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e 2024. 10. 15. 19:28

 


      황금의 손  


그리스 신화 중에 나오는 황금에 눈이 어두웠던 마이대스 왕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마이대스 왕에게 낯선 신이 찾아와 소원을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주겠다는 제의를 합니다. 
그래서 이 왕은 자신의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을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소원을 말하자마자 왕이 만지는 모든 것은 다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신이 난 왕은 하루종일 황금 만드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들다가 
마침내 사랑하는 딸도 그의 손이 닿는 순간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만지는 모든 사람들이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황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해가 지는 황혼 녘에 절망하며 절규했습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나의 딸 메리의 생명을 돌려주십시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한 모금의 물입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입니다.”

이 어리석은 마이대스 왕의 절규를 통해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정직한 통찰력 없이 시간을 흘러 보내다가 
삶의 의미를 상실해 버린 우리들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누가복음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