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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4과)1.

Joyfule 2010. 11. 6. 09:0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4과)1.

스가랴(1):  위로의 메시지 (1-4장)


1장 위로의 메시지(1-4장)

1. 스가랴와 그의 메시지(1장)

 

  스가랴의 이름은 "하나님(여호와)께서 기억하시다"는 의미이다. 구약 성경에는 이러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약 29명 등장한다. 스기랴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 이후에 활동한 위대한 선지자이다. 포로 후에 활동한 선지자들은 학개와 스가랴, 그리고 말라기이다. 그는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바벨론에서 태어났으며, 고레스의 허락으로 약 5만명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에 함께 돌아왔다. 그의 아버지가 일찍이 죽었으므로 그는 조부 잇도의 자손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예레미야와 에스겔처럼 선지자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이었다. (슥 2:4)을 보면 그는 특별히 연령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소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유대교 전승에 의하면 그는 대회당의 일원으로서 포로기 이후의 유대인의 신성한 기록물과 전승들을 수집하고 보존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스기랴는 학개가 예언 사역을 시작한 지 2개월 후에 사역을 시작했다(학 1:1, 슥 1:1 비교). 이것이 다리우스 히스타페스 통치(주전 521-485) 2년, 즉 주전 520년의 일이었다. 그의 활동 기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스가랴에서는 시간에 대한 기록이 세 번 언급되어 있다. 학개와 마찬가지로 그의 사역은 귀환한 백성들의 성전 건축을 격려하는 것이었으며, 모든 대적들을 이기는 승리의 시기가 오리라는 희망을 주는 것이었다. 스가랴의 사역의 범위는 학개의 사역 범위를 초월하는 것이었다. 스가랴의 예언적 시각은 다른 소선지자들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스가랴에서는 많은 환상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계시록이라 불리어진다. 그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활동을 다른 소선지자들보다 훨씬 자세히 설명했다.

 

  스가랴의 예언은 유대교 해석가들이나 기독교 해석가 모두가 난해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의 환상들과 신탁들이 가장 메시야적이라는 것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 그것들을 해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스가랴가 포로기 이후의 선지자라는 사실(따라서 미래의 영광에 대한 약속은 바벨론으로부터의 귀환을 말하는 것이 될 수 없다)과 문체의 유사성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그가 이전 시대 선지자의 문체를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이런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환상을 제외하고 본다면, 스기랴서의 문체는 단순하고 직설적이다. 스기랴서는 크게 두 부분(1-8장과 9-14장)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부분에는 특히 스가랴 시대의 사람들을 염두에 둔 8가지 예언적 환상이 기록되어 있다.

두 번째 부분은 이스라엘의 종말적 사건들과 천년 왕국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스가랴는 주전 516년에 성전 건축이 완성될 것을 예언했지만, 스가랴서의 마지막 장들에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예언들이 기록되어 있다.

 

스가랴의 예언을 간략하게 개관하면 1) 환상들(1-6장), 2) 질문들(7-8장), 3) 경고들(9-14장)로 나눌 수 있다. 스가랴는 포로 귀환으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의 완전한 영적인 역사,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한 역사를 묘사하고 있다. 메시야와 예루살렘은 스가랴의 모든 예언의 메시지가 이루어지는 중심점이다. 스가랴의 예언에는 세 개의 제국, 즉 바사(1,7장의 다리우스), 그리이스(9장의 알렉산더), 그리고 로마(12,14장에서 암시적으로)이 등장하고 있다.


1-1. 회개를 촉구함(1-6)

 

  "다리오왕 이년 팔월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1), 나 여호와가 무리의 열조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2). 그러므로 너는 무리에게 고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3). 너희 열조를 본받지 말라. 옛적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외쳐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길, 악한 행실을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다 하나, 그들이 듣지 않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4). 너희 열조가 어디 있느냐?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5) 내가 종 선지자들에게 명한 내 말과 내 전례들이 어찌 네 열조에게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돌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 길대로, 우리 행위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고 뜻하신 것을 우리에게 행하셨도다 하였다 하셨느니라! 하라(6)."

 

  스가랴의 첫 예언적 메시지는 다리오 왕 통치 제 2년에 선포되었다. 그가 이방 제국의 통치 연대를 밝히고 예언을 시작한 것은 (느부갓네살의 통치로 시작된) 이방인의 통치 시대가 이미 시작되어 진행 중이었다는 것을 명백하게 나타내준다. (1:1-6)에 기록된 회개하라는 권면은 아마 모든 백성들에게 전파되었을 것이다. 스가랴는 강력한 어조로 자기 시대 백성들에게 열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한다. 이러한 책망을 불러 일으킨 원인은 성전 건축을 게을리 한 것뿐 아니라, 그들의 일반적인 영적 상태였다.

 

 포로생활로부터 귀환한 그들은 마땅히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하나님을 의뢰하며 살아야 했다. 그 동안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샀으며, 이로 인해 나라가 멸망되고 70년 동안이나 포로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지나간 죄를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야 했다. 스가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축복받을 수 있는 길에 대해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말한다.

 

  (1:1-6)에 보면 독특한 하나님의 칭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 곳에서 스가랴는 하나님을 "만군의 주"라고 부르고 있다. 이 용어는 학개, 스가랴, 그리고 말라기에서 80여회나 등장하는 특별한 칭호이다. 헬라어 번역 성경에서는 이 칭호를 "전능자"(The Almighty)로 번역했다. 하나님은 별들의 주님이시며, 하늘의 권세이시며, 온 우주의 힘이시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을 포함한 포괄적인 칭호이다.

 

  사람들은 나쁜 행위를 쉽게 따라 행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스가랴는 포로 후 백성들에게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던 포로 전 조상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는 초기 선지자들이 했던 말들이 모두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스가랴는 말씀을 선포하던 사람들(선지자들)과 사역을 받던 사람들(조상들)이 이미 사라졌지만, 종들을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메시지는 예루살렘과 그 백성들의 황폐한 상태를 통해서 분명하게 입증되었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선포는 그것이 성취되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증명한대로 문자 그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지만 그것을 전한 선지자들은 유한하여 모두 죽고 말았다. 바벨론 포로 생활은 포로 이전의 선지자들의 메시지가 진리였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따라서 스가랴 시대의 백성들은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고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순종할 필요가 있었다.


1-2. 첫째 환상: 말들의 환상(7-11)

 

  "다리오왕 이년 십일월 곧 스밧월 이십 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니라(7). 내가 밤에 보니 사람이 홍마를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홍마와 자마와 백마가 있기로(8), 내가 가로되 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이들이 무엇인지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매(9),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10). 그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사자에게 고하되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보니 온 땅이 평안하여 정온하더이다(11)."

 

  밤에 본 8개의 환상들은 모두 같은 날 밤에 본 것이다. 그리고 이 계시들은 중요하기 때문에 날짜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첫 번째 메시지가 있은 지 3개월이 지난 후에 일어났다. 첫째 환상은 8개의 환상들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스가랴는 환상 중에 골짜기에서 홍마를 타고 있는 사람을 보았으며, 그 뒤에 홍마, 자마, 그리고 백마가 있는 것을 보았다. (1:11-12)을 보면 홍마를 탄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구약 성경에는 종종 인간의 형태를 지닌 천사가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바벨론의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이 사람은 거룩하신 분이시며 축복받은 분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쟁의 사람이다'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골짜기는 아마 스가랴가 잘 알고 있는 장소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주위에는 화석류로 덮힌 골짜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골짜기에 있는 화석류 나무들은 지상의 열국 중에 처한 이스라엘의 낮은 지위와 타락한 위치,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 향기를 발하는 상태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그러면 말들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그것들이 천군들, 즉 천사들을 상징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그보다는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의 상징이라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 나타난 색깔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른 선지서를 놓고 유추해 볼 때에 색깔의 차이는 말들과 말을 탄 사람들에 의해 수행되어질 임무의 차이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붉은 색은 전쟁과 피흘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서는 이스라엘의 대적들에 대한 복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말 위에 하나님의 천사가 타고 있는 것은 당시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자색은 흰색과 붉은 색을 혼합한 색이다. 흰색은 승리와 정복을 나타낸다. 색깔을 혼합하는 것은 바벨론이 패배한 메데-파사 전쟁을 말하는 것으로, 그 전쟁으로부터 초래된 혼란한 상태를 나타낸다. 바사 제국 최후의 새 왕조 설립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자세하게 논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스가랴와 대화를 한 천사는 환상을 해석하는 천사였다(계 1:1, 22:16 참고). 스기랴가 말들과 말탄 사람들의 의미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에, 하나님의 천사는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을 살펴보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대답한다. 하나님은 지상의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시는 분이시며, 특히 지상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 말을 탄 사람들은 온 세상이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보고한다. 바사 제국의 역사를 보면 다리오 왕 통치 초기에는 반란이 거듭되었지만, 그 후에 모든 반란이 평정되었다. 그러나 학개는 열국들이 진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종을 통해서 하셨던 이러한 경고와 약속들을 반드시 그대로 실행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