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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괴테 - 파우스트(Faust)

Joyfule 2009. 6. 10. 21:51

     9.괴테 - 파우스트(Faust:1831)          
그녀는 남편이 없는 동안 파리스에게 유혹되었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10년 간의 트로이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인명을 잃게 하였다. 
그러나 결국 남편에게로 다시 돌아오게 된 그녀는 한 걸음 먼저 
스파르타의 성으로 돌아와 뒤따라 들어온 남편 메넬라오스 왕을 기다린다
이 때 메피스토는 추녀 포르기아스로 변신하여 메넬라오스의 궁전에 침입한 후
종들의 총감독이 되어 궁전 일을 제멋대로 처리한다. 
헬렌은 남편으로부터 부탁 받은 제단의 준비를 그에게 의논하니 
포르기아스는 그 준비가 이미 다 되었음을 알리며 
제단에 올릴 희생의 제물이 헬렌이라고 위협하면서 
헬렌의 결심에 따라서 살아날 길도 있다고 유혹한다.
이 때 왕이 돌아온다는 신호의 나팔 소리가 들린다. 
헬렌은 자신의 과거와 10년 전쟁의 원인이 된 일을 생각하면서 
포르기아스에게 구원을 청한다. 
그는 계획한 대로 부근 산골짜기에 파우스트가 지어 놓은 성 이야기를 하며 
그 곳에 가면 구해 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헬렌은 그의 안내로 그 훌륭한 성안으로 들어가니 
독일의 황제(중세 문화의 대표자)가 된 파우스트가 마중 나와 그녀를 환영해 주었다.
그리스에서 온 헬렌은 중세기식 건물의 진기함에 놀라고 
또한 독일어로 된 아름다운 음악에 감탄한다. 
헬렌의 아름다움은 햇빛이 빛나듯 궁전 안을 빛나게 했으며 
금고에 있는 갖가지 보석도 그 빛을 받아서 빛나는 것 같았으며 
복도에 깐 융단도 그녀의 발에 밟혀 부드러워지는 듯 했다. 
파우스트는 소망대로 헬렌을 여왕으로 정하고 
자기는 그의 남편이 되어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게 된다
(전기파 예술과 고전파 예술 즉 중세기와 고대의 융합의 상징이며 
또한 여기에서 중세기의 여성 숭배 풍조를 보여 준다)
이 때 헬렌의 남편 메넬라오스가 대군을 거느리고 파우스트의 궁성을 공격해 온다. 
그러나 파우스트의 부하들이 용감하게 싸웠으므로 적군은 퇴각하여 
두 사람은 더욱더 아름다움의 세계에서 사랑의 황홀감에 빠진다.
그들은 아카디아의 깊은 숲 속에 거처를 정하고 
둘 사이에 오이포리온(근대 예술의 상징)이라는 조숙한 아들을 낳게 되었고 
파우스트는 단란한 가운데 진실한 하느님의 희열을 느낀다. 
오이포리온은 점점 성장하여 산과 들을 마음껏 뛰어다니고 
속박을 무시한 채 지나치게 자유 분방한 생활을 하며 전쟁을 즐겼다.
그는 하늘로 올라가려고 바위 위에서 날려고 하다가 
그만 계곡으로 추락하여 참사한다. 
(이것은 그리스의 독립 전쟁에 참전하였던 
영국 시인 바이런의 생애를 가리킨다고 한다)
이 변사가 있은 후 파우스트와 헬렌의 사랑에 틈이 생겨 헬렌은
  "미와 행복은 함께 있을 수가 없나 봐요. 
지옥의 여신이여 아들과 함께 나의 몸을 받아 주소서" 
하면서 다시 하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파우스트가 애석하여 그녀를 부둥켜안았으나 
여자의 옷과 면사포만 손에 남고 헬렌은 사라지고 만다.
그의 손에 남아 있던 옷과 면사포는 곧 구름이 되어
파우스트를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간다. 
그는 구름을 타고 헬렌의 뒤를 쫓았으나 그의 자취는 보이지 않고
넓은 육지와 바다만 내려다 보일 뿐이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에게 인간의 지혜로 바다를 정복하고 싶다는 욕망을 피력한다.
 "사랑과 환락이 아닌 위대한 사업이 나에게 남겨져 있다"
 "그러면 제왕이 되어 권세를 누리겠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으면 명예를 얻자는 것인가?" 하고 메피스토가 묻는다.
  "아니다. 사업이다. 명예와 권세는 공허한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그는 곧 넓은 해안을 개발하는 간척 사업을 계획한다. 
이 때에 그들이 발행한 위조 지폐의 남발로도 구원을 받지 못하자 
황제를 원망하는 백성들을 선동하여 반란이 일어났는데 
황제가 이를 물리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마침 의욕에 불타고 있던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마력을 이용하여 이 반역자를 물리치고 
그 상으로 해안 일대의 토지를 얻게 된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