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2551

도와주면 도움 받는다

도와주면 도움 받는다 시련과 실패가 있어도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 실패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우회로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에게 실패란 없고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더 나아가 낙심한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며 살라. 슬픔 많은 세상에서 내 슬픔에만 매달리지 않고 남의 슬픔까지 보듬어주며 사는 것이 성도의 중요한 소명이고 큰 의미에서의 선교다. 불의한 세상을 보고 정의에 대해 목말라 하면서도 그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정의도 생각해보라. 나의 잘못과 허물도 많지만 하나님은 그 잘못과 허물을 오래 참아 주셨다. 그렇다면 서로에 대해 참아 주고 실망하지 말며 특별히 약자를 품어 주라.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

음지의 인물이 되는 길

음지의 인물이 되는 길 복되게 살려면 소유욕과 명예욕을 잘 극복하라. 칭찬도 너무 좋아하지 말라. 모든 칭찬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누가 칭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좋지 않은 사람의 과한 칭찬을 들으면 오히려 싫다. 그의 과한 칭찬에 다른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이 칭찬하면 하늘을 나는 듯이 기쁘지만 좋지 않은 사람이 칭찬하면 좋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자기 감정과 자기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남을 칭찬했다가 비판했다가 하는 사람이 칭찬하면 기분이 유쾌하지 않고 괜히 이용만 당하는 것 같다. 그렇게 칭찬을 이용하는 사람은 칭찬이란 명목으로 아부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바른 리더가 되려면 누군가의 칭찬에 너무 기분이 업 되지 말라. 칭찬은 ..

작은 사람도 힘써 섬기라

작은 사람도 힘써 섬기라 이 세상의 어떤 일도 우연은 없다.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다는 것도 하나님이 축복 주시기로 작정한 룻에게 보아스와의 좋은 만남을 허락하려고 이끄신 것이다. 좋은 만남은 능력이나 학력이나 재물보다 더 사람을 성공시키지만 나쁜 만남은 어떤 것보다 사람을 더 망친다. 좋은 친구, 좋은 리더, 좋은 배우자, 좋은 팔로워를 만나도록 끊임없이 기도하라. 좋은 만남의 은혜를 입으려면 내가 먼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보아스는 추수하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이 있는 대지주였다. 그런 보아스가 대지주라고 거만하게 인사를 받으려고 하지 않고 먼저 인사하면서 일꾼에게 복을 빌어 주고 일꾼들도 보아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4절). 그것을 보면 보아스가 얼..

자기 현실을 극복하라

자기 현실을 극복하라 쓰임 받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실수도 했고 핸디캡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셨다. 야곱은 사기꾼이었고 다윗은 간음을 했고 노아는 술에 취했고 사도 바울은 살인자였고 요나는 하나님의 사명을 외면했고 미리암은 수군거리는 선수였고 도마는 의심이 많았고 사라는 참지 못했고 엘리사는 수시로 우울해졌고 모세는 말더듬이였고 삭개오는 키가 작았고 아브라함은 너무 늙었지만 멋지게 쓰임 받았다. 나의 약점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나도 쓰임 받을 수 있고 위대해질 수 있고 찬란한 꿈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으라.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좋은 인맥이 없고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희망이 없다고 하지 말라. 내 성질이..

회개의 참된 의미

회개의 참된 의미 1. 하나님께 돌아서는 것 나오미와 룻이 모압에서 베들레헴에 이르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이가 나오미냐?”라고 했다(19절). 왜 나오미가 며느리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오자 온 성읍이 떠들썩해졌는가? 그만큼 나오미 가정이 베들레헴에서 알려진 가정이었다는 암시다. 흉년 때 그 가정이 모압으로 이주한 것도 화젯거리였지만 10년 후 거의 알거지가 되어 다시 베들레헴으로 나타난 것도 화젯거리였을 것이다. 그때 동네 사람들은 나오미가 너무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오자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고 연민의 감정을 가진 반응도 있었다. 10년 만에 돌아왔지만 동네 사람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또한 “거봐. 우리만 놓고 자기만 살겠다고 가더니 저렇게 망했잖아. 꼴좋다.”라고 ..

좋은 인물 리더가 되라

좋은 인물 리더가 되라 한 아빠가 자녀에게 말했다. “애야, 너는 커서 정치는 하지 말라. 정치를 잘 하려면 두 얼굴을 가져야 해.” 그러나 좋은 사람이 정치를 외면하면 나쁜 정치인이 판친다. 필요하다면 정치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뤄 악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어디서든지 좋은 인물 리더가 되려고 하라. 그런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1.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라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고 당함을 알았기에 예수님에 대한 재판을 여러 번 피하려고 했다. 유대인들에게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라고 했고(요 18:31), 헤롯에게 재판권을 넘기려 했고(눅 23:7), 예수님을 유월절 특사로 석방하려고 했고(막 15:9-10), 본문에서는 절충안으로 죽이지 ..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라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라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후 가나안 땅으로 향할 때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의 상황을 탐지하려고 12명의 정탐을 보냈다. 그들은 40일 동안 정탐했다(25절). 가나안 땅을 남북으로 왕복하는 데 15일이면 충분한데 40일 동안 정탐했다는 말은 충분히 정탐했다는 뜻이다. 그들은 똑같은 땅을 탐지하고 똑같은 사람을 보았는데 그중 10명은 가나안 땅 정복이 불가능하다고 절망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희망적인 보고를 했다. 갈렙이 말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30절).” 연장자인 여호수아 대신 갈렙이 대표적으로 말한 것은 모세의 수종자 여호수아보다 갈렙이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백성들이 여길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무..

선한 영향력을 지속시키라

선한 영향력을 지속시키라 가나안 행군 도중 바란 광야에서 진 쳤을 때 어느 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2절).” 바란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정탐꾼을 보낸 지역은 가데스 바네아다. 거기서 하나님은 각 지파 별로 한 사람씩 택한 정탐을 가나안 땅으로 보내게 했다. 그때 정탐으로는 아무나 선택하지 않고 각 지파의 지휘관 급으로 한 사람씩 선택해 보냈다. 하나님은 믿음이 있다고 아무런 준비나 대책이 없이 무조건 목표를 향해 전진하며 하나님을 시험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결국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세심한 준비를 한 것 자체는 잘한 일..

은혜의 바람을 구하라

은혜의 바람을 구하라 부모나 어른의 잘못된 언행은 아이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연약한 영혼은 남의 비난과 칭찬에 매우 민감해서 타인 감수성이 없는 사람이 무심코 한 부정적인 말이 부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런 부정적인 자아상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극복하라. 과거의 실패와 수치에 집착하지 말고 잘못된 생각들이 내 마음 주위에 배회하지 않게 하라. 나의 무의식에 새겨진 상처의 흔적을 지우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가 준비된 것 이상의 은혜를 원한다. 때로는 그런 기적적인 은혜가 주어진다. 비전 성취나 성공도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 사람이 아무리 일의 성취를 원해도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일을 성취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이 ..

영적인 시기심을 버리라.

영적인 시기심을 버리라 모력의 조력자로 선택된 70명의 장로가 장막에 나아간 상태에서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표징이 나타날 때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않았는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임함으로 자기 진영에서 예언했다(26절). 그들이 어떤 사정으로 성막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진영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도 성령이 임한 것이다. 그것은 성령 충만의 은혜를 입기 위한 특정하고 신령한 장소가 따로 없다는 암시다. 특정 장소에 모이는 것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은혜롭지 못한 모임은 피하고 때로는 선한 영향력의 확산을 위해 흩어질 줄 알라. 진리가 특정 장소에만 머물게 하지 말라. 특별히 거룩한 장소는 없다. 교회..

사회 정의를 이루는 길

사회 정의를 이루는 길 요새 고소와 고발이 많아지면서 무고도 늘어나고 있다. A가 B를 명백한 증거나 정황이 없이 말로만 범인이라고 지목할 때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지목된 B를 범인으로 무조건 찍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면 의가 세워질 수 없다. 나중에 B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도 그때는 이미 죽거나 사회적으로 매장된 후이기에 거의 회복 불능 상태가 된다. 그래서 무고죄는 언젠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초래한다. 예수님도 무고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가끔 누군가가 무고나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을 보면 상사초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안쓰럽다. 상사초가 잎이 다 떨어진 후 꽃을 피우는 것을 알지만 현재 눈앞에서 잎이 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쓰러운 것이다. 그래도 ..

리더의 권위를 존중하라

리더의 권위를 존중하라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바로 승천하지 않고 여러 번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예수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서였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현실이 되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의기양양했던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뿔뿔이 흩어졌다. 그 제자들을 다시 모아 예수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천국 교회를 출발시키기 위해서였다. 성도의 가장 큰 책임 중 하나는 교회를 복된 천국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 공동체를 만들려면 리더의 권위를 존중하라. 모세가 중간 리더로 선택된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웠다(24절). 그때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해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임한 영을 모세의 조력자로 선택된 70명의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자 장로들이 예언하다가 다시는 하지 않았다..

기도를 습관화시키라

기도를 습관화시키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승리하신 것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의 승리가 큰 요인이었을 것이다. 반면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십자가로부터 도망쳐서 실패한 것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의 실패가 큰 원인이었을 것이다. 인생의 성패는 기도에 달려있기에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기도를 습관화시키라.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려고 감람산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다(39절). 그곳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은밀하게 기도하시던 장소였다. 특히 예수님은 새벽 기도의 습관이 있으셨고(막 1:35), 물려드는 군중들과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셨다(눅 5:16). 그처럼 기도가 습관이 되게 하라. 어떤 일을 하든지 ‘시도’보..

편견과 극단주의를 버리라

편견과 극단주의를 버리라 필자는 청소년 때 종말론과 예언 등의 신기한 얘기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와 관련된 책을 많이 보면서 믿음이 공포심과 두려움의 기반 위에 형성되었다. 그러다가 1984년에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체험하면서 호기심 위주의 초보 신앙은 없어지고 몸으로 섬기는 중견 신앙이 자리 잡으면서 깊은 평안을 체험했다. 잘못된 호기심은 공포와 두려움을 조장하면서 오히려 사탄이 임하는 통로로 이용된다. 예전에 한 자녀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인류 종말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나쁜 노래라는데 정말 그래요?” 믿음이 좋다는 학교 선배가 그런 얘기를 종종 한다는 것이었다. 그 자녀가 그런 질문을 하기 얼마 전에도 두려워하며 종말에 관한 질문을 해서 그때도 너무 종말에 대한 공포감을..

누구나 축복 가능성은 있다

누구나 축복 가능성은 있다 룻 이야기가 있었던 때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였다(1절). 그때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흑암기로서 리더십 부재의 시대였고 사회적인 방종이 극심하던 시대였다. 그런 상황에서 흉년까지 들었다. 그때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 가정이 ‘모압 드림’을 가지고 모압으로 이주했다가 더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다. 그 상황에서 살아남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희망을 찾아 나서서 시어머니가 원 거주지인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결국 희망을 성취한다. 그래서 룻기는 절망 중에도 희망이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경제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로 절망적인 환경에 처해 있다. 그런 사람에게 룻기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살다 보면 때로 극심한 어둠에 처하지만 성도는 늘 어둠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