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초돌사에서

머리로만 믿고 행하지 말고, 가슴으로 믿고 행하십시오.

Joyfule 2018. 9. 28. 11:56


 머리로만 믿고 행하지 말고, 가슴으로 믿고 행하십시오.


많은 기독카페 글들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보는 글이 믿음 구원이냐 행위 구원이냐 하는 논쟁이 끝도 없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너무 어렵게 인본적인 지식적으로 접근하면 결론이 않나는 고로 반드시 영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함을 알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믿음으로 구원받느냐, 아니면 행위로 구원받느냐, 이 두 명제는 모두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맞고 틀리고의 기준은 어느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구별됩니다.

대게 세상과 양다리 걸치면서 편하게 교회생활 하는 육적인 사람들은, 믿고 은혜만 충만해도 구원받았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또 어떤 사람들은 믿음보다 우선 실천하는 행위가 중요하므로 가난한 사람 많이 도와주고, 어디 무슨 일이 있으면 달려가서 적극적으로 챙겨주고..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자신을 속이는 겁니다.

 

이런 두 부류의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뜻을 좀 오해한듯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인정하면 구원받는다고요? 그럼 마귀도 구원받나요? 마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심을 인정하고 믿었습니다. 이쯤 되면 인본적인 지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이런 글은 더는 읽을 필요도 없고, 글 쓴 제가 옆에 있으면 멱살 잡고 논쟁을 벌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옆에 없으니 참으시고 끝까지 이 글을 읽어보는 인내를 보이십시오. 몇분 안 걸립니다.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이에 물으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마가복음 5장:6절~9절)

 

예수님을 믿고 인정하면 구원받는다는 말...그럼 저 거라사의 군대 귀신도 다시 천국으로 복귀하나요?

이 정도 말하면 분명히 어떤 분들은 너무 오버하는 게 아니냐 설마 사람에게 관련된 일이지 마귀와 뭔 상관 있냐고 강변하실 겁니다. 아 뭐 틀린 말도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 처음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 영접기도 할 때 가슴에 손을 대고 심플하게 신앙고백 하지 않았나요?

고백이 끝나면 이제 목사님이 "여러분은 이제 천국 호적에 입적 되어서 생명록에 이름이 새겨지고 구원받은 천국의 시민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이런 영접의식으로 구원이 정해진다면 전 이 세상 사람들 전부 교회로 끌어와서 영접의식 시킬 용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니까' 하리니..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22장~23절)

 

과연 이들이 예수님을 모르고 따랐던 자들인가요? 이들은 누구보다 예수님을 잘 알았고 심지어는 예수님의 권능으로 귀신까지 쫓아내며 병도 고치고 선지자 노릇까지 하며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왜 주님께 외면을 당했을까요? 이들은 주님을 믿지 않고 인정 안 해서 외면을 당한 게 아닙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주님을 따르고 믿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이들은 겉으로는 주님의 이름으로 선한 일을 행했지만, 그 속사람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행했고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서 행했던 불법의 사람이고, 회개조차 하지 않았던 악한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회개 안 했으니 주님께서 모르는 자들이라고 하신 거죠. 회개했으면 기쁜 마음으로 안아주셨겠지요. 안타깝지만 지금 이런 사람들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구원받았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속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지식적으로 주님을 인정하면 구원될까요? 그저 행함이 없어도 은혜 많이 받아 성령 충만하면 구원받나요? 이번에는 야고보서 기자가 이런 말씀을 합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들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하리라.

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예수님을 인정한 거라사귀신)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하므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중략)....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야고보서 2장 14절~25절)  

 

그렇다고 행하기만 한다고 구원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웃에 대하여 사랑함도 없이 기계적으로 도와주고 교회에서 하라고 하니 마음은 없어도 순종하는 맘으로 한다고 한다는지, 뭔가 열심을 내서 이것저것 봉사하는 분들.. 천주교에서 행함으로 구원받는다 하여 불쌍한 이웃들 참 많이 도와주는데 그들이 그렇다고 구원 받을까요?

이천 년 전 바리세인 서기관은 또 어떻습니까?

그들은 행함으로 율법을 누구보다 잘 지켰고 그 행함이 자신을 구원으로 인도한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그시대의 가련한 인생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왜 구원을 못 받을까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듯, 믿음이 없고 사랑함과 긍휼함이 없는 행함은 죽은 행함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도 구원과 상관없는 것이지만, 믿음이 없는 행함도 구원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여러분 중에 나를 믿어주고 사랑하는 애인으로부터 편지 받는 것이 좋던가요? 아니면 의무적으로 써서 보내서 받는 위문편지가 더 좋던가요.. 둘 중에 어느 편지가 나에게 감동을 주고 기쁘게 하나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나를 믿어주고 사랑하는 애인으로부터 받는 편지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귀한 편지입니다. 초중고생이 군인들에게 보내는 의무적으로 시켜서 억지로 보내는 위문편지는 읽지 않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린 기억이 있던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왜 버릴까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주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믿고 사랑하며 행하는 자들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십니다. 불쌍한 이웃에게 행한 선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인 걸 아시죠? 억지로 위문편지 보내듯 이웃에게 행한 것은 주님께 한 것이 아니고,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는 의도적인 행위입니다. 또 마태복음에 이런 말씀이 있죠..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5장 35절~45절)

 

이 말씀에서 보면 우편에 있는 의인들은 그저 내 의를 의식하지 않고 불쌍한 사람에 대하여 사랑하는 마음과 긍휼한 마음이 충만하여 이들에게 행한 선한 구제행위입니다.

그러나 좌편에 있는 죄인들은 내 의을 의식하여 생색내듯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행한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몰라도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기에 바로 양과 염소로 나누십니다.

이렇듯 같은 행함이라도 그 동기를 어디에 두었느냐에 따라서 양과 염소로 갈린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믿음과 사랑이 없는 행함과 행함이 없는 믿음은 가짜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아니다 행함으로 구원받는다..라고 에너지 낭비해 가면서 논쟁 벌일 일이 전혀 없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항변할지라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절대적으로 가짜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사랑과 긍휼이 충만하여 불행한 이웃을 보고, 강도 만난 사람이 쓰러졌을 때 머리로만 믿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그냥 지나칠 리가 없고,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반드시 구제하게 되어있습니다. 믿음과 행함은 실과 바늘이어서 이 둘은 항상 붙어 다니고 결코 그 누구도 뗄 수 없는 완전체입니다.

계속해서 이 둘을 분리해서 머리에서 나오는 지식자랑 하는 사람들은 둘 다 구원 못 받습니다.

믿는 사람 중에 주님이 인정하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 행함이 없을 리가 없고,

주님이 인정한 선한 행함을 하는 사람 중에 믿음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머리만 뜨겁고 가슴은 얼음덩어리인 사람들아~ 그대들의 입에서 나오는 지식적인 믿음과 행함은 그대들만 인정하는 그대들만의 허상일 뿐 주님과는 아무 상관 없는 허탄한 것이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믿고 행하는 이들이 주님께서 기뻐하고 기억하는 진짜 구원받은 백성임을 기억하십시오.

가슴은 차가우면서 뜨거운 머리에서 쏟아지는 지식만 자랑하며 논쟁하지 말고 뜨거운 가슴에서 나오는 지혜로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을 살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