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 뉴에이지 운동의 내용 - 뉴에이지운동을 저지하라(9)
리버티대학상담학 교수:게리 콜린스
= 뉴에이지운동과 '마녀사냥(witch hunting)'=
이제 끝으로 크리스챤으로서 뉴에이지운동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운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는 뉴에이지운동 비판서적이 많이 나오는데
앞으로는 한국말로도 출판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현상이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아덴에 있을 때 알지 못하는 신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그들의 시까지도 인용할 정도로 깊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바울은 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 뿐 아니라
자신이 진정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바울은 바로 복음을 전해야 된다는 목표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글쓰는 많은 사람들은 뉴에이지 운동에 대해서만
깊이 연구하고 분석할 뿐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일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엑소시즘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친구는
너무 그 일에 심취한 나머지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오히려
마귀에 대해서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일때가 있습니다.
늘 마귀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귀의 전설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단히 염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뉴에이지 운동에 대해 잘알고 있어야 함과 동시에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이 운동에 참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참여한다는 말에 오해없길 바랍니다.
그것은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연예계에는 이미 이 운동이 깊숙이 침투했고 교육계와 비지니스계
그리고 세속 심리학 속에도 상당히 침투한 것으로 압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현상을 보고 그렇다면
나는 이 분야에서 손를 떼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리학에 뉴에이지운동이 침투했기 때문에
나는 심리학과는 담을 쌓겠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도피하라고 부른것이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운동을 잘 알고 참여하여
복음으로 그들과 대처해야 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나는 미국 심리학협회의 한 회원입니다.
그 협회 안에는 뉴에이지운동을 강조하는 심리학자들이 많습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더 이상 그런 분위기에는
적응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탈퇴한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들의 어떤 확신이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나는 협회에 계속 남아있길 결심했고, 비록 작은 힘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이라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 우리가 세계 속에 깊이 참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세번째,우리는 '마녀'사냥(witch hunting)'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마녀사냥이란 중세에 유행했던 하나의 어두운 현상입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마녀'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들을 가려내어 불태워 죽이는 일을 자행했습니다.
누가 마녀인지를 가려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이상한 질문과 방법들을 개발해냈습니다.
마녀가 발견되면 호수속에 익사시키기도 했습니다.
호수 속에 던져 넣어서 시체가 떠오르면 마녀였다고 확신하고
그 시체를 끄집어내어 불태우고,
만일 시체가 떠오르지 않으면 마녀가 아니라고 간주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죽어간 애매한 사람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달 미국에선 [마녀사냥](Witch hunting) 이라는 책이 출판된 일이 있습니다.
두 명의 헌신된 크리스챤이 공동 저술한 그 책에서는
교회 안에서 뉴에이지운동을 하는 사람을 가려낸다고
남을 무조건 의심하거나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혹 어떤 사람은 로버트 슐러가 '뉴에이지운동가'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기 목사가 그렇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지난 수년간 큰 영향력을 미쳐왔던 데이빗 헌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두달전 뉴질랜드의 한 교회에서 설교를 하면서
뉴에이지운동에 대해 경계해야 할 사람을 지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교황으로부터 모든 사람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경계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듣고 있던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이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데이빗 헌터는 과잉반응을 보였던것입니다.
또 한번은 내가 썼던 한 책에 대해서 비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 책의 20페이지 밖에 읽지 않고
"이 책은 너무도 나쁘다.
이단 사설로 가득차 있으며 더이상 읽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마태복음18장에 의거해 그사람이 적어도
나를 비난하는 책을 쓰기 전에 먼저 나에게 대화를 요청하길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러질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책을 일부분만 읽고 책의 전체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크리스챤들이 진정 해야할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에게 제자로 삼는 일보다는 다른 크리스챤들을
헐뜯고 비판하는 일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다른사람들의 조그만 결점을 가지고
그 사람을 헐뜯고 비난하면 교회만 분열 될 뿐입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설교할 때 아덴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 경배하지만 나는 여러분에게
진짜 신을 소개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사상이나 입장을 알고 난 뒤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긍극적인 목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