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e 2024. 11. 3. 22:55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의지할 준비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양이 가축화되기 전의 조상인 산양은 먹이 욕심이 매우 강한 동물입니다.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절벽 밑이라도 풀만 보인다면 주저 없이 뛰어내립니다. 
절벽을 거의 미끄러져 내려가는 산양의 모습이 
인터넷에 등장해 큰 이슈가 된 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내려가다 죽는 경우도 꽤 많고, 일단 내려가서 먹이를 먹은 뒤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해 갇혀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산양이 가축화된 면양도 이와 비슷한 습성이 있어서 목자가 양을 치던 중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절벽이나 구덩이 아래로 뛰어내려 풀을 뜯습니다.
목자가 양을 구하려고 줄을 내려 걸면 양은 자신을 가두려는 줄 알고 
도망가다 떨어져 죽거나 크게 다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지혜로운 목자는 양이 구덩이에 빠지고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양을 건져냅니다.
몇 시간 동안 굶주려 힘이 없는 양은 저항 한번 못하고 그대로 끌려 올라갑니다. 
자기를 옭아매려는 줄 알고 보기만 하면 도망쳤던
그 줄이 바로 양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방법입니다.

우리의 욕심으로 시험에 빠져놓고 애꿎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할 준비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사망의 골짜기에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내 힘으로 절벽을 탈출하려는 헛된 도전을 멈추고 잠잠히 주님의 임재를 기다릴 때 
그 어떤 깊은 절벽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주님이 우리를 구해주십니다.
다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십니다. 
목숨을 걸고 양을 지키시는 선한 목자이신 주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욕심과 지식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선한 목자이시고 전능하신 주님만을 의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