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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Jekyll and Mr. Hyde - Robert Louis Stevenson 1.

Joyfule 2009. 11. 19. 10:59
  Dr. Jekyll and Mr. Hyde -  Robert Louis Stevenson 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작가와 작품에 관해
빅토리아 시대에 모험 이야기의 대가 중 한 사람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850년 11월 13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태어났다. 
그는 병약한 아이로서 평생 호흡기 질환으로 시달렸다. 
젊었을 때, 그는 유럽을 여행하며 자유 분방한 생활을 했고, 두 권의 여행담을 썼다. 
1876년에 그는 기혼녀 페니 반 드 그리프트 오스번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오스번 부인은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그녀와 스티븐슨은 결혼했다.
스티븐슨은 신부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왔고, 
건강이 매우 나빴지만, 10년 동안 많은 글을 썼다. 
그는 1883년에 쓴 <보물섬>으로 유명해졌고 1886년에 <유괴된 사람>이 뒤따랐다. 
둘 다 모험 이야기인데, 전자는 대양을 배경으로 한 해적 이야기이고, 
후자는 스티븐슨의 고향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다. 
스티븐슨이 재미있는 유령 이야기라고 말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1886년에 나왔다. 
그것은 엄청나게 성공하여 6개월만에 4만부가 팔렸고, 
작가로서 스티븐슨의 명성을 굳혀주었다.
존경받는 의사가 잔인한 살인자로 변신하는 이야기에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스티븐슨이 살았던 시대의 불안감을 직접적으로 건드린다. 
19세기 대부분 동안 영국을 통치했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시대는 
전례 없이 기술이 발달했고, 유럽 국가들이 세계를 지배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세기말에 많은 사람들은 발전과 문명에 대해 회의를 품기 시작했고, 
점점 커지는 비관주의가 예술계에 퍼졌다. 많은 사람들이 서구 문명의 황혼을 느꼈다.
박식한 지킬 박사와 비열한 하이드 씨를 같은 사람으로 묘사하며 
스티븐슨의 소설은 문명과 야만, 선과 악의 뒤얽힌 관계를 상상한다. 
지킬이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하이드가 가진 자유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유럽이 비유럽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지만, 
빅토리아 시대 영국은 야만적인 비유럽 문명을 은밀하게 동경한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런 매력은 조셉 콘라드의 <어둠의 중심>에서도 나타난다. 
서구 세계는 다른 민족들과 그들의 생활 방식을 접했을 때, 
자신 속에서 이들 문명의 모습을 발견했고, 
그들 문명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갈망했다. 
이런 면에는 공개적인 성욕, 육체주의, 불합리한 성향들이 포함된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은 이런 본능적인 생활 방식들에 맞서는 문명을 내세우려했지만, 
그 본능적인 생활 방식들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은밀하게 느꼈다. 
어두운 면에 대한 사회적 억압은 그것에 대한 매력을 키울 뿐이었다. 
이런 사회의 산물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야만적 매력을 표현하지만 예술 작품으로서 이런 흥미에 의문을 품기도 한다.
1880년대 말경 스티븐슨은 영국 문학에 총아가 되었다. 
그러나 명성을 얻은 후, 그는 약간 힘겨운 생활을 했다. 
그의 말년을 괴롭혔던 폐결핵에 좋은 기후를 찾아 자주 여행했다. 
결국 그는 사모아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스티븐슨은 43세의 나이로 1894년에 갑자기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