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구약의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진다

Joyfule 2022. 11. 26. 07:36





   구약의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진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고후3:14-16절)


 구약은 신약을 통해서 해석이 됩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구약학 교수는 새 언약을 통한 신약의 지식을 기초로 구약을 강의해야 합니다. 아니면 성경 전체가 계시가 아니라 그 얼굴에 수건이 덮인 묵시가 됩니다. 욥기나 잠언들을 묵시문학운운하고 요한계시록을 묵시록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 부류입니다. 그 책들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깨달을 수 있게 덮여 있다는 의미겠지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모세의 얼굴에 수건이 덮인 것은 그 영광이 사라질 것을 백성들이 보지 못하게 하려 함이죠. 시내산에서 본 하나님의 영광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수수께끼입니다. 그야말로 묵시입니다. 그러나 이젠 성령 안에서 그 수건이 벗겨진 계시시대입니다. 계시록도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계시의 책입니다(계1:1)


 따라서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 덮힌 수건이 벗겨지므로 눈이 밝아져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으로 부르신 그 바람과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기를 기도합니다(엡1:18-19) 우리도 이 기도를 해야 합니다. 100번이고 1000번이고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창1장부터 계시록22장까지 어느 부분이든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경이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요5:39)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려는 선악과의 독성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믿고 개인의 구주로 모셔 들이지 못합니다(요5:44)


 예수만 믿고 죄의식의 관리를 하고 하나님을 움직여 땅의 복을 받아 살다가 죽으면 천국에 가야겠다는 신앙의식에 온 세상이 만장일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말세의 마지막 교회인 가난하고 헐벗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가 밖에 계시므로 다 묵시의 신학이요 묵시의 신앙입니다. 주일 마다 구약을 통해 남의 신앙의 무용담을 듣고 감동을 하고, 예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될 것이라고 소망하며 할렐루야 하고 부르짖습니다. 우리의 부활은 소망이 아니라 현재적인 믿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이 있다면 주의 영 안에서 자유를 얻어 묵시의 수건을 벗고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고 주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그 영광으로 영광에 나아가는 겁니다(고후3:17-18) 하나님의 영광을 봐야 부요함을 얻고 뜨겁게 사랑할 수가 있는 겁니다.


 따라서 나무 십자가만 붙들지 말고 십자가의 도(고전1:18)를 따라야 합니다. 십자가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듣고 믿고 따르는 순종 곧 세례(침례)입니다. 물에 집어 넣었다가 다시 건지는 세례가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붙어 따라가는 세례를 통해 죄 사함을 받아 성령이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선물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의 수건이 벗겨집니다. 주의 영으로 자유를 얻습니다. 바울은 사도의 자격을 자유인이라고 천명합니다(고전9:1) 예수만 믿는 사람들, 예수만 믿으라고 하는 사람들, 예수의 부활만 있고 자신의 부활은 약속어음이 된 사람들은 성령 안에서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모시는 믿음과 세례로 그 수건이 벗겨져야 성경이 환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