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면 도움 받는다
< 도와주면 도움 받는다 >
시련과 실패가 있어도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 실패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우회로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에게 실패란 없고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더 나아가 낙심한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며 살라. 슬픔 많은 세상에서 내 슬픔에만 매달리지 않고 남의 슬픔까지 보듬어주며 사는 것이 성도의 중요한 소명이고 큰 의미에서의 선교다.
불의한 세상을 보고 정의에 대해 목말라 하면서도 그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정의도 생각해보라. 나의 잘못과 허물도 많지만 하나님은 그 잘못과 허물을 오래 참아 주셨다. 그렇다면 서로에 대해 참아 주고 실망하지 말며 특별히 약자를 품어 주라.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했다(마 25:40). 약자를 돌보는 삶은 주님을 깊이 만나는 최고의 삶 중 하나다.
선교와 관련된 기도 제목에 감동이 일어나면 진중하게 기도로 반응하라. 한때 우리나라는 선교 붐이 일어나서 해외 선교사가 약 2만 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어떤 교인은 그 사실에 대해 냉소하며 “우리나라의 시골부터 선교하지 무슨 해외선교냐?”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은 이행하지 못한다. 선교사가 많은 것은 큰 자랑과 축복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이 어려움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선교하는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부강하게 되고 복 받기에 선교하라는 말이 아니라 선교하면 부강해지고 복 받는다는 말이다. 특히 선교에 힘써 동참하는 사람의 자녀와 후대의 축복은 놀라울 것이다. 하나님은 넓은 시야와 관심을 가지고 세계를 품으려는 사람을 그냥 밋밋한 존재로 살아가게 하시지 않는다.
오래 전에 몽골에서 선교하다가 발목의 3군데에 골절상을 입은 한 백인 여자 선교사가 급히 한국으로 후송되었다. 그때 한 목사가 어려운 형편에서도 그 선교사에게 선교 헌금을 힘써 은밀하게 드렸다. 그로부터 며칠 후 한 지인이 그 목사에게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와서 목사가 물었다. “왜 제 개인 구좌로 후원금을 보냈나요? 잘못 보내지 않았나요?” 그가 대답했다. “아무 말씀이 없어도 제가 목사님의 형편을 잘 압니다.” 그 한 마디가 그 목사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그 목사가 그 지인에게 자신의 형편을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그런 채움의 은혜가 주어져서 감동 가운데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체험하면서 하나님께 깊이 감사했다. 사실 그때는 그 목사의 개인 통장이 거의 바닥 난 상태였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선교사를 위해 힘써 나눔의 손길을 펼치자 하나님이 그 몇 배의 금액을 은밀한 성도의 손길을 통해 그 목사에게 넘치게 되돌려 주신 것이다.
성령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 헌신하면 하나님은 내게 신기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손을 쥐면 미래도 닫히고 지경도 좁혀지지만 손을 펴면 미래도 열리고 지경도 넓혀진다. 항상 내가 도울 일은 없는지, 누군가를 격려하기 위해 작은 기쁨을 줄 일은 없는지, 어딘가에 감사 표현을 할 일은 없는지, 그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헌신할 일은 없는지를 늘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라. 그러면 신비한 축복과 넘치는 행복이 따른다.
행복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랑하고 용서하고 헌신하는 사람의 것이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헌신하면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형상은 뚜렷해지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감사할 일이 많아지면서 행복과 축복이 넘치게 된다. 그런 복된 삶을 살도록 하나님은 종종 영혼을 깨우는 모닝콜로 고통과 상처와 문제를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시련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그때 더욱 하나님을 깊이 만남으로 내일의 축복을 예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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