론 소수의 사람만이 이러한 삶의 방식을 좇겠지만 말이다. 기도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떠나야 하는 일이다. 그들이 말하는 수입의 규모에 동의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먹고 입고 살 집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도의 끈만 놓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넉넉히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다. 그게 바로 믿음이며, 그것은 기도의 통로를 통해 공급되는 것이다.

60.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도하라.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뜻이라는 구절이 자주 눈에 띤다.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도, 살아가는 방식도 이 범주 안에 들어있어야 한다. 당연히 기도하는 목적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생각하고 기도하는 이들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기도의 목적이 단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목록을 얻어내려고 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기도는 아무런 응답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희생적인 기도를 더하더라도 자신의 몸만 피곤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만드신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드리는 것이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뜻 안에서 기도하려면 하나님 뜻에 대해 해박하게 알아야 한다. 아주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를 소홀히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성경지식은 물론 깨달음도 상당한 경지에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수시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아무리 하나님의 뜻에 대해 해박하더라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많은 이들이 기도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려고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기도란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인 수단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 뜻대로 기도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이 별로 없는 듯하다. 그 같은 결과는 우리네 교회에서 행하는 가르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가르침을 별로 강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예배나 각종 교육행사의 참석, 전도나 헌금 등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보다는 교회에서 시행하는 각종 기도회에 참석여부에 더 관심을 갖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기도는 시간과 노력의 낭비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성경지식을 쌓아두는 것과 다르다.

성경을 수시로 읽고 묵상하면서 그 말씀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에 다한 깨달아 알아나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다 알고 있는 성경을 읽는 시간이 팍팍하고 무료하지만 성령이 내주하시는 기도를 동반하면 수천 번 읽은 성경이라도 다시 읽으면 마음이 짠하며 말씀이 쫀득쫀득하다.

 

또한 읽은 말씀들이 일상의 삶에서 수시로 생각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삶에 적용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빠른 응답과 문제해결이 동반된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기도를 반복하고 있다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종교적인 신앙인으로 이 땅에 남겨져있다 지옥으로 가게 될 운명에 처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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