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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기독교가 실상이다

Joyfule 2014. 9. 14. 05:43
 
정원 목사 - 심장의 기독교가 실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주님을 잘 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수도 있어요.
 만약 주님이 그들을 모른다고 대답하시면 그것은 정말 비참한 일이 되겠죠. 
 그렇다면 내가 착각하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자신이 맺고 있는 열매를 보면 돼요. 
내게서 주님의 열매가 나타나면 나는 주님을 조금 알고 있는 것이고 
나에게서 자신의 열매만 나타난다면 나는 주님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겠죠. 
 그들은 항의해요. 
주님.. 길거리에서 저희를 가르치지 않으셨냐고.. 왜 모른 척 하시느냐고 따지죠.
길거리는 공개적인 공간이에요. 이것은 사적인 공간이 아니죠. 
길가에서는 열매를 맺지 못해요. 
길가에 뿌린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버리죠. 
길가에서, 시장에서 바리새인들이 긴 옷을 입고 기도했지만 그 기도에는 열매가 없어요. 
길가는 공개된 공간이고 사람들이 오고 가는 복잡한 공간이에요. 
길가에서 기도할 때는 사람을 의식하게 되죠.
 ‘아.. 내 기도가 경건하게 보일까? 
오늘 이 기도가 은혜를 끼쳤을까?’하는 식으로 생각이 복잡해져요. 
그런 외적인 기도들은 하나님께 이르지 못해요. 새들이 와서 먹어버리죠.
길가는 지나가는 곳이지 안식하는 곳이 아니에요. 
길가는 교제하는 곳이 아니에요. 
길가는 쉴 수 있는 곳도 아니죠. 
길에서 잠을 잘 수도 없잖아요? 길에서 자면 그건 집이 없는 노숙자겠죠. 
그처럼 길가는 개방된 곳이므로 사람들의 눈이 많아요. 
사람의 눈이 많은 곳에서는 자신의 속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고 외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죠. 
그러니 길가는 기도하는 장소로는 적절한 곳이 아니에요. 
길가에서 기도하는 것은 외적인 기독교를 보여주는 것이죠. 
공적인 공간에는 열매가 없어요. 
그러므로 진정한 기도의 장소는 골방이에요. 
거기는 주님과 자기 밖에 아무도 없죠. 
남이 내 기도를 들을까 신경 쓰지 않고 회개기도든지, 뭐든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골방기도와 같은 개인적이고 내면적이고 은밀한 기도에 주님이 가까이 오세요. 
그렇게 주님이 오시면 응답이 있고 열매가 생기죠. 
문제에, 삶에, 인격에.. 모든 것에 응답과 변화와 열매가 생겨요.
 머리는 공적인 영역이에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영역이죠. 
가슴은 인격적이고 개인적인 사적인 공간이에요. 
그러므로 머리에 말씀이 가득하고 가슴에는 말씀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그것은 주님께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의 선언을 받는 상태와 같아요. 
가슴에 임하지 않은 말씀은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으니까요. 
 삭개오가 나무 위에서 내려와 주님을 자기 집에 영접한 것처럼 
우리의 의식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야 해요. 
그래야 실제적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교제할 수 있어요. 
머리는 남자를 의미하고 심장은 여자를 의미해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지만 남자의 심장은 여성이에요. 
이것은 누가 우월한 가의 문제가 아니고 조화의 문제에요. 
맡겨진 영역이 다른 것이죠. 
남자는 외적인 질서를 맡았고 여자는 생명과 열매의 책임을 맡았어요. 
머리가 망가지면 그래도 뇌사상태이기는 하지만 살아는 있어요. 
그러나 심장이 망가지면 즉시로 죽어요. 바로 몸이 썩기 시작하죠. 
그처럼 생명은 여자에게 있고 심장에 있어요. 
남자를 무시하는 여자는 외적 질서를 무시함으로 
불안하고 공허하고 내적인 만족이 없고 생기와 활력과 행복을 잃죠. 
사나와지고 허전해지요. 
여자를 무시하는 남자는 불행하고 비참하고 기쁨이 없고 그 생명이 길지 않고 약해져요. 
 여자는 남자를 존경할 때 행복해지고 
남자는 여자를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할 때 행복해져요. 
그러므로 가장 불행한 여자는 존경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여자에요. 
자기 남편이 마냥 한심하게 보이는 여자이죠. 
가장 불행한 남자는 자기 아내를 하찮은 존재로 여기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죠. 
그게 바로 지옥과 같은 삶을 불러와요. 
 열매는 남자가 직접 맺을 수 없어요. 
여자를 통해서만 맺을 수 있죠. 
남자는 스스로 아기를 낳을 수 없어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씨를 여자에게 주어야 해요. 
그럴 때 여자가 아이를 낳지요.
마찬가지로 머리는 말씀을 많이 보고 읽고 암송해도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어요. 
말씀은 머리가 먹는 것이 아니고 심령이 먹는 거예요. 
그러므로 심장에게 전달해주어야 해요. 
 심장이 말씀을 받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기뻐하는지, 슬퍼하는지, 아파하는지.. 
그 반응을 살펴야 해요. 반응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말씀을 먹여야 해요. 
그 소화력과 소화 상태에 따라서 적절하게 음식을 주어야 해요. 
심령은 위장과도 같이 한꺼번에 많은 것을 소화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