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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 - 《오디세이아》18. ★ 칼립소와의 이별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8. ★ 칼립소와의 이별 "이렇게 말한다고 나를 원망하지 마시오. 내 아내 페넬로페의 아름다움이 그대만 못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때가 되면 죽어야 할 팔자를 타고 태어난 인간을 무슨 수로 영원히 사는 신들이나 요정의 아름다움에 겨루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는..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7. ★ 칼립소와의 이별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7. ★ 칼립소와의 이별 레마코스가 메넬라오스의 궁전에 머물고 있을 동안 신들은 심부름꾼인 헤르메스를 요정 칼립소에게 보내기로 했다. 헤르메스 신은 날개 달린 신발을 신고 칼립소의 섬으로 날아갔다. 헤르메스 신이 칼립소가 사는 동굴 앞에 사뿐이 내렸을 때 칼립소..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6. ★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아나서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6. ★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아나서다 "세상에…… 저기 저 손님들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오셨는지 묻지 않으셨군요?" "아직 묻지 않았소. 먼길 여행에 너무 지친 것 같아서 하룻밤 더 쉬게 한 뒤에 내일 아침에 물을 생각이었지요." 메넬라오스 왕이 대답했다. 헬..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5. ★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아나서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5. ★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아나서다 이윽고 귀족 건달들이 저녁 식사가 준비된 식탁으로 몰려들었다. 텔레마코스는 나그네를 식탁 옆에 있는 또 하나의 조그만 식탁으로 따로 불러 조용히 저녁을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이윽고 하인들이 음식을 날라와 식탁에 차리자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4. ★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아나서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4. ★ 텔레마코스, 아버지를 찾아나서다 오뒤세우스는 7년간이나 칼립소의 섬에서 머물렀다. 칼립소의 섬은 배들이 지나가는 뱃길에서 멀리 벗어난 곳에 있는 섬이었다. 그래서 남들의 눈에 띌 가능성이 없었다. 오뒤세우스 혼자서 배를 지을 수도 없었다. 설사 배를 짓는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3. ★ 목숨을 건 항해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3. ★ 목숨을 건 항해 그 사이로 지날 수 있는 것은 오직 스퀼라와 카립디스 뿐이었다. 그 두 바위산 사이의 뱃길로 자나가려는 배나 뱃사람은, 잡히기만 하면 배를 통째로 삼켜 버리는 카립디스의 밥이 되거나 한꺼번에 몇 사람씩 붙잡아 삼켜 버리는 스퀼라의 밥이 되는 수..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2.★ 목숨을 건 항해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2. ★ 목숨을 건 항해 마녀 키르케의 섬으로 돌아와 오뒤세우스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엘페노르의 시체를 태우고 무덤을 만들어 주는 일이었다. 오뒤세우스는 무덤 위에다 평소에 엘페노르가 젓던 노를 꽂아 무덤의 표지로 삼았다. 이어서 성대한 잔치가 베풀어졌다. 그 날 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1.★ 죽은 자들의 나라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1. ★ 죽은 자들의 나라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의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져 갔다. 예언자의 혼령은 곧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어서 오뒤세우스의 어머니 혼령이 다가왔다. 오뒤세우스는 그제서야 어머니의 혼령에게 구덩이의 피를 맛보게 해주었다. 오뒤세우스와 어머..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0. ★ 죽은 자들의 나라

호메로스 -《오디세이아》10. ★ 죽은 자들의 나라 몇날 며칠 내내 배는 환한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지구를 둘러싸고 흐르는 깊고 깊은 강 오케아노스로 들어갔다. 오래지 않아 영원히 안개 속에 감겨 있는 나라, 햇빛은 볼 수도 없는 나라. 페르세포네의 나무인 백양나무와 버드나무에 덮인 음산한 나..

호메로스 -《오디세이아》9. ★ 죽은 자들의 나라

호메로스 -《오디세이아》9. ★ 죽은 자들의 나라 일행은 배불리 먹고는 늘어지게 자고, 또 배불리 먹고는 늘어지게 자기만 했다. 세월은 자꾸만 흘러갔다. 뱃사람들은 물론, 오뒤세우스 자신도 몇 날 며칠이 흘러갔는지 알지 못했다. 키르케가 살고 있는 마법의 섬에서는 시간이 여느 세계의 시간과는..

호메로스 -《오디세이아》8. ★ 마녀 키르케의 섬

호메로스 -《오디세이아》8. ★ 마녀 키르케의 섬 "이 약초를 받아 가지고 가거라. 그러면 마녀 키르케가 만들어 주는 마법의 포도주도 그대의 모습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키르케가 가지고 있는 마법의 막대기도 그대를 해코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에 키르케가 마법의 막대기로 그대를 건드리..

호메로스 -《오디세이아》7. ★ 마녀 키르케의 섬

호메로스 -《오디세이아》7. ★ 마녀 키르케의 섬 오뒤세우스 일행은 항해를 계속하여 또 한 섬에 이르렀다. 오뒤세우스는 여기에서도, 파도가 덜 밀려드는 조용한 해변에다 배를 대게 했다. 이틀 밤낮 동안 오뒤세우스와 뱃사람들은 하는 일없이 가까운 해변에서 쉬었다. 무서운 모험과 험한 뱃길에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6.★ 바람의 신

호메로스 -《오디세이아》6.★ 바람의 신 이레째 되는 날에야 섬이 눈에 띄었다. 오뒤세우스 일행은 그 섬으로 배를 몰아갔다. 입구 양쪽이 절벽으로 가려진 아주 안전한 항구가 나타났다. 오뒤세우스는 부하들에게 배를 항구 안으로 몰고 들어가 안전한 곳에다 닻을 내리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 자..

호메로스 -《오디세이아》5. ★ 바람의 신

호메로스 -《오디세이아》5. ★ 바람의 신 오뒤세우스 일행이 다음으로 상륙한 곳은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섬이었다.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는 높이 솟은 바위산 꼭대기의 우뚝 선 눈부신 청동 궁전에서 씩씩한 아들 여섯 형제, 아름다운 딸 여섯 자매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이올로스의 아들딸들은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4 ★ 외눈박이 거인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4. ★ 외눈박이 거인 . *오디세이아:어떻게 키클롭스를 장님으로 만들었는지 설명하는 오디세우스 * 거인들이 몰려 나왔다. 그들은 바위가 여전히 동굴을 막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폴뤼페모스, 누가 너를 해친다는 것이냐? 대체 누가 해치길래 이렇게 소리를 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