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롬13:1-7)

Joyfule 2024. 5. 1. 12:58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롬13: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서 하늘에 속한 자로서 성령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 관계성으로 생명을 공급 받습니다.

그렇지만 육신은 여전히 땅의 중력을 받고 법과 질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에 대한 문화적인 사명을 감당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육신을 입은 사람이기에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해야 하는 겁니다.

이와 같은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를 롬12:3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서 권세 잡은 그들의 손을 이용하시기 때문입니다(롬12:19)

 

Q. 왜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해야 하는가요?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롬13:1)

 

A. 비록 세상에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상속자들이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는 각 사람(파사 푸쉬케) 곧 육신의 사람, 보통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담은 생령 곧 산 '푸쉬케'라고 말씀하는 겁니다(고전15:45)

우리가 영으로만 살 것 같으면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주님만 섬기면 됩니다.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엔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지금 국가와 스승과 부모의 권위가 무너지므로 결국 인간들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질서 조차 복종하지 않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도록 하는 마귀의 교묘한 술책입니다.

제 경우를 고백하자면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다가 학교를 멀리 떨어져 다니는 때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버릇이

생겨 하나님께 복종훈련이 안 되어 나이 40이 되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 보지 않은 사람이 하나님께 복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에게는 우선 부모에게 복종하는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지금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군사부일체로 여긴 인간의 기본적이 예절이

무너진 단면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문제가 있는 선생님도 혹 있기도 하겠지만...

 

Q. 왜 권세를 거스르는 것이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는 것이 되나요?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13:2)

 

A. 한 때에 일부 정당이 애국가와 국기의례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세요.

이게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국가의 권위, 부모의 권위, 스승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적인 질서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심판이 따르는데 그건 성품에 이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성품이 나빠지면 어떤 사람이든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한 번 보세요. 국가와 국가의 원로들을 무시하는 자들의 성품들을...

 

그래서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롬13:3)

비록 하나님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들이지만 육신으로 사는 동안에

일어나는 현세적인 보상과 징계가 권세에서 나온다는 말씀입니다.

 

Q. 왜 권세들을 두려워해야 하는가요?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롬13:4)

 

A. 하나님은 세상의 권세를 사용하여 선한 자에게 선대할 수도 있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악을 행하면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영적으로만 고집하지 말고 양심을 따라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롬13:5)

 

억지로 창조와 사회적인 질서에 복종하려고 하지 말고

순리를 따라 자연의 섭리에 복종하도록 해야 합니다. 영은 하나님께 복종하고

이성은 그 시대의 요구에 부응을 하고 육신은 자연의 조건에 순응을 해야 안전합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들이 나중에 윗사람이나 어른에게 복종하는 것은

억지로 하지 아니면 매우 힘이 듭니다. 군대나 직장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억지로 복종하려 한다거나 복종이 되지 않는 성격 자체가 하나님의 진노 자체입니다.

 

Q. 조세 문제는 어떻게 하나요?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13:6-7)

 

A. 기독교가 국가에 세금을 내지 않으려 드는 것은 돈만이

아니라 세상 정부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더 크다고 봅니다.

그건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의 권위는 교회가 가진 영적인

권위와 별도로 하나님께서 부여한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알든 모르든 ‘하나님의 일꾼’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구약의 바로나 느부갓네살이 다 그들도 부정적이지만 하나님의 종들이었습니다.

 

또 생각해 보세요. 그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그 많은 원수 갚는 일을

스스로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악한 인간은 법이 처단해 주잖아요?

그러므로 긍정이든 부정이든 그들도 하나님의 일꾼이므로 복종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롬13장은 현세적인 심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차원은

1) 사르크스 인간 - 동물적인 차원으로서의 육적인 인간입니다. 오감의 인간입니다.

2) 프쉬케 인간 - 인간적인 차원으로서 인격이 있는 혼적인 인간입니다. 이성적이죠.

3) 프뉴마 인간 - 영적인 차원이며 성령을 좇는 사람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도 듣고 하와의 말도 듣는 존재였습니다.

이런 상태가 바로 혼돈 공허 흑암의 창1:2절의 상태입니다.

하나님은 각 차원의 사람에게 내리시는 보상과 보응이 다 다릅니다.

육은 육으로, 혼은 혼으로, 영은 영으로 대접하십니다.

영적인 것은 교회가 복과 저주를 관장하도록 하지만 육과 혼의

영역은 세상의 권세를 사용하시는 걸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지만 국립공원 입장료는 꼬박꼬박 내고

입장하면서 왜 국가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으려 하는가요?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이나 또 버스 지하철 경로우대 등의

국가의 혜택은 알뜰하게 챙기면서 세금은 왜 안 내려하는가요?

교회가 하나님의 집과 그리스도의 몸의 권위를 세우려면 오히려

하나님이 세운 세상적인 권위인 국가에 세금도 내는 게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