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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Joyfule 2024. 10. 31. 00:07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는 허물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했고 반역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으나 우리는 그 사랑을 거절했습니다. 
때로는 주님이 돌보시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한심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주님을 멀리 떠나 나의 욕망과 쾌락에 매여 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헛된 것을 찾아 나섰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는 세상의 아픔과 고통이 있는 좁은 곳으로 찾아가셨지만 
우리는 화려하고 높은 넓은 곳만 가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병자를 고치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는 좁은 길을 가셨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그 크신 사랑을 실천하기는커녕 
더 많이 가지려고 넓은 길을 편안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탐욕은 끝이 없었고 사리사욕은 멈춤이 없었습니다. 
모든 게 다 내뜻대로 되어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니 마음은 무겁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어긋난 삶을 살아왔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우리도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좁은 길을 걷게 하옵소서. 

풍요로우신 주님,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았다면 
얼마든지 풍성해질 수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포기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리는 목마르고 배고프고 헐벗어 지쳐있사오니 
자비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옵소서. 
이 세상의 것은 금세 없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은 줄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세상의 부귀와 권세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는 나태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안일에 사로잡히려는 욕구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질병처럼 굳어버린 우리의 이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사는 인생의 길이 비록 고달플지라도 
영광의 날을 향하여 나아가는 기쁨을 안고 살게 하옵소서. 

오 주님, 
우리는 어느 때에야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면서 이웃과 나누며 살게 됩니까? 
우리를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하셔서 삶이 변하게 하소서. 
인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우리의 이웃을 돌보아주소서. 
고단한 사람에게는 쉼을 주시고,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주소서. 
빚진 사람에게 갚을 능력을 주시고, 병을 앓는 사람은 치료하여 주소서. 
간절한 소원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 응답하시고, 고대하던 일들이 이뤄지게 하소서. 
멀리 지내던 사이가 가까워지며 갈등하는 관계가 화해하게 하소서. 
주님의 평화가 이곳에 이뤄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