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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45과)3

Joyfule 2010. 10. 8. 09:3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45과)3

요나서(1): 불순종과 징계(1-2장)


요나서(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2. 징벌을 받은 선지자(1:17-2장)
 

 2-1. 물고기를 예비하신 하나님(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삼일 삼야를 물고기 배에 있으니라(17)."

 

  내용상 (1:17)은 새롭게 전환되는 부분으로 히브리어 원문에는 2:1로 되어 있다. 즉, 앞에서는 요나가 자신의 허물을 알고 자의에 의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사실을  다루었고, 본절 이후, 즉 2장에서는 여호와께서 요나 자신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계획을 진행하시는 일과 그로 인해 요나가 여호와께 기도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하나님은 요나를 위해서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다. "예비했다"고 번역된 말은 원래 "지명하다, 명령하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하나님은 요나가 바다에 던져질 때에 물고기가 그 곳에 있도록 섭리하셨다. '큰 물고기'(다그 가돌)가 고래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물고기를 말하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물고기는 요나가 3일 동안이나 뱃속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큰 물고기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삼일 삼야'는 대략적인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날수로 3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적 표현이다. 요나가 3일간이나 뱃속에 있으면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표할 정도로(마 12:40)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이 있었던 사건이었다.


 
2-2. 물고기 뱃 속의 요나(2:1-3)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1),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2). 주께서 나를 깊음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3)."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섭리로 물고기 뱃속에 있는 요나가 살아있을 수 있도록 보호해 주셨다. 요나는 자기의 처지를 완전히 알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이 하나님의 선지자는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지만, 고난 중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 본능적으로 누구에게 돌아가야 할 지를 깨달았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소리쳐 기도하기 시작했다. 요나가 기도를 드린 시기와 그것을 기록한 시기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2:1)은 요나가 아직 큰 물고기 뱃속에 갇혀 있을 때에 기도했음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분명히 요나를 그리스도의 부활의 상징, 또는 전형으로 여기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요나는 분명히 살아있었다. 그러나 물고기 뱃속에서의 그의 처참한 상황은 주님께서 죽으시고 음부에 계셨던 3일 동안의 상징으로 보기에는 충분하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한 자기의 기도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요나는 스올, 즉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며,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주님은 요나를 깊은 바다 속에 던지셨다. 그러므로 그의 주변에는 큰 물이 둘러싸고 있었고, 주님께서 보내신 파도와 큰 물결이 그의 위에 덮쳤다. 요나는 자기에게 역경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께 기도할 수 있었다.


 
2-3. 요나의 기도(2:4-7)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찌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4).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5).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6).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7)."

 

  (2:4-7)은 요나가 한 기도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요나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베푸시는 특별한 관심과 돌보심에서 쫒겨났다고 느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쫓겨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는 비록 쫓겨났지만, 신앙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했다. 그는 장래에 다시 구원을 받아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즐거움을 누릴 것을 기대했다. 바다는 그의 생명을 앗아가려는 듯이 격노했다.

바다 밑바닥에 널려 있는 바다풀은 그를 휘감는 듯 했다. 요나는 바다 밑바닥에 내려간 것을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다고 표현하고 있다. 땅은 문 빗장이 되어 그가 살아나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그는 이제 마지막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로 그때에 하나님은 그를 죽음의 웅덩이에서 건져주셨다. 그는 영혼이 심히 피곤해 있을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었다. '피곤할  때'라는 말(베히트아테프')은 문자적으로 '덮쳤을 때', 또는 '압도되었을 때'라는 의미로서, 이는 육체적으로 영적으로도 탈진된 상태를 나타낸다.

그는 이미 폭풍과 제비뽑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손을 느꼈지만, 죽음의 위기에서 건짐을 받은 후에는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겸손한 영혼의 청을 쉽게 들어주신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요나는 마침내 자기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역경 중에서 회개하며 부르짖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분이시다.


 
2-4. 요나의 감사와 구원(2:8-10)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8),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9).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10)."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서원을 드렸다. 그는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저버렸다고 고백한다. 이것은 우상 숭배자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해 주신 후에 감사를 드리는 찬송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자기가 서원한 것을 이행하겠다고 서원했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섬기는 자였기에 반드시 이 약속을 이행할 것이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서 구원이 여호와께로부터 주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참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는 이와 같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해 주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법이다.

그는 만일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려주시면, 다 이상 불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고백했다. 바로 그때에 하나님은 그 물고기에게 요나를 토하도록 명하셨다. 그리고 그 물고기는 그 명령을 따라 요나를 육지에 토해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동안 살아 있었던 일이나, 물고기가 그를 육지에 토해낸 사건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만 이해될 수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일은 이성을 넘어선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점에서 주님은 이 사건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예표로 보셨다.


 
2-5. 적용: 요나서 2장의 의미

 

 가. 요나와 이스라엘

  요나서 1장의 사건들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묘사했다면, 2장은 요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의 특징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물고기 뱃속의 요나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동시에 또한 하나님의 징계의 손 아래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열국 중에 흩어져 사는 동안 이방 민족들의 박해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신 28장)은 온 세상에 흩어진 이스라엘의 상태를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압박을 받고, 육체나 영혼이 평안함과 쉴 곳을 얻지 못하며, 생명은 항상 위험과 두려움에 빠질 것이다.

 

  요나가 육신의 생명이 끝나게 되었을 때에 거듭해서 두려워했듯이, 이스라엘도 거듭해서 국가의 존립에 대해 낙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징계를 하는 도중에도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셨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서 열국을 도구로 사용하셨다. 그러나 그 일을 이루신 후에는 이스라엘을 압박했던 나라들을 다시 공의대로 심판하셨다. 하나님의 이러한 무서운 징계를 알기 때문에, 요나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열국 중에 흩어질 것을 예언하면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신 4:29)." 이스라엘은 장차 고난을 받는 과정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나. 하나님의 구원

  오늘날 이스라엘은 무엇보다도 선지자 요나의 위대한 고백, 즉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마암는다"는 고백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이 위험한 때를 맞이했음을 알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은 에워싸고 있는 대적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구원이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사실만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세상 나라들이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수단을 통해서 구원을 얻어보려고 노력했다. 그들은 우상과 군사력으로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 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들은 오직 여호와를 통해서만 구원과 안전과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요나의 고백처럼 그리스도를 통해서 친히 인류의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 다음 주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