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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神曲'(La Divina Commedia)

Joyfule 2009. 8. 4. 10:57

  16.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神曲'(La Divina Commedia)      
  - 천국편 -
천국은 열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일곱 개에는 살아 있을 때 
하느님을 알고 선한 생활을 한 영혼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열 번째의 광명이 하늘이 중앙을 차지하고 
그 외의 아홉 천계는 이곳을 중심으로 대지 주위를 돌고 있다.
그리고 천사에게는 애, 지, 위, 치, 용, 위, 자, 대천인의 9계급이 있어서 각자의 천계에 살고 있었다. 
지구와 달 사이는 불의 하늘로 천국에 들어가는 문이 되었다
(이 "신곡"의 우주관은 중세의 천동설에 의한 것이고 
이것은 가톨릭교의 요구에 응한 것으로 결코 단테 개인의 상상만은 아니라고 한다)
제1천
이 하늘은 월광천인데 타인의 뜻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신에 대한 맹세를 어겼던 사람들의 영혼이 살고 있다. 
단테가 천국에서 처음으로 만난 것은 젊었을 때 성 글라라 교단에 들어갔다가 
어떤 사람의 유혹 때문에 수도원으로부터 나오게 되어 결혼을 강요당한 
플로렌스 명문의 딸 핏칼타였다.
제2천
이 수성천은 공명심 때문에 선행을 하였으나 
그 목적이 신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고 인간적인 명예를 구했던 영혼들이었다. 
단테는 여기에서 로마법을 편찬한
유스티노의 영혼을 만나 그가 생전에 기독교에 귀의한 이야기와 그의 업적에 대해 들었고, 
베아트리체에게서 십자가의 속죄와 영혼의 불멸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사람은 타락하여 죄를 지은 후 영생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속죄의 대업이 완성되는 마지막 심판의 시기가 오면 
속죄의 육체는 영혼과 다시 결합되어 그 본래의 존엄을 다시 회복할 수 있어서 
불멸의 존재가 된다고 하였다.
 제3천
이 금성천은 속세에서 사랑에 도달한 사람의 영혼들이었다. 
여기서 나폴리 왕 샤를 2세의 아들이며 잠시 헝가리의 임금이었던 카루로말테로를 만났다. 
그는 자기 가문의 문란함과 악정을 한탄하고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비난하고 있었다.
그는 단테의 의문 하나를 풀어 주었다. 
그것은 왜 고상한 부모로부터 야비한 자식이 출생하느냐는 물음이었는데 
이에 대해 "사람의 성격은 천성을 타고난 것이며 단지 유전만은 아니다. 
그 가문에 한 사람의 가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물려받은 신분이나 지위 등 
환경적인 것에 의존하지 말고 주로 사람의 재능과 덕과 지식을 알아보아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이 세 가지의 천까지를 하천이라고 한다.
제4천
이 곳은 태양계라고 하는데 우주의 창조와 미묘한 만물의 질서 신의 섭리를 깨닫기 위하여 노력한 
덕망 있는 신학자와 철학자들의 영혼이 살고 있는 곳이다.
달무리와 같이 두 시인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세 바퀴를 돌다가 멈추는 빛나는 한 떼의 무리들이 있었다. 
그 영혼들의 가운데 있는 중세 최대의 스콜라 학파의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영혼은 
자기의 교파 도미니크스에 속하는 11명의 영혼들을 찬사를 다하여 소개하였다. 
그들은 케룬의 백학의 스승이라고 하는 아루벨트 대사, 
사원법의 대가인 구라데이아노, 교법 선생이라는
별명이 있는 페트로롬바루도, 이스라엘의 성왕 솔로몬 대왕,
 "천국관할론"의 저자 아레오산의 재판인인 디오누시오, 
"참회록"과 "신의 마을"의 저자로 유명한 라틴 교회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 
스페인의 고승 파우로오로시오, 유골은 파비아의 성당 제엘다우로에 묻혀 있지만
순교를 하고 이 곳에 와 있는 브에티우스, 세비리아의 승정 이시도로, 영국의 교회 역사가인 베어다. 
성 빅토르의 마리칼도, 파리 대학의 철학 교수로 법와 마루티노 4세의 집에서 암살당한 
부라반트의 시세에리 등 11명이었다.
그리고 토마스는 단테를 위하여 성스러운 교회의 두 성인 
프란시스코와 도미니크스의 업적에 대해 상세히 들려 주었다. 
이 때 장미 화환을 쓴 천사들이 단테를 에워싸고 
신묘한 하늘의 음악과 무용이 찬란하게 펼쳐져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그러자 한 줄기의 새로운 빛의 화환이 나타나고 그 속에서 보나벤투라가 나타나서 
자기도 상대에 대한 찬사를 한 마디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는 먼저 토마스가 상대방의 종파에 대해 찬양할 것과 마찬가지로 
프란시스코에 속하는 그도 성 도미니크스의 기적을 논하며 그가 교회의 수호자라고 찬양하였다. 
그는 자기의 종파에 불만을 품은 두 파로 분열되어 그 논쟁이 결국은 
일반의 분쟁을 초래하였다고 말하고 동렬에 있는 영혼을 지명하였다.
그들은 성 프란시스코를 따라 애굽에 건너갔다는 이루미나도,
테라테이라보로에 있어서 이 파의 관구장으로 첫 제자인 아고스티노, 
파리 성 빅토르 교회의 목사이며 신비파 신학자인 위고,
 "성경의 해석"을 저술한 페토르 만자도레, 
12권의 "논리학 개요"를 쓰고 기억법을 고안해 낸 스페인 출신의 교황 페토로이스파노,
로마 대승정으로서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이 있는 유명한 설교사 구리소스톰, 
캔터베리 대승정 안제롬, 4세기 중엽의 유명한 라틴 문법가 도나아토, 
마인스의 대승정이며 "우주론" 22권의 저술가 라반마우르스, 
20세기의 사람으로서 여러 권의 미래 이야기를 쓴 후 로라 원장 조아키노 등이었다.
두 빛의 화환은 다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삼위일체의 찬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