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온프레스=손지수 인턴기자] <회복>, <소명2> 등 기독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에 개봉되면서 극장가에 잔잔한 화제를 낳은 가운데 기독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The Forgotten Bag)>(김상철 감독 / 파이오니아21 제작)이 6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잊혀진 가방>은 배우 권오중, 가수 이현우 두 명의 남자가 가방을 찾기 위해 떠나는 로드 무비형식의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1950년대에 아프리카를 향해 떠난 선교사들의 흔적과 삶, 그들이 떠난 이유를 '가방'이란 모티프를 통해 보여준다.
극 중 오중은 아는 목사님으로부터 영국 어느 선교단체 지하 창고에 선교사들이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두고 간 가방-'잊혀진 가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가방에 대한 호기심으로 친한 형 현우를 끌어들여 가방의 주인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
가방의 주인을 찾아 영국, 호주, 남아공, 콩고, 우간 등 8개국에 걸쳐 6개월 동안 열일곱 명의 주인 후보자들을 추적한다. 주인공들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여행하며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과정 속에 묻게 된다. "하나님은 왜 도대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하셨을까?"
<잊혀진 가방>의 감독은 "남겨진 선교사의 가방, 찾으러 올 수 없는 가방의 주인, 이들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의 끝에는 실은 하나님의 일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맞닿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기독교가 비판받는 한국 사회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 시대에 남아있는 잊혀진 가방의 주인들을 만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목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는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해외로케 촬영을 올 2월 마무리 했고 배우 권오중과 이현우의 마지막 국내 촬영을 끝으로 오는 12일에 최종 크랭크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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