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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Gone with the Wind

Joyfule 2012. 8. 14. 10:48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Gone with the Wind 


 (1939 년 / 미국)


감독 : 빅터 플레밍
출연 :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
레슬리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토마스 미쉘
원작 : 마가렛 미쉘
1940년 아카데미 최다 10부문 수상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전, 비비안 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와 함께 구경꾼 속에 끼어있던
일개 무명 배우에 지나지 않았으나 마땅한 배우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에 뽑히며 일생일대의 행운을 누렸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당시 25세의 비비안 리는 당찬 연기로 그녀는 여기서 생애 첫 오스카상을 수상하여
그 기세로 다음 해 그 유명한 애수(waterloo bridge)에 출연하여 전성기를 맞이한다.





    19세기 말 남북전쟁으로 짓밟힌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무대로, 격렬하게 살아간 여인
    스칼렛 오하라(Scarlet O'Hara)의 이야기를 그린 상영 4시간의 불후의 명작. 원작자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 여사의 동명 소설은 10여 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남북전쟁과 재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오하라의 삶과 사랑 이야기...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중반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대농장을 경영하게 된
    억척스런 여인 '스칼렛 (비비안 리)'와
    풍운아 '버트 레틀러 (클라크 케이블)'의 사랑과 역경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의 대강 줄거리]



    (1부) 남북전쟁 전의 미국 남부는 새로운 문명과는 단절 된 채
    옛 관습과 전통에 뭍혀 살아가는 아름다운 땅이었다.
    북부가 노예 제도를 폐지하고 남부에도 이를 강요하자
    남부는 연방을 탈퇴, 남과 북은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조지아주 타라 농장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Scarlett O'Hara : 비비안 리 분)는
    빼어난 미모와 늠름한 성격으로 청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스칼렛이 사랑하는 남자는
    애슐리 윌크스(Ashley Wilkes : 레슬리 하워드 분) 뿐...








그 무렵 그녀 앞에는 영국 출신이면서 행실이 나쁘다고 소문난
험상궂고 남성다운 레트 비틀러(Rhett Butler : 클락 게이블 분)가 나타나자
거만한 스칼렛은 그를 미워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간다.





 

"당신은 신사가 아니군요."
"아가씨, 당신도 숙녀가 아니죠."

레트는 애슐리를 향한
스칼렛의 감정을 알면서도 그녀에게 접근한다.

두 사람의 애증관계는 이런 이상한 만남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애슐리가 그녀의 착한 사촌 멜라니
    (Melanie Hamilton : 올리비아 드 하빌란드 분)와 결혼하자
    스칼렛은 홧김에 동생 인디아(India : 알리시아 렛 분)와
    결혼하기로 되어있던 멜라니의 남동생
    찰스(Charles Hamilton : 랜드 브룩스 분)와 결혼해 버린다.

    그러나 찰스는 입대하자 마자 전사하고 만다.

    어울리지 않는 상복을 입은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데
    전황은 점차 남부에 불리해져 조지아주 애틀란타까지 북군이 쳐들어온다.

    겁에 질린 스칼렛은 멜라니의 출산이 임박하자 계속 머물게 된다.
    스칼렛은 멜라니가 아이를 낳고 전쟁의 불길이 거세지자 레트의 마차로
    죽음의 고개를 넘고 넘어 고향으로 피난한다.
    레트는 갑자기 마음을 바꿔 전쟁터로 향한다.


 

기진맥진한 멜라니와 도착한 고향은 어머니의 죽음과 실성한 아버지,
그리고 혹독한 가난만이 기다린다.

하지만 스칼렛은 이를 헤쳐나갈 것임을 하나님께 맹세한다.








(2부) 북군으로 인해 남부의 점령지는 수난을 겪는다.

전쟁에 나섰던 남부의 청년들이 점차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찰스의 형 카네기도 돌아와 스칼렛에게 구애를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여전히 애슐리 뿐이다.

스캇렛은 세금 300달러를 내지 못해 고난을 겪고,
이 때 정신이 나갔던 아버지가 말을 타다 떨어져 죽는다.
이 때 전쟁 때문에 큰 돈을 번 레트가 군형무소에 있다는 사실을 안 스칼렛은
그를 찾아가지만 또 다시 그의 빈정거림만 받는다.


  


    이에 스칼렛은 동생의 약혼자인 프랭크 케네디(Frank Kennedy : 캐롤 나이 분)
    와 결혼하여 세금을 해결한다.
    전쟁이 끝나고 그녀는 프랭크의 자금으로 제제소를 운영하는데,
    여자가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한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돈을 버는 일로 열의에 차 있다.

    프랭크와 애슐리는 정치 모임에 나갔다가 프랭크가 총에 맞아 죽고,
    애슐리는 다행히 레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스칼렛은 결국 돈 많은 레트의 구애를 받아들여 결혼식을 올린다.

레트는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음을 알지만 결혼 생활에서
점차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다리며 그녀를 위해 많은 돈을 쓴다.

하지만 애슐리를 연모하던 스칼렛의 마음이 날이 갈수록 더해가자
스칼렛과 레트는 연일 싸움을 그치지 않고,
레트는 오직 딸 보니(Bonnie Blue Butler : 캐미 킹 분)가 커가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 살아간다.

스칼렛은, 그녀와 애슐리가 함께 있는 것을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되어 곤경에 처하게 되는데, 자신과 애슐리의 관계를 냉철히 알고
호되게 질책하는 레트에게 점차 이끌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의 진심을 미처 깨닫지 못한 레트는
보니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 스칼렛을 실망시킨다.

스칼렛은 그가 돌아왔을 때,
그토록 싫어하던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지만,
레트는 이것 마저 진심으로 봐주지 않는다.

결국 스칼렛이 계단에서 떨어져 유산되자,
레트는 자신의 잘못을 슬퍼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존심 때문에 두 사람의 다툼은 계속된다.

여기서 그토록 아끼던 보니가 말을 타다 떨어져 죽자,
레트는 더없는 실의에 빠진다.

더구나 두 사람을 항상 위로해 주던 멜라니도 쓰러진 후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스칼렛은 커다란 슬픔을 겪게 된다.





그리고 애슐리가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은 자신이 아닌
멜라니임을 안 스칼렛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레트임을 알고 그에게로 달려가지만,
레트는 미련없이 그녀 곁을 떠난다...






    [BONUS : 영화 속 명대사]


     

    스칼렛이 붉은 노을이 깔린 대지 위에 굳은 각오로
    우뚝 서는 이 라스트 신에 영화사상 최고로 유명한 독백이 깔린다...

    " After All Tomorrow Is Anther Day.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깐 "


     

    "우리들이 서로 맞는 사람이라는 건 분명했어.",
    "너무나 분명해서 진정한 당신...
    나처럼 고집스럽고 탐욕스럽고
    무모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나만이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수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