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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 건강관리

Joyfule 2024. 10. 11. 13:46

 


비염 - 예방, 증상 완화에 생강차·계피차
피부 건조증 - 긁지 말고 인진쑥·당귀 목욕 좋아

가을이란 계절은 무더운 여름을 뒤로 한 채 다가오는 상쾌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심한 일교차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계절,

환절기의 대명사인 계절이기도 하기에 환절기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이 되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몸이 적응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태가 원래의 상태로 복귀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라서 환절기에 접어들어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환절기의 특징 중 하나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감기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그러므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을은 한의학적으로 건조한 기운이 지배하는 계절입니다.

따라서 몸이 건조해지면서 여러가지 질병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과음과 흡연, 심한 운동, 잦은 사우나, 자극적인 음식, 장시간 컴퓨터 사용은

체내 진액을 소모하고 열을 발생시켜 몸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 초입에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건조증 등,

이들 질환을 다스려 놓지 못하면 겨울이 끝 날 때까지도 고생할 수 있으므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무렵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이 비염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환절기에는 무리하지 않는

생활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항상 집안을 청결히 유지하고 실내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비염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과 계피차를 달여

아침과 잠자기 전에 수시로 마시면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서늘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도 급격히 떨어지는 법입니다.
지방분비가 줄어 보호막이 없어지고 수분도 증발해 피부가 마른 느낌이 듭니다.
피부건조증의 원인을 한방에선 폐 기능의 저하에 둡니다.

폐는 위기(衛氣)를 운행, 피부와 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폐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는 윤택함을 잃고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져 가렵다고 긁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인진쑥, 당귀 등의 한약재를 달여 목욕물에 타서 목욕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말이 살찌는 계절일 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찌는 계절입니다.
식욕이 좋아짐에 따라 과식하기 쉬우며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시행해 오던 운동, 식이, 약물요법 등을 계속하여

성인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가을맞이가 끝나면 자신의 몸을 한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동안 일에 쫓겨 돌보지 못한 몸을 한 번쯤 점검해 보아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최은미
꽃마을한방병원 진료과장

□ 환절기를 건강하게 나기 위한 생활수칙 □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밤이 길어진 가을철, 충분한 수면은 폐의 기를 올려주고 신체 리듬을 원활하게 해 준다.


2.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쉬 살이 찌는 반면 서늘한 날씨는 위장에 탈을 유발하기 쉽다.


3. 따뜻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4. 가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배, 은행, 무, 도라지 같은 계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환절기 적응력을 강화시키는데 좋다.


5. 햇빛을 충분히 쬔다

맑은 가을 햇빛은 기분을 상승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