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지혜탈무드 93

진흙의 향기

진흙의 향기 한 나그네가 한 덩이의 향기를 발산하는 진흙을 얻었습니다.나그네가 물었습니다. “네가 그 유명한 바그다드의 진주냐?”진흙이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또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그럼 너는 무엇이냐?”진흙은 ‘나는 한 덩이의 진흙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오느냐?”진흙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그것은 내가 백합화와 함께 오래 살았기 때문이다”.진흙이 지닌 향기의 비밀은 다름이 아니었습니다.진흙 위에 오랫동안 백합화가 뿌리를 박고 꽃을 피우며 살았기 때문에 아름다운 향기가 밴 것입니다.진흙과 같이 우리 인생이 향기로운 삶이 되려면 주님과 함께 해야 됩니다.주님과 동행하면 주님의 향기가 내 속에도 생겨나고 친구와 이웃에게 번져나가게..

새벽에 신문 돌린 유학생 목사

새벽에 신문 돌린 유학생 목사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어느 목사님은 새벽에 신문을 돌리면서 돈을 벌어 공부를 하였습니다.목사님은 이 일을 통하여 예수를 전하자고 결심하였습니다.그래서 매일 신문에 이런 전단지를 만들어 넣고 돌렸습니다.“나는 목사로서 신문을 돌리고 있습니다.매일 당신의 집에 신문을 넣으며 당신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신문을 받아 보는 이들은 흐뭇해 했습니다.실제로 대화가 통하게 된 이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목사님이 매일 자기 집을 방문하여 축복기도를 하고 있으니하나님이 지키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이들도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를 영접하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그리고 많은 분이 등록금을 낼 때가 되면 도움을 주기..

어떤 군인 정신

어떤 군인 정신 늘 남편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던 여 집사님이 계셨습니다.그러나 그의 남편은 도무지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회생불능의 위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죽음을 목전에 둔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여 집사님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심방을 오셨습니다.목사님은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그에게 예수님을 믿도록 권하였습니다.그러나 군인이었던 남편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습니다.그리고는“목사님, 다 죽어 가는 마당에 이제 와서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나약한 짓입니다.군인답게 용감하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하나님이 가장 슬퍼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입니다.하나님 앞에서 면목과 체면을 찾지 마십시오.신앙의 출발은 하나님의 보..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은? ‘런던 타임스’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에 대한 정의를 공모한 적이 있습니다.1위를 차지한 행복의 정의는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아이’,2위는 ‘아기의 목욕을 다 시키고 난 어머니’,3위는 ‘세밀한 공예품을 만족스럽게 완성하고 휘파람을 부는 목공’,4위는 ‘어려운 수술을 성공하고 막 한 생명을 구한 의사’였습니다.행복에 관해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행복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며 삽니다.그러나 행복한 사람보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혹시 우리가 너무 먼 곳에서 또는 틀린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깝고도 정확한 주소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예수 그리스도 없이 누리..

황희 정승과 마인드

황희 정승과 마인드 황희 정승이 은퇴해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찾아왔습니다.그는 “우리 집 소가 새끼를 낳았는데 오늘이 저희 아버님 제삿날이지만 제사를 지낼 수가 없겠지요?”라고 물었습니다.그러자 그는“그야 지낼 수 없지”라고 대답하였습니다.이어 또 다른 사람이 찾아와서“저희 집 돼지가 새끼를 낳았지만 내일 아버님 제사는 모셔야 되겠지요?”라고 물었습니다.그러자 그는“그야 물론 모셔야지”라고 말하였습니다.뒤에 부인이“한 사람은 안 된다 하시고 한 사람은 된다 하시니 어찌된 일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그러자 황희는“소나 돼지가 새끼를 낳은 것이 문제가 아니고 중요한 것은 제사인데지내고 싶은 사람은 지내게 하고 지내기 싫은 놈에게는 하지 말도록 하였을 뿐이오”라고 말했습니다.그렇습니다.문제..

살과의 전쟁

살과의 전쟁 살이 많아 걱정하던 한 부인이 어느날 의사를 찾았습니다.“선생님, 저는 살을 빼고 싶습니다.”그러자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부인께서는 그저 식이요법이 최고입니다.현미밥 한 그릇에 멀건 야채죽 한 그릇만 드십시오.그리고 과일 한 개씩만 먹도록 하십시오.”그 말을 듣자 부인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그리고 물었습니다.“그런데 선생님, 그걸 식전에 먹습니까, 식후에 먹습니까?”오늘날 우리는 다이어트니, 콜레스테롤이니, 몸매 관리니 하면서 살 빼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한쪽에서는 또 다른 먹는 문제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당장의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이들의 전쟁 말입니다.참 모순된 세상입니다.

동정심 있는 기도

동정심 있는 기도 ‘동정’이라는 뜻의 compassion은 ‘함께’라는 의미를 가진 com과‘고난받는다’는 뜻을 가진 passion 이라는 2개의 라틴어가 합성된 단어입니다.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해야 동정심이 생깁니다.그 사람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동정이 가능합니다.높은 사람이 자기를 낮추어 낮은 사람과 같이 되어야 동정심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메튜 린의 ‘단순한 치유기도’에 보면 신발기도란 말이 나옵니다.북아메리카 원주민인 수족의 기도에는“위대한 신이여,내가 내 이웃의 모카신을 신고 한 걸음이라도 걸어보기 전에는결코 그 사람을 비난하지 않도록 해주소서”란 기도가 있다고 합니다.다른 사람의 신발 한 짝을 신고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의 입장에 서서그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위대한 꼴찌

위대한 꼴찌 50세 된 조 코플로비치라는 미국 여인은 장애인입니다.그는 25년 전 중추신경 계통의 질환으로 다발성 경화증에 걸렸습니다.그래서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그런데 그는 마라톤 경기에 곧잘 출전합니다.3만2천여명이 참가한 제29회 뉴욕마라톤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그의 모습은 뛰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 2개에 의지해서 절뚝거리며 걷는 것에 불과했습니다.그가 완주하는데 걸린 시간은 31시간이었습니다.다른 사람들보다 5시간 먼저 출발했는데도 훨씬 후에 들어왔습니다.그러나 그에게 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그는 11번째 완주기록을 세웠습니다.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왜 마라톤 경기에 참가했습니까?”그의 대답은 이랬습니..

모체 접촉

모체 접촉 최근 어느 연구보고서에 의하면암의 발생도 어린 시절의 피부접촉 결핍과 분명한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모체 접촉은 지능 발달에도 많은 유익을 준다고 합니다.생후 2세 때까지의 지능발달이 그 다음 20세까지의 발달과 맞먹는다고 합니다.그러므로 아이들을 전통적으로 기르는 게 좋습니다.아이들을 많이 만지고 몸에 닿게 하는 것은 혈통이나 국가 장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모체 접촉이 강한 나라입니다.아이들을 업어서 키우고,젖을 먹이고,함께 몸을 맞대고 잡니다.그런데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엄마젖을 잘 안 먹이니 모체 접촉 기회가 적어집니다.거기다 업어주지 않고 물건처럼 수레에 끌고다니고,껴안고 자지도 않으니 모체 접촉 기회가 더욱 적어집니다.좋은 전통을 ..

마지노선

마지노선 2차 세계대전에 앞서 프랑스는 독일의 공격에 대비한 항구적인 방어진지를 구축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육군장관이던 ‘앙드레 마지노’의 이름을 따서 마지노선이라고 불렀습니다. 프랑스는 이 요새를 만들기 위해 1927년부터 10년간 공을 들였고 1차 세계대전 때의 경험을 살려 지세도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전차의 침입을 막기 위한 이중철골벽,보병을 막기 위한 철조망 지대, 직경 6m의 콘크리트벽 등을 설치했습니다. 발전실 탄약고 작전실 통신선 등도 지하 깊숙이 설치, 당시로선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2차대전이 터졌을 때 마지노선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1940년 5월 독일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로 우회해서 침공, 마지노선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오직 하나..

부도교회

부도교회 파나이 섬을 집중 선교하면서 교회 건축사역을 하였는데 교회마다 지어진 뒷이야기들이 아름답습니다. 서울에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던 중 부도가 났습니다. 손에 남은 돈이란 5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돈으로 파나이 섬에 교회 하나를 지어 하나님께 바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교회를 지을 돈이 없서서 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던 사람들이 이 돈을 받아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을 ‘부도 교회’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업가를 위해 매일 기도 하였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부도가 났던 사업이 다시 번창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사업가는 부도교회 교인들의 기도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헌신은 씨앗이고 기도는 능력입니다.

한 글자 때문에 해고된 사람

한 글자 때문에 해고된 사람 어느 회사에서 공사를 발주하기 위해 신문에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입찰 당일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날까지 예치해야 할 공사보증금을 당일에 들고 온 업자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입니다. 담당 직원의 실수로 “공사금액의 10분의 1을 입찰 전일까지 예치할 것”이라는 공고문이 “입찰일까지”로 잘못 타이핑되어 나갔던 것입니다. 결국 담당직원은 ‘전’이라는 한 글자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열심히 일하다가 일어난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려 합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실수는 매사를 꼼꼼히 살피고 성실하게 처리하는 데 소모되는 육체와 마음의 노고를 아끼려는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성경이 실수를 게으름의 필연적 선택으로 보는 것..

이기적인 남편들

이기적인 남편들 일본에서 노인 3,136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에히메대 의학부가 마쓰야마시 부근의 농촌을 중심으로 60∼84세 노인 3136명을 4년6개월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부인이 있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가 사망률이 79%나 높았고 여자는 남편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55% 더 높았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그저 그런 통계 같습니다. 그러나 이 통계는 남자들의 고질적인 이기심을 고발해주고 있습니다. 왜 남성들은 부인이 있어야 오래 살고 여성은 남편이 있으면 수명이 짧아져야 합니까? 이것은 남편들이 인생 말년까지 부인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남편들은 왜 부인들에게 늘 신세를 지고 대접받으면서 부인들에게 늘 폭군이며 이기적이어야 합니까

믿음과 절제

믿음과 절제 플라톤은 이성은 흰 말로, 욕망과 본능은 검은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성의 흰 말이 수레를 끌어야 인생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욕망과 본능의 검은 말이 수레를 끌면 늘 위태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스토아 학파의 비조인 제논의 제자 중에는 허영이 심하고 겉치레에만 치중하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늘 절제하지 못한 삶을 살기에 제논은 그를 불러 야단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는 “그만한 돈이 있어서 쓰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 되겠습니까?”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그 때 제논은 “소금이 많이 있다고 요리사가 요리할 때에 소금을 잔뜩 집어넣어도 맛이 좋단 말이냐?” 고 훈계하였습니다. 절제란 없거나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많지만 아끼고 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믿음에 덕을,덕에 지식을, 지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