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55과)4. |
스가랴(2): 악의 제거 (5-8장) |
2. 왕이시며 제사장이신 메시야(6장)
2-3. 바벨론에서 가져온 선물(9-1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9), 사로잡힌 자 중 바벨론에서부터 돌아온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가 스바냐의 아들 요시아의 집에 들었나니, 너는 이 날에 그 집에 들어가서 그들에게서 취하되(10), 은과 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11)..."
스가랴가 밤에 본 여덟 개의 환상들은 아름답고 적절하게 끝을 맺는다. 환상에서 성취되지 않은 일이 스가랴를 통해서 수행되고 있다.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바벨론 포로민의 대표로 세 사람이 스바냐의 아들 요시야의 집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그 세 사람을 만나라고 명령하셨다. 6:10에 언급된 날은 스가랴가 환상을 받았던 1:7의 날과 같다. 그 사람들은 성전을 위해서 금와 은을 가지고 왔다. 스가랴는 이 선물을 가지고 대제사장 머리에 씌울 면류관을 만들어야 했다. 스가랴 3장에서와 같이 여기에서도 여호수아는 메시야의 이름과 직분을 상징하고 있다. 면류관은 여러 가지를 섞어서 만든 면류관(6:14의 동사는 단수형이다), 즉 하나의 면류관 위에 또 다른 면류관을 얹어서 만든 것이었다.
레위기의 제사장직에는 이러한 규정이 없다. 면류관은 제사장의 직무에는 어울리지 않으며, 오히려 사제관이 어울릴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여기에 등장하는 대제사장은 앞으로 도래할 왕과 제사장으 겸할 메시야를 상징한다. 몇몇 해석자들은 원래 본문은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의 머리 위에", 또는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의 머리 위에"라고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스룹바벨의 머리 위에 면류관을 씌우는 것을 다윗 왕조의 회복을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도 당시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다. 개인, 민족,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예정에 따라 진행된다. 하나님은 결코 서두르시거나 일을 혼동하지 아니하신다. "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12).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13)..."
스가랴 6:12에 묘사된 메시야의 모습은 도래하는 이스라엘 왕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완전한 묘사라고 한다. 이것은 매우 아름답고 중요한 예언이다. 면류관을 쓰고 영광을 얻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순이신 메시야, 왕이신 동시에 제사장이신 분을 상징한다. 구원자에 대한 이 묘사는 우리로 하여금 이스라엘 역사의 정점과 완성을 깨닫게 한다. (1-8절에 기록된 것처럼) 땅의 심판들이 시행되고,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지상 천년왕국의 통치가 따르게 될 것이다. 면류관을 쓴 여호수아에게 고한 스가랴의 말, 즉 "보라!....이 사람을!"이라고 한 말은 후에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우고 한 말과 비슷하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그의 인격과 직무에 있어서 (스가랴 3장에 기록된 계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진 "인자", "순"을 상징하고 있다. 아람어 탈굼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의역하였다. "보라! 이 사람을. 그의 이름은 메시야요! 장차 나타나실 분이시다."
순이 돋아난다는 말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후에 나사렛에서 어렵게 사실 메시야를 상징한다. 메시야는 마른 땅에서 자라난 순처럼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나게 될 것이다. 스기랴는 메시야의 인격과 본성을 소개한 후에 그의 사역을 지적한다. 그는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것이다. 이것은 지금 스룹바벨이 건축하고 있던 성전이 아니다. 이것은 미래에 세워질 것으로 (겔 40-48장)에 계시된 미래의 성전을 의미한다. 메시야에 의한 성전의 건축은 반복해서 언급될만큼 중요한 주제임이 분명하다.
스가랴 6:13의 "그가"라는 시작은 강조적인 표현이다. 제사장이요 왕이신 분이 영광을 얻으실 것이다. 그는 갈보리에서의 복된 사역 후에 어느 정도의 영광을 얻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보좌에서 다윗 자손의 천년 왕국의 영광을 누릴 것이며, 이것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그는 참 멜기세덱으로서 자기의 보좌에 앉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메시야에 대한 이 충만한 말에는 영원, 안전, 구원의 완성 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메시야는 보좌 위에 앉으실 대제사장이 되실 것이다. 그는 지금 아버지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 이것은 (시 110:1, 히 1:3, 8:1, 10:12, 12:2, 계 3:21)에 의해 명백해 진다. 그는 통치하실 권리를 가진 분으로 오셔서 자기 보좌 위에 앉아 통치하실 것이다.
세계는 평화와 공의의 통치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이 기쁨의 날을 오랫 동안 기다려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야만 한다. 메시야가 제사장이요 왕으로서 자기의 보좌에 앉으실 때에 이 둘 사이에는 평화의 의논이 있게될 것이다. "평화의 의논"과 "두 사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명이 있다. 평화의 의논이란 마은 분명히 평화를 생산해 내는 의논, 즉 세속적으로나 영적으로 최고의 축복을 의미한다. 성경에는 여호수아와 스룹바벨 사이에 적대 감정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으므로, (6:13(하))이 이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는 없다. 다른 주장에 따르면, 주 하나님과 메시야, 또는 메시야의 위격 안에 연합되어 있는 지배자와 제사장이라는 두 가지 속성들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스가랴는 아마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의도되어진 영광스러운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메시야 안에서 결합되어진 제사장적인 직무와 왕적인 직무, 즉 메시야의 권위들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극히 사랑스러우신 이스라엘의 메시야에 대한 묘사를 생각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찬양을 돌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러 가지 속성을 지니시고 풍부한 사역을 하시는 메시야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분이시다. 스가랴 시대의 모든 사건은 상징적이었다는 것을 다시 강조해야 한다. 이것은 다음의 사실들에 의해 증명된다. 1) 면류관은 대제사장이나 레위의 후손에게는 어울리지 않고, 유다 지파와 다윗 왕조에게만 어울리는 것이다. 2) 6:12에 말씀되어진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은 스가랴 3장에 기록된 메시야를 가리킨다. 3) 6:13에 그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에 오실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될 것이다. 4) 6:13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나타나는 영광을 그가 얻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5) 6:13은 시 110편과 히 7장에 기록된 것처럼,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 즉 그가 자신의 보좌에 앉으셔서 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14). 먼데 사람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할진대 이같이 되리라(15)."
그 면류관은 여호수아에게 씌워진 후에, 헬렘(헬데의 다른 이름), 도비야, 여다야, 그리고 헨(요시야의 다른 이름)이 하나님의 일에 보인 경건한 관심의 기념물로서 성전 안에 보관될 것이다. 메시야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까지 이 면류관이 성전 안에 보관되었다가, 후에 로마인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온 대표들을 보고, 또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장차 이스라엘 국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즉 이방인들이 와서 성전을 건축할 것으로 보았다. 이것은 미시야의 거룩한 사명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다.
첫째,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게 될 것이며, 그 후에 이방인들의 개정이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재앙과 화의 뿌리와 원천은 그들이 메시야의 사명과 사역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한 데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인식하여 알게되면, 이스라엘이 영적인 축복과 물질적인 번영이 도래할 것이다. 메시야의 오심과 사역은 확실하며 무조건적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축복과 은혜는 이스라엘의 순종이라는 조건 하에 주어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지 아니하면, 그들을 머리시겠다고 경고하신다.
"너희가 만일 내게 청종하면..."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복된 말씀에 믿음과 순종으로 응답하기를 원하신다.성경 어디에도 믿고 따르지 않는 인간들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기록은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왕이요 제사장이신 구속자를 믿고 따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각각의 유대인들이 진심으로 믿고 순종한다면, 그 즉시 그들에게는 큰 축복이 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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