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14-21)

Joyfule 2024. 5. 2. 09:49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14-21)

 

 어떤 영어교사가 한국인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영어에

대한 루틴(routine)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구원에 대해 말을 하는 걸 들으면서 만약 자신이

어떠한 자리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나서 진리를 따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루틴이 없으면 부족하거나 틀렸다고 말을 해 줍니다.

특히 예수를 믿는다 보혈을 믿는다 십자가의 복음 운운하면서 그리스도 안에

옮겨져 거듭난 자로 의롭게 되어 영생을 얻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

루틴마저 없다면 당신 만약 지금 죽으면 불 못에 간다고 말을 해 미움을 삽니다.

아니 불 못에 갈 사람을 불 못에 간다고 해야 정신이 번쩍 들것 아닙니까?

하나님은 목사 장로 체면을 봐 주지 않습니다. 다만 어디에 소속이 되어 있으며

어디로 향하는 성향을 가진 루틴이 있어서 구원의 진보가 계속 되는가를 보십니다.

롬12장 14-21절은 이웃을 향한 교훈이며 주제는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내용입니다.

 

Q. 박해하는 자를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라고요?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A. 이는 자연인으로서 절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모든 명령동사는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롬1-8장의 구원의 루틴을 그 마음에 탑재가 된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어휘를 쓰는 것이 제 나이에 참 어색한 일입니다만 그러나 지금의 토크쇼에는

도무지 아담 안에서 죄로 말미암아 죽은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에

의해 어떻게 다시 살아 의롭게 된 자로 죄에 대해 자유를 얻어 육신을 좇지 않고

영을 좇아 행하는 그 절차와 방법과 원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걸맞지 않게 써 봅니다.

 

Q. 또 즐거워하는 자와 우는 자와 함께 하라고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A. 감정이입이라는 말이 세상에 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 안에서는 감정이입을 지나 존재이입니다(고후4:12)

이것 또한 영적인 비밀 루틴을 갖추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지도자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을 섬기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과 생명에 의해 지체의식이 뚜렷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세의 교회는 패거리 이익집단인 것 같은 색채가 너무 뚜렷합니다.

저만 그렇게 보여 사람들의 욕을 얻어먹어야 할 것 같습니까?

 

Q. 낮은 데로 향하라고요?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롬12:16)

 

A. 이는 그리스도와 연합이 되지 않고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자에게는

이와 같은 성품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자기 처리가 되는 기간이 깁니다.

아브라함은 45년, 모세는 40년, 야곱은 20년, 요셉은 차꼬에 채여 13년 걸립니다.

사람들의 눈높이와 보폭에 맞추는 건 거듭나서 자신을 처리한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Q. 법정신으로 대하지 말라고요?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

 

A.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곧 동해보상이 인간의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다가 악한 자를 이기려다 포악해져서 더 악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악질을 이기려면 더 악질이 되어야 그 악질한 자를 이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분량과 받은 은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면 신원과 보응이 다 하나님께 있고 자신은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의

선을 나타내는 일만 하기로 작정된 사람임을 서서히 알아가게 됩니다.

 

Q. 모든 사람과 화목하라고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A.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이웃과도 화목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처세를 보면 복이 바로 인간과의 화목에서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Q. 원수를 갚지 말라고요?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

 

A. 자신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람을 심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심판의 권세는 하나님이 갖고 계십니다.

그러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은 그들이 사람을 심판하려 듭니다.

그래서 법정신에 가득한 사람은 바로 법 아래에 있고 저주아래에 있는 겁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사랑하고 축복할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Q. 원수를 먹이고 마시게 하라고요? 

“내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 위에 쌓아 놓으리라”

 

A. 염치가 없는 사람은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 사람을 아무리 충고하고 타일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원수라 할지라도 미안한 마음이 들 때까지 참고 대접해 보세요.

그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피차에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타인으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낄 만큼 선해지는 영적시스템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Q.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

 

A. 속에서 일어나는 악이 이기도록 내 버려두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선 안에 있으므로 선으로 악을 이기도록 하라입니다.

모든 일이 악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라는 거죠.

그래서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만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 스스로는 못 이깁니다. 영어가 우리의 모국어가 아니기에

영어를 하려면 영어의 루틴을 익혀야 원어민과 대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옛사람의 성품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을

박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생명을 받아먹으므로 신령한 성품이 되어야죠.

어차피 남을 이기는 승리의 방법은 세상과 같이 악으로 악을

이기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신비주의를 경계해야 할 이유는 신비주의는 그들은 자신은

가만히 두고 ‘믿습니다’ 하고 저절로 무슨 일이 일어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룩한 산제사 곧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의 교훈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루어진 구원이 영적 원리를 통해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