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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 -《오디세이아》33. ★ 건달들의 최후2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3. ★ 건달들의 최후 그러나 페넬로페 자신은 연회장으로 내려오지 못했다.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아테나 여신이 페넬로페를 재워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에우뤼클레이아는 옛 주인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못 견딜 지경이었다. 에우뤼클레이아는 엎어지고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2.★ 건달들의 최후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2 . ★ 건달들의 최후 오뒤세우스는 서 있던 자리에서 펄쩍 뛰어 문턱 위로 올라섰다. 발치의 화살통에서 화살을 꺼내어 시위에 메운 그가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이번에는 다른 과녁을 쏘겠다. 여기에 있는 어떤 궁사도 쏘아 보지 못한 과녁이다." 겨냥을 마친 그가 화살..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1.★ 활쏘기 대회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1.★ 활쏘기 대회 "애석하게도 아버지의 힘에는 아직도 미치지 못하는구나." 이어서 하나씩 차례로 나섰다. 그러나 나서는 족족 실패였다. 열 사람인가 열두 사람인가가 실패하고 물러섰을 때였다. 안티노오스가 나서서 화로에 나무를 더 많이 가져다 넣게 하고는 기름항아..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0.★ 활쏘기 대회

호메로스 -《오디세이아》30. ★ 활쏘기 대회 오뒤세우스는 궁전 복도에 쌓인 양가죽 더미 위에서 그 날 밤을 보냈다. 그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그 많은 적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지 밤새 그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았기 때문이다. 날이 밝으면 무수한 적을 상대로 싸워야 할 사람이 잠을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9.★ 구석자리의 거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9.★ 구석자리의 거지 페넬로페는 오래전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꿈에도 그리던 지아비 이야기여서 눈물을 떨구었다. 하지만 당시 페넬로페를 찾아와 오뒤세우스를 이야기하는 나그네들 중에는 가짜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페넬로페는 거지 노인을 시험하기 위해서 물었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8.★ 구석자리의 거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8.★ 구석자리의 거지 "여기 계시는 이 안티노오스 나으리가 결혼식을 맞기 전에 죽음을 맞게 되기를..." 오뒤세우스가 중얼거렸다. 좌중이 심상치 않게 술렁거렸다. 웃는 사람도 있었지만 자신있게 웃는 웃음은 아니었다. 그들은 나그네를 잘못 대접하면 어떤 일을 당하는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7. ★구석자리의 거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7. ★구석자리의 거지 텔레마코스는 궁전으로 들어갔다. 그가 들어갔을 때 귀족 건달들이 창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날 오전에 벌어질 잔치를 위해 돼지를 잡는 건달들도 있었다. 건달들은 겉으로는 텔레마코스에게 깍듯이 예의를 갖추어 인사했다. 하지만 그들은 텔..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6. ★ 그리운 이타카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6. ★ 그리운 이타카 오뒤세우스와 돼지치기가 아침 식사를 짓기 위해 불을 지피고 있을 때였다. 돼지치기의 집으로 오르는 길에 한 젊은이가 나타났다. 개들이 우르르 달려나갔다. 짖어대는 개도 있었고 마당을 가로지르는 텔레마코스에게 꼬리를 흔드는 개도 있었다. 돼지..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5. ★ 그리운 이타카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5. ★ 그리운 이타카 "자, 이제 섬을 가로질러 그대가 부리던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의 집으로 가라. 그는 그대의 집안에 충성을 바치고 있는 사람이다. 그대는 일단 그 집네 몸을 숨기고 있거라. 그러면 나는 메넬라오스의 궁전으로 가서 텔레마코스를 불러 오겠다." 말이 끝..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4. ★ 그리운 이타카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4. ★ 그리운 이타카 오뒤세우스는 아테나 여신이 재워 준 길고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깨어나서 보니 파이아케아의 배는 온데간데없고 올리브 나무 밑에 홀로 누워 있었다. 입고 있는 옷은 알키노스 왕이 갤리온 선에 실어 주었던 따뜻한 겉옷이었다. 왕과 신하들로부터 받..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3. ★ 파이아케아 경기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3. ★ 파이아케아 경기 오뒤세우스가 그 말을 받아 이렇게 응수했다. " 나도 그대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대가 주는 화해의 선물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신들이 그대를 축복하시기를 빕니다. 저에게 이렇게 좋은 칼을 주셨지만, 그대에게 이런 칼이 여러 자루 생겨 모자람..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2. ★ 파이아케아 경기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2. ★ 파이아케아 경기 다음 날 알키노스 왕은 배를 한 척 마련하고 오뒤세우스를 떠나 보낼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마을 어귀의 방파제 앞에다 정박해 두게 했다. 한낮이 되자 수많은 신하들이 궁전의 연회장에서 왕과 함께 점심을 들었다. 왕과 신하들이 점심을 들 동안 궁..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1. ★ 나우시카 공주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1. ★ 나우시카 공주 궁전 문으로 들어선 오뒤세우스는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궁전 뜰에는 배나무, 석류나무, 사과나무 등 과일 나무가 많았다. 무성한 잎 사이로 반짝거리는 과일들이 보였다. 올리브, 무화과, 포도나무도 있었다. 나무들은 가까이에 있는 샘물에 흠씬 젖어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0. ★ 나우시카 공주

호메로스 -《오디세이아》20. ★ 나우시카 공주 처음에는 쭈뼜하던 하녀들이 오뒤세우스 가까이 다가왔다. 하녀들은 오뒤세우스를 바람 한점 불어오지 않는 오리나무 숲으로 안내하고는 마른 옷가지 중에서 겉옷 한 벌을 가져다 주었다. 하녀 중 하나는 병 바닥에 남아 있던 올리브 기름을 따라, 바닷..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9.★ 나우시카 공주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9. ★ 나우시카 공주 오뒤세우스가 강둑의 올리브 나무 밑에서 낙엽을 덮고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을 즈음, 그 나라 왕궁의 공주 나우시카 역시 잠을 자고 있었다. 나우시카의 꿈속으로 아테나 여신이 공주의 친구, 선장의 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공주의 친구는, 어떻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