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1과)3. |
다니엘(5): 결론: 다니엘서의 메시지 |
2. 세상 나라와 역사의 핵심인 하나님 나라
다. 이스라엘의 청사진: 70이레
다니엘에게 있어서 바벨론의 종말은 하나님 왕국의 시작을 의미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포로 기간을 70년으로 정해 놓으셨다는 것(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서)을 알고 있었다(렘 25:11-12). 바벨론이 주전 539년에 종말을 고했기 때문에, 다니엘은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유대 백성의 귀환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유대 백성들과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 했다(9:17-19). 그는 이스라엘의 죄를 인정하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신실하심을 믿었다. 그때에 하나님은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서 그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설명해 주셨다(9:20-21). 가브리엘은 다니엘을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고 불렀다(9:23).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에 신속하게 응답하심으로 그에 대한 사랑을 확인시켜 주셨다
가브리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때를 "70이레"(70주)로 정하셨다고 말해주었다(9:24). "70이레"의 목적은 죄에 대한 심판을 끝내고, 죄와 허물을 대속하며, 영원한 의를 가져오고, 모든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며, 지극히 거룩한 자에게 기름을 붓기 위한 것이었다(9:24). 여기에 나오는 "이레"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영(E.J. Young)은 70이레를 이스라엘의 구원이 성취되는 어떤 기간으로 보았다. 그는 이 구원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이 끝나고, 영원한 의가 시작되며,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 기름 부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떤 사람은 포로 귀환을 예고한 예레미야의 예언부터 시작한다고 말하고(자유주의자), 어떤 사람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고레스의 명령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며(주전 538년), 어떤 사람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라는 명을 받은 때(주전 445년)라고 주장한다. 두 번째에 나오는 "62이레"는 메시야의 처형 사건으로 끝을 맺는다(29년). 그러므로 이 기간은 느헤미야 이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까지의 기간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오는 "마지막 한 이레"에는 메시야의 죽음과, 성전 모독 사건(9:26-27)이 일어난다. 그러나 인간의 권세는 신의 뜻에 따라 흥하고 쇠하게 되어 있다(9:27). 다니엘서는 계시록과 같이, 인간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알림으로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소망과 위로를 제시하고 있다.
경건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돌보신다는 메시지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책임과 신의 주권 사이의 상호관계를 보여준다. 한 편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기로 결심했다(1:8)." 다른 한 편, 하나님은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으며(1:9), 다니엘로 하여금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제조에 명철하게" 하셨다(1:17).
다니엘의 기도(9장) 역시 약속을 지키는 여호와의 신실성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보여준다. 다니엘은 페르시아 원년에(주전 539-538년) 바벨론 왕국이 70년간 지속되고(렘 25:11-12), 그 후에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렘 30-53장)이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묵상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갈망하면서, 금식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다(9:3). 다니엘의 고백 기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3. 고난 중에 인내하며 믿음을 지킨 성도들의 상급
성도들은 결국 승리할 것이지만, 그들은 박해를 받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성경은 모든 시대의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고대하면서 고난에 동참하라고 격려하고 있다. 성도들에게는 영원하고 행복한 미래가 약속되어 있다. 그러나 불경건한 자들은 영원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 성도들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죽어도 부활할 것이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12;1, 참고 말 3;16-18). 성도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사람들을 생명으로 인도할 주체이다(잠 10:11, 11:30, 13:14, 약 5:20). 그들은 여호와의 승리에 동참할 것이기 때문에, 그 미래는 영광스럽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12;3)." 다니엘서에 기록된 환상들은 지혜로운 자들이 읽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주의깊게 보관될 필요가 있었다.
성도들의 미래에 대한 사색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격려와 발전을 위한 것이다. 경건한 자들은 항상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위로를 받는다. 예수께서 오신 이후로 기독교 공동체는 보다 큰 통찰력을 얻었다. 묵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에 대한 계시는 예수께서 역사를 통해서 "대 바벨론"을 이기시고, 사탄을 패배시킬 것을 보증하고 있다. 그 분은 처음과 나중이며(계 1:17), 앞으로 될 일들을 교회에 미리 알려주신 장본인이시다(단 12:11).
또한 다니엘은 이 환상들이 참되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다. 그는 강 이편 언덕과 강 저편 언덕에 선 두 증인을 보았다. 그 둘 사이에 중개자인 천사가 있었는데, 그는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서 있었다. 그 성취는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12:7 참고 7:25). 다니엘은 그가 들은 것을 생각하면서 그 일의 결국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나 중개자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모든 시대마다 신실한 남은 자들을 두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남은 자들은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회개할" 과정을 감내할 것이다(12:10 참고 12:2, 계 22:11). 그리고 종말을 기다리는 모든 자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12;12, 계 22:10).
성도들은 하늘 나라를 고대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귤욕과 수치를 경험할 수 있다(7:21,25, 참고 8:12). 그러나 의인들은 자신이 하나님과 메시야의 영원한 나라의 시민임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거룩한 전사이시며, 복수의 날에 대적에게 복수하시며, 그 나라를 완성하시고, 성도들에게 그 나라를 다스릴 특권을 주실 것을 믿는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7:27). 종말의 시기에 대한 문는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그 나라의 최종적 승리를 확립할 때까지 구속의 진전의 과정을 계시하셨다(12:9-10). 존 골딩게이는 이 시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개인이나 교회로서 우리에게 일어날 일을 혼돈과 질서 간의 투쟁의 일부로 보고, 이런 일들을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뜻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분은 창조와 종말에 속한 모든 권능과 거룩과 사랑으로 위기 때마다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또한 우리는 그때마다 최종의 승리를 미리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성도들에게 다가올 환난이 에피파네스가 유대인을 박해한 기간(1290일)보다 더 길다고 해도(1335일), 끝까지 인내하는 자는 복이 있을 것이다(12:12). 예수님은 분명히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마 24:13)."
- 다니엘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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