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지혜탈무드 103

버려야 얻는 비밀

버려야 얻는 비밀 젊은 사업가인 워너 메이커가 하루는 장미화원을 잘 가꾼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집의 주인은 그를 자신의 정원으로 데리고 나가 백장미와 흑장미 등 온갖 장미들을 구경시켜 주었다. 그런 다음 장미꽃들을 꺾어버리기 시작했다. 몇 개의 덩굴은 꽃 한 송이만을 남겨두고 모두 가지를 쳐버리기도 하였다. 워너 메이커는 “아니,왜 가지를 모조리 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좋은 장미 덩굴을 만들려면 가지를 쳐내야 합니다. 내가 가지를 쳐서 잃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지를 잘라내 잃는 것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워너 메이커는 그날부터 나누어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결국 점점 더 큰 사업체를 갖게 돼 나중에는 미국의 대재벌이 되었다. 성경은 오..

치료를 위한 아픔

치료를 위한 아픔 사랑스런 아기의 입술에 생긴 염증을 보고 의사는 ‘소포농진’이라고 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의사가 그 상처를 조심스럽게 씻어주고 ‘시원한’ 약으로 그 피부에 부드럽게 잘 발라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핀셋을 갖고 별안간 그 피부껍질을 잡아떼어서 빨간 속살이 나오게 했습니다. 엄마는 숨을 몰아쉬었고 아기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의사는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이 피부껍질이 떨어져야 약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서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연고를 발라주세요. 며칠 있으면 나을 겁니다” 며칠이 지나자 의사의 말대로 아기의 상처는 깨끗이 나았습니다. 일순간의 고통만을 면하게 해주는 시원한 약은 오히려 병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치료받아야 될 상처는 대개 아픔없이 치료되지 않습니..

한가지 하지 않은 것

한가지 하지 않은 것 영국 웰링턴 장군이 구제불능인 병사 하나를 사형시키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가르치려 했다. 징계도 하여 보았고 때려 보기도 하고 심지어 감옥에도 넣어보기도 했다. 할 일을 다 했다. 그러나 너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 이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사형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때 그 병사의 친구가 갑자기 그곳에 뛰어들어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군님,장군님은 물론 할 일을 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독님이 저 병사에게 안한 것이 꼭 한가지 있습니다. 저 친구를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친구의 말에 제독은 감동을 받아 사형을 취소하고 그를 용서했습니다 .“용서한다. 내가 조건없이 너를 용서한다” 그 다음부터 이 병사는 완전히 달라져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멀티 포지션

멀티 포지션 월드컵 한국 대표선수단의 히딩크 감독은 새로운 축구형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축구는 유럽형과 남미형으로 크게 나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둘에 한국형이라는 새로운 형이 첨가되었다고 합니다. 한국형 축구란 힘을 바탕으로 한 소위 멀티 포지션 플레이를 의미합니다. 멀티 포지션 플레이란 선수가 어느 한 포지션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히딩크의 작품은 대이탈리아전과 대스페인전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수비수를 빼고 그 자리에 공격수를 교체해 넣은 것입니다. 멀티 포지션 플레이는 힘이 기본이 돼야 가능합니다. 힘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어느 한 포지션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전도는 할 수 있지만 가르치지는 못하고 성경공부는 잘 하지만 사회봉사는 ..

태풍이 주는 은혜

태풍이 주는 은혜 지난 여름에도 벌써 몇 차례 태풍이 발생했다. 5호 태풍 라마순이 순하게 지나갔나 했더니 또 6호 태풍 차타안이 발생했다고 한다.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아시아 동부로 불어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열대성 폭풍 이상을 태풍이라고 한다. 태풍은 발생 후 북진하여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다 동해쪽으로 빠져나가 태풍의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태풍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든다. 큰 비구름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추수기에 닥치는 늦은 태풍은 농부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태풍이 오지 않는 해는 바다농사를 망치게 마련이다. 태풍은 큰 놀을 일으켜 바닷속까지 산소를 공급해 풍어를 가져온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고 바람의 길을 정하신다고 하였다. 세..

미움은 영혼의 속박

미움은 영혼의 속박 기둥의 줄에 목이 묶인 채 먼 곳으로 가려고 몸부림치는 강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강아지가 줄의 길이 안에서 활동할 때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제약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막상 밖으로 뛰어나가고자 할 때 줄은 어김없이 그 강아지를 붙들어 좌절시켰습니다. 사람에게 미움은 그 강아지를 묶고 있는 줄과도 같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미움은 영혼을 옭아맨 줄과 같아서 은혜의 세계로 달음질 하려 할 때마다 그를 낚아채 온전해지려는 시도를 좌절시킵니다. 죄와 벗하여 살 때는 미움이 자신의 영혼을 속박하는 사슬임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단 그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면 즉시 미움의 감정이 그의 영혼을 억압하는 것입니다. 결국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용서받을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금전교육

올바른 금전교육 맨하탄 은행장이었던 데이비드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금전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를 즐겨 말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로부터 주급 25센트를 용돈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그 돈을 사용한 내역을 할아버지와 결산했습니다. 바르게 사용했으면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5센트를 더 주었고, 잘못 사용했으면 사정없이 5센트를 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용돈을 주면서 반드시 두 가지를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용돈 중에서 10%는 십일조를 할 것이고 10%는 자선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것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에게 가르쳤던 엄격한 금전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장한 후 미국 맨하탄 은행장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녀에게 용돈..

버릴 것은 깨끗이 버려야

버릴 것은 깨끗이 버려야 어느 목사가 겨울이 왔는데도 예배당 뒤뜰에 있는 느티나무의 잎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아쉬워서 못 떨어지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수원을 경작하는 권사가 나무 밑을 지나면서 대뜸 하는 말이 “거름기가 없구먼” 하는 것이었습니다. 겨울이 왔는데도 떨어져야 할 잎이 남아있는 것은 나무가 잎을 떨어뜨릴 힘이 모자라서 그런 것이고, 그런 나무는 추위를 견디지 못해 가지가 얼어죽든지 봄이 되어도 실한 새 싹이 올라오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버려야 깨끗한 새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자연의 교훈입니다. 버릴 것은 깨끗이 버리는 것이 봄의 새 역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다 같은 형제 자매

다 같은 형제 자매 피아노를 사서 오른편에 놓자,왼편에 놓자 싸우다가 갈라진 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없다로 싸우다 갈라진 교회도 있습니다. 너무 심하게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둥글둥글 다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울 총각과 경상도 처녀가 결혼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우리 국수 끓여 먹자”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국시지 국수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둘이는 국수라는 둥 국시라는 둥 말다툼하다가 이장에게 어느 것이 옳은지 묻기로 했습니다. 이장이 말했습니다. “국수와 국시는 재료가 다릅니다.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부부가 물었습니다. “밀가루와 밀가리는 어떻게 다릅니까?” “밀가루는 봉투에 넣어져 있는 것이고 밀가리는 ..

관심

관심 존 템플턴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순수한 관심뿐이란 걸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관심입니다. 관심이란 사랑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관심을 기울이면 거기에 사랑의 해답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려면 우리의 손발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깨어 있고 사랑에 깨어 있는 사람은 손발이 살아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을 선하다고 부르는 것은 그 사람이 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는 사람은 선합니다. 그는 가슴이 깨어 있었습니다. 눈과 발과 손과 온몸이 깨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포도주나 나귀나 돈과 같은 재산도 깨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관심입니다. 이것..

되어가는 존재

되어가는 존재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현자가 하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하나님! 자연을, 우주를 만드실 때마다 좋았더라 하셨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만드신 후에는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없습니까?” 그 물음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사람은 완성품이 아니고 미완성의 존재로서 이제부터 자기 스스로 온전하게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보기에 좋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단다”.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평원의 초식 동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태어난지 1시간 이내에 달리기까지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약육강식과 피비린내 나는 먹이사슬의 현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지만 영육간에 가장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

벼룩과 자기한계

벼룩과 자기한계 어떤 선생님이 생물시간에 학생들에게 벼룩이 얼마나 높이 뛰는지 실험을 해보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십 마리의 벼룩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얼마나 높이 뛰는지 지켜보았습니다. 그런 다음 커다란 유리 그릇으로 뛰는 벼룩을 덮어서 관찰하도록 하였습니다. 벼룩은 뛸 때마다 유리 그릇에 부딪혀서 더 이상 높이 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릇에 부딪히지 않을 정도로만 뛰었습니다. 선생님이 유리 그릇을 치웠지만 여전히 벼룩들은 유리 그릇 높이 이상을 뛰지 않았습니다. 벼룩 스스로가 자기의 한계를 정해 놓은 결과였습니다. 사람들도 자기 한계를 정해놓고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에 갇혀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때로는 자기 ..

민속놀이의 영적의미

민속놀이의 영적의미 우리나라 민속놀이에는 깊은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윷놀이에는 빨리 가기,쉽게 가기,잡아 먹고 가기의 철학입니다. 윷놀이를 하면서 은연중에 이런 사상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빨리빨리 습성도 오랜 윷놀이에서 나왔습니다. 널뛰기에도 철학이 들어 있습니다. ‘나 때문에 네가 높이 올라라. 내가 도와 줄터이니 너 잘 되라’는 아름다운 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연날리기도 그렇습니다. 가정의 저주를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후련함이 연날리기에 담겨 있습니다. 땅은 임자가 있지만 창공은 바라보는 자가 차지하는 법입니다. 하늘을 차지하겠다는 창공문화가 연날리기입니다. 이런 놀이를 하면서 인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섬나라

불면증의 섬나라 일본 정부가 ‘잠 못 드는 국민들’을 위한 수면지침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해 ‘건강에 좋은 수면’의 비결을 제시했습니다. 이 수면지침을 살펴보면 휴일을 포함해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맞춘다, 취침 전에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한다, 반드시 8시간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린다, 매일 오후 3시 이전에 20∼30분씩 낮잠을 자라 등입니다. 현대인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일본인의 경우에는 24시간 근무체제가 늘어나면서 5명중 1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의료사고를 비롯, 산업재해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만이 인간에게 단잠을 줍니다.

인생을 바꾸는 비결

인생을 바꾸는 비결 “거북이가 날고 있다.” 이 문장을 어색하지 않게 고치는 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술어를 바꾸거나 주어를 바꾸는 것입니다. 행복을 좇는 우리의 모든 시도는 최선의 문장을 위해 이같이 수없이 단어를 바꾸는 일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법칙은 늘 문장게임보다 간단합니다. 주어를 바꿀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놓고 간단한 정의를 내려봅시다. 만약 그 정의가 ‘나는 20평 아파트에 사는 축구광 김과장입니다’라면 그는 으레 집이 더 컸더라면, 축구보다 독서에 관심이 더 많았다면, 과장이 아니라 부장이었다면 더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나’라는 주어가 바뀌지 않는 이상 술어가 아무리 바뀌어도 그의 인생은 늘 부족합니다. 진정한 개선은 ‘나’라는 주체가 변화되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