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e
2024. 10. 5. 14:23
착각
한 남편이 부인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부인의 청각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인 몰래 이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방 한쪽 구석에 돌아앉았고 부인은 반대편 구석에 돌아앉게 했습니다다.
그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여보,내 말이 들려?”
하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좀더 가까이 가서 물어도,더 바짝 다가가서 같은 말을 물어도 여전히 대답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드디어 그는 부인의 등뒤에 다가가서
“여보,이제 내 말이 들려?”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부인은 귀찮은 목소리로
“네,벌써 네번째 대답이에요”
이 남편은 자신에게 청각장애가 있는 것을 모르고
부인이 잘 듣지 못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잘못을 범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요,
그것은 마치 자신이 빨간 안경을 쓰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왜,세상이 이렇게 붉으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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