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

Joyfule 2024. 9. 19. 13:06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 >

 사랑하면 대개 사랑하는 대상처럼 된다. 그래서 신실하고 거룩한 하나님을 바라보면 점차 자신도 신실하고 거룩하게 변한다.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좋은 습관이 생기려면 어떤 일을 최소한 6주간은 계속해야 한다. 영어를 잘하려면 최소한 6주간은 매일 영어를 보면서 영어가 습관화되게 해야 한다. 그처럼 좋은 신앙 품성이 생기게 하려면 말씀과 기도를 통로로 삼아 꾸준히 하나님을 바라보라.

 자기 약점이나 실패나 고통을 생각하지 말고 말씀을 따라 생각하라. 어둠을 계속 바라보면 어둠이 확대된다. “나는 8시간을 자야 피곤이 풀려.”라고 자기 암시에 빠지면 몇 시간 잤는지에 신경 쓰면서 더 피곤해진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거나 밤에 전화가 왔다가 뚝 끊겼다고 의심하면 나중에는 의심을 믿게 된다. 어둠에 집착하지 말고 신실하고 정직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실하고 정직하게 믿음생활을 하면 그의 내일은 보장된 내일이 된다.

 어느 날 한 성도가 전도지를 돌릴 때 비가 왔다. 비에 흠뻑 젖은 그를 보고 목사가 미안해 하자 그가 말했다. “목사님! 하나님이 사람의 콧구멍을 아래로 뚫어주셔서 아무리 비가 와도 코로 들어가지 않아서 감사해요.” 그처럼 모든 순간과 사건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찾아 범사에 감사하면 은혜도 더욱 넘치게 된다.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더 주어진다. 행복도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며 감사할 때 더 주어진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한 시도 살 수 없다. 스스로 지키려고 아무리 치밀하게 계획해도 하나님이 그 인생과 계획을 지켜 주셔야 한다. 인생은 스스로 지킬 수 없다. 아무리 방어운전을 해도 하나님이 운전대를 잡아 주시고 사고를 막아 주셔야 한다. 사람은 자기 꾀로 인해 더 망가질 때도 많다. 좋은 식품만 찾아서 먹다가 불필요한 영양 과다로 어떤 부분의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되면서 암이 생기기도 한다.

<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 >

 순간의 선택이 생사를 좌우할 때도 있다. 하나님이 매 순간 지켜 주셔야 한다. 작은 일 하나가 인생 전체도 태울 수 있기에 결코 교만하게 행동하지 말라. 때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때문에 망할 수 있다. 돈이나 이성을 너무 좋아하면 돈이나 이성 때문에 망할 수 있고 자녀를 너무 좋아하면 자녀 때문에 망할 수도 있다. 배우자나 자녀를 아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하나님보다 앞세우면 안 된다.

 궁극적으로 인생과 가정을 복되게 하는 핵심 요소는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개입하고 간섭하시면 이뤄지지 않을 일이 없다. 하나님이 손을 대면 길이 열리고 하나님이 손을 떼면 길이 막힌다.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 제 인생은 제가 맡습니다. 손을 떼 주세요.”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 제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손을 대 주세요.”라고 하라.

 하나님이 친히 빚어 주셔야 진흙 인생이 작품 인생이 된다.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붙들려 살라. 때로 매를 대셔도 “아멘! 감사합니다. 그래도 선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라. 그러면 매를 드신 손길이 어느새 축복의 손길로 변한다. 극심한 시련 중에도 더 헌신하며 하나님께 깜짝 선물을 드리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이 치료의 손길로 급속히 바뀐다.

 기도한 후 응답을 너무 재촉하지 말고 하나님의 침묵을 기뻐하며 때를 기다리라. 깊은 사랑은 침묵을 재촉한다. 하나님의 침묵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믿음과 감사를 잃지 않을 때 하나님은 최상의 때에 최선의 것을 최대로 주실 것이다. 고난과 문제는 믿음과 감사를 업그레이드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 뜻을 잘 간파해서 시련 중에도 믿음과 감사를 업그레이드함으로 인생도 업그레이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