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인터넷성경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44과)2

Joyfule 2010. 10. 5. 08:47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44과)2

오바댜: 에돔에 대한 심판 선언


1. 오바댜와 시대적 배경 ("오바댜의 묵시라"(1(상))

 

  3. 파멸과 반역

 

  "혹시 도적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찌라도 그 마음에 만족하게 취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찌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5)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탐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수탐되었는고!(6) 너와 약조한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이고 이기며, 네 식물을 먹는자들이 네 아래 함정을 베푸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7)."

 

  오바댜는 에돔 족속의 멸망의 원인이 무엇인지 언급한 후에, 이제 그들의 철저한 파멸에 대해 예언하기 시작한다. 밤에 도적이나 강도가 들면 귀중품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남겨두기 마련이다. 또한 농부가 포도를 딸 때에도 모두 따지 않고 약간의 포도는 남겨두는 법이다. 그러나 오바댜는 약탈 당한 에돔 족속을 바라보면서 놀라움과 경악의 소리를 발한다. 왜냐하면 에돔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모조리 약탈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5). 대적들은 에돔 족속들이 감추어 놓은 모든 보물들을 찾아내어 약탈해 갈 것이다. 에돔의 수도인 페트라는 홍해로 가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국제적인 상인들이 드나들었고, 시리아와 아라비아의 무역 시장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에돔은 상업을 통해서 많은 재물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심판의 날에 그들을 찾아온 대적들이 에돔이 숨겨 놓은 보물까지 찾아내어 모두 다 탈취해 가게 될 것이다(6). 이 예언대로 에돔은 후에 철저하게 망해버렸다. 고고학적인 발굴에서도 에돔의 유물이나 보물 등을 찾아볼 수 없다. 에돔은 후에 동맹국들에게 배반을 당하게 될 것이다. 에돔은 반역에 대한 형벌로서 동맹국들은 에돔이 곤경에 처했을 때에 돕지 않고 그들을 몰아내어 포로가 되게 만들 것이다. 한때 에돔에게 양식을 얻어 생활했던 나라들도 에돔에게 반역을 하여 에돔의 멸망을 돕게 될 것이다. 에돔과 화목하였던 자들이 그 날에 함정을 놓고 에돔을 멸망시키게 될 것이다. 에돔이 이렇게 배신을 당하고 멸망하게 된 것은 그들의 마음에 지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7).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몰랐고, 형제인 이스라엘을 배신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가 없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8)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9)."

 

  에돔 족속은 심판의 날에 유명했던 통찰력을 조금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에서의 산에 있던 지각 있는 자들이 모두 멸망하게 될 것이다(8). 바베로론과 애굽과의 교신을 통해, 그리고 캬라반(대상)들이 유럽과 인도를 오가며 얻은 견문을 통해서, 에돔은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지혜롭다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지혜가 에돔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드만의 지혜롭고 힘있는 자들은 낙심하게 될 것이다. '드만'은 페트라에서 남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있는 타월란(Tawilan)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드만'(테이만)이 '남쪽'을 의미하는 것을 보면, 이 말은 남쪽에 있는 에돔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렘 49:7,20; 암 1:12). 오바댜가 특별히 드만을 언급한 것은 이곳이 에돔에서 중요한 성읍이며, 또한 지혜자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기 때문으로 보인다(욥 15:18,19; 렘 49:7). 하나님은 장차 에돔의 모든 거민들을 살육하시기로 작정하셨다. 그러므로 에돔에게 장차 가혹한 심판이 내려지게 될 것이다. 에돔 멸망에 대한 예언은 바벨론의 정복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고(렘 49:7,17; 겔 35:15), B.C. 5c말에 있었던 아라비아인의 침입과, 그 후에 있었던 로마의 침략으로 인해 완전히 성취되었다.


4. 심판의 이유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10).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11).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12).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13), 사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대적에게 붙이지 않을 것이니라(14)."

  에돔에게 이러한 징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10-14)은 완고한 이스라엘의 대적의 범죄 사실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구절들은 유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침략을 받았을 때의 이스라엘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에돔은 종종 형제 야곱에게 폭력을 행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진로를 방해했고, 항상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10). 그들은 일차적으로 포로가 되어 수치와 모욕을 받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후에 그들은 마카비 왕조인 요한 힐카누스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로마의 통치하에서 민족이 소멸되고 말았다. 갈대아인들이 유다를 침략했을 때에, 에돔은 형제국으로서 대적들과 똑같은 태도를 취했다.

 

 이로 인해 유다의 재산이 탈취를 당했고, 도시들은 무력으로 유린을 당했으며, 유대인들을 노예로 팔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들었다(11). 야곱을 증오했던 에돔도 이 잔인한 행위에 동참했으며, 이로 인해 이제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재난이 덮치게 되었다. 게다가 유다가 조국을 떠나 열국 중에 흩어졌을 때에 에돔은 유다의 고통을 위로하기는 커녕 오히려 멸시하고 조롱했다. 형제의 재난을 기뻐했으며, 유다의 파멸을 보고 들거워했다. 에돔은 형제 유다의 재앙을 즐거워했을 뿐 아니라, 자기 대적이 정복된 것을 보고 기뻐하며 교만한 말을 했다(12). 에돔인들은 이스라엘의 재앙을 방관하고 기뻐했으며, 심지어 모욕을 하며 싸우기까지 했다. 형제 야곱이 침략자들에 의해 약탈을 당할 때에 그들도 그 약탈을 협조했다(13). 또한 그들은 갈대아인들이 침략하였을 때에 애굽으로 피난하려는 이스라엘인들을 사로잡아서 그 대적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들은 불행을 당한 야곱의 후손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했다.

                                

 - 오바댜 공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