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청교도묵상
칼빈의 경건
Joyfule
2024. 8. 8. 21:44
칼빈의 경건
<고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의존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공허하고 어리석은 육신에 대한 확신으로 마음이 부풀어오르다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 거만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모욕, 궁핍, 사별, 기타 많은 재난을 통해 이런 것들을 감당할 만한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에 굴복할 때 우리는 마음이 겸허해진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굳게 서있는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은 하지만
어쩌면 그 것이 자기의 능력과 성실성을 의지한 것이고
자존적인 신념과 성실성으로 마음이 한 것 부풀어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환란이 닥치면 당장 이 감정이 위선에 지나지 않음을 절감하게 된다.
우리가 우리를 얽매고 있는 자기 사랑에서 해방되고 자신의 연약성을 깨닫는 것은
우리에게 적잖은 유익을 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불신해야 하며 그때만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총안에 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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