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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1과)1.

Joyfule 2010. 10. 28. 09:09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1과)1.

다니엘(5): 결론: 다니엘서의 메시지  

 

 다니엘서의 메시지

 

 다니엘의 메시지는 세상 나라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자(구속자) 하나님의 주권과,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역사 부분에서는 세상 나라들의 득세로 인한 성도들의 고난과, 이 고난의 시기에 믿음을 지킨 경건한 성도들이 받을 상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니엘의 예언은 일반적으로 계시록과 같이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니엘서에는 여러 가지 환상이 나타나는데, 이 환상은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통해서 구속 역사를 실현해 나가시는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 환상은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고난 중에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인내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계시들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비젼을 제시해주고 있다.

 

  다니엘의 예언이 복잡한 것은 구원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심오하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예언을 이해하는 열쇠는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은 그 열쇠를 메시야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는 종말론 강화에서 다니엘의 예언을 중요하게 언급하셨다(마 24장, 눅 21장).

하나님은 신적 나라와 세상 나라의 교차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나라의 정점에서 교만한 통치자를 심판하시고, 그들에게 고난 받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고난 중에 믿음과 인내로 구속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다려야 한다. 중간에 잠시 극심한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은 메시야를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시고, 그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다니엘서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중요한 신학적인 주제 중에 몇 가지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

 

  다니엘서에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장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방 나라인 바벨론에 나라와 주권을 빼앗긴 유대인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들은 바벨론 신이 하나님보다 더 강하며, 이스라엘을 정복한 바벨론 왕이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위기에 놓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그들에게 자신이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바벨론까지 포함하여)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셨다. 역사의 주관자로서의 하나님의 모습은 바벨론에 포로가 된 유대인들에게 소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비록 나라를 빼앗겼지만,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 때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섭리 안에서 주어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릴 수 있었다.


 
가. 다니엘과 그 친구들의 고백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시련을 통과하면서 자신들이 체험한 하나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찬양하고 있다.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고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다니엘서에서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고, 후일에 될 일을 예고하시는 "전지 전능한 하나님"으로 나타나고 있다(2:28).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며
  어두운데 있는 것을 아시고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님께 구한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주님께서 왕의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단 2:20-23)."

 또한 다니엘서에 나타난 하나님은 세상의 왕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권한을 주시며, 때가 되면 그 권한을 다시 거두시는 주권적인 분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즉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2:37-38)..."
 

 나. 이방 왕들의 고백

 * 느부갓네살의 고백

 다니엘서에는 이방인 통치자들(느부갓네살과 다리오와 같은)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과 간증도 자주 등장한다. 하나님은 이방인의 왕의 입을 통해서 자신의 주관과 섭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증거하게 하셨다. 다니엘서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탁월성과 바벨론 종교의 열등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분이시로다(2:47)."

  후에 그는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에 대해서 다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찌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3:28-29)."
 

 * 벨사살을 책망하는 다니엘

 느부갓네살은 하나님만이 왕이시며,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분이심을 고백했다(4:1-3,34-35,37, 5:21). 그러나 수십 년 후에 왕이 된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의 고백을 잊고 성전의 기물을 세속 잔치에 사용함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동을 했다. 그때에 다니엘은 다음과 같이 벨사살 왕을 책망했다.

 

 "(느부갓네살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그 전 기명을 왕의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였나이다(5:21-23)."

 
 * 다리오의 고백

  마지막 이야기에 나오는 다리오의 법령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신실한 종을 통해서 그 동안 보여주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하고 있다(6:27-28). 다리오는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1) 그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시며,
2)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영원한 왕이시고,
3) 자기 백성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분이시며,
4) 이적과 기사를 통해 권능을 보이시고,
5) 모든 피조물에게 그의 주권을 행사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했다.

  의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기뻐한다. 바벨론 제국이 아무리 강하고 당시의 모든 문명을 지배해도, 하나님의 왕국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다니엘서에서 바벨론 제국은 큰 나라에 비유되었다.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4:11-12)."

 

  인간이 세운 바벨론 제국이 이처럼 큰 나무에 비유되었다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은 얼마나 더 크고 영광스럽겠는가? 다니엘서에서는 하나님 나라와 인간 나라들이 계속해서 대조되고 있다. 인간 나라들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인 동시에 또한 미래이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은 인간 왕국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심판, 섭리와 다스림을 통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