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설교예화 3576

평화의 제물

평화의 제물 돈 리처드슨(Don Richardson) 선교사로부터 들은 간증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속한 큰 섬인 이리안자야에는식인종이라고 알려진 사위 족속 부락이 있었습니다.이들은 워낙 싸움을 즐기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족속이라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배반을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에 오히려 예수님보다 가룟 유다를 더 받아들이고 영웅으로 떠받드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선교사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전통의식을 바라보다가 아주 멋진 영감을 하나 얻었습니다.이들에게는 두 부족이 싸우다가 한 부족이 지면 진 부족의 추장이 자기 아들을 상대 부족에게 제물로 갖다 바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 전통을 치름으..

진리를 무시한 군중심리

진리를 무시한 군중심리 어떤 심리학자는 군중 심리가 개인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한 실험을 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두 판에 하나는 검은색으로 칠하고 또 다른 하나는 회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리고는 선생님과 50명의 학생 중 40명의 학생들끼리만 미리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은 이러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느 판이 검은색입니까?”라고 물으면 40명의 학생 모두가 회색 판을 가리키기로 한 것입니다. 이때 나머지 10명의 학생들이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는가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심리학자는 이 실험을 열 번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열 명 모두가 진짜 검은색 판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계속 실험을 반복하자 마지막에 가서는 한 명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9명이 모두 회색을 검은색이라고 ..

어떤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

어떤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하시던 선교사님께서 어떤 원주민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에 감탄하여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이 할머니는 문맹에다가 시각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 어떻게 전도를 기가 막힐 정도로 잘 할 수 있었을까?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은 이러했습니다. 할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선교사님을 찾아와서 대뜸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선교사님, 요한복음 3장 16절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선교사님은 영문도 모른 채 할머니의 요구대로 성경을 찾아 빨간 줄을 그어주었습니다. 선교사님은 글을 읽을 수도 볼 수도 없는 할머니인데 왜 그런 부탁을 할까 의아하기만 했습니다.그날 이후부터 할머니는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날..

천당지점

천당지점 일제 시대에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전한 최권능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전하는 메시지는 오로지 “예수 천당!”이었습니다. 하루는 일본 경찰이 길을 지나가는데 목사님이 큰 소리로 “예수 천당”이라고 외쳤다가 경찰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당신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기에 이상한 소리를 외치고 다니는 거요?”라고 일본 경찰이 묻자, 목사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예수 천당”이라고 외쳤답니다.그러자 일본 경찰이 약간의 호기심이 담긴 어투로 목사님께 이렇게 물었답니다. “당신은 예수 천당이라고만 외치는데, 진짜 천당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오? 만일 있다면 예수를 보여주던지 천당을 보여 주던지 하시오?”그 때 목사님은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답니다.“지금 당장 천당 본점은 보여 줄 수 없어도 ..

어리석은 자존심

어리석은 자존심 미국인 선교사인 모르갠 박사는 인디언 마을들만 찾아다니면서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디언 마을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히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어느 날 그는 숲 속을 지나가다 우연히 길을 잃은 인디언 청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르갠 박사는 친절하게 “젊은이! 길을 잃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이 인디언 청년은 자기들의 생활 터전인 숲 속에서 길을 잃었다는 것이 너무나 창피했습니다. 더욱이 백인에게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더욱 자존심이 상해서 이렇게 대답합니다.“아뇨, 난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단지 내 오두막집이 없어져서 찾고 있소.”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잠언12:15

너 자신을 아는 것

너 자신을 아는 것 소크라테스 시대에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꼽힌 소피스트들은 마치 자신들이 모르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이런 오만하고 교만한 지식인들을 보면서 소크라테스는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저 사람들은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작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내가 저들과 다른 점이 한가지 있다면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우스개 소리로 만일 수학 선생님 같으면 “네 분수를 알라”, 국어 선생님 같으면 “네 주제를 알라”, 지리 선생님 같으면 “네 자리를 알라”, 미술 선생님 같으면 “네 꼬라지를 알라”라고 했을 것입니다.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

거짓 부부

거짓 부부 아주 오래 전 전도사 시절에 어느 부인과 면담했던 내용입니다. 그 부인은 남편이 월남전에 참전한 기간동안 홀로 남아있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다른 남자와 만나 불륜의 관계를 가졌던 여인이었습니다.남편과 함께 월남전에 있던 친구가 고국으로 먼저 돌아왔다가 친구 부인의 불륜을 알고 이 부인의 부정한 생활을 남편에게 폭로하였습니다.월남전에서 돌아온 그 부인의 남편은 무섭도록 냉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이 문제를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처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소같이 정확하게 회사에 출근하고 집에도 정확하게 퇴근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정과 자녀를 향한 경제적인 책임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아주 성실하게 지켰습니다.그러나 집안에서 아내와는 절대로 대화를 하지 않았고..

죽음을 부른 소유의 욕심

죽음을 부른 소유의 욕심 톨스토이가 즐겨하던 이야기 중에 어떤 농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한 농부가 왕에게 엄청난 제안을 받았습니다.“네가 하루 동안 밟고 걸어 다니는 땅은 모두 다 네 것으로 주겠다.” 이 농부는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동안에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좀더 많은 땅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힘을 다하여 밤늦게까지 전력을 다해서 뛰었습니다.그러나 그는 그 많은 땅을 차지하고 나서 자신이 시작했던 출발점에 도달했을 때, 모든 힘을 다 쏟아 버린 나머지 쓰려져 죽고 말았습니다. 소유에 대한 욕심이 너무나 지나쳤기 때문입니다.이 이야기는 단순히 어리석거나 우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

짓말하는 죄/명예의 탐심

거짓말하는 죄 어느 교회의 주일학교 어린이가 엄마에게 질문을 합니다.“엄마, 도적질하는 것과 거짓말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나쁜 거예요?”엄마는 이 아이에게 “그야 물론 도적질하는 것이 더 나쁘지”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그러나 이 아이의 생각은 엄마의 생각과 전혀 달랐습니다.“엄마! 아니에요. 엄마는 틀렸어요. 거짓말이 훨씬 더 나빠요. 왜냐하면 도둑질은 돌려 줄 수가 있지만 거짓말은 돌려 줄 수 없잖아요.”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 16 .명예의 탐심 한 마을에 존 부스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똑똑한 형과 비교를 당하며 자랐으며 부모님께 야단을 맞을 때면 늘 ‘나는 못나서 그렇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형은 매사에 일을 잘 처리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린 무신론 철학자

하나님께 영광 돌린 무신론 철학자 무신론 철학자인 머들린 머리 오헤어(Maudlin Marey O'Hare)는 미국의 무신론 협회장을 지냈고,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반 크리스천 운동(Anti Christian Movement)의 핵심 리더였습니다. 그가 몇 해전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도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기도금지 운동을 벌였고, 결국 이 문제를 가지고 법정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그가 법정에서 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카고 법원에서 내린 마지막 판결은 그의 승리였습니다. 승리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그는 이기는 순간, 법정에서 손을 들어“오 마이 갓"(Oh, My God)이라고 외쳤습니다. 그 모습이 기자들 눈에 띄었고,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무신론자가 승리의 축하를 하나..

제 아내가 되어주셔서

제 아내가 되어주셔서 저는 지금도 총각 시절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저의 모습은 젊은 청년답지 않게 늘 몸이 약했거든요. 그래서 ‘어떤 여자가 이런 나를 좋아하겠는가’라는 생각에 결혼에 대해서 늘 비관적이었고 그 때문에 장가는 당연히 못 갈 줄 알았습니다. 더욱이 전도사 시절에는 빈혈이 심해서 1년에 한 두 번씩은 설교 도중에 쓰러졌다면 말 다한 거지요. 그 뿐 아니라 그런 빈약한 모습을 그 당시 처가 식구들이 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저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식구들이 모두 두 손들고 반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가족들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게 시집을 와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닙니까?“정말 제 아내가 되어주셔서 몸 둘 바를 모..

사랑이 기초가 되는 지식

사랑이 기초가 되는 지식 집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 튼튼하듯이 지식을 쌓는 데에도 기초공사가 필요합니다. 이 말의 뜻은 지식에는 바로 사랑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랑이 없는 지식 쌓기는 때때로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그런 예가 있습니다.어떤 감옥에 간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죄인들을 대하면서 그들이 죄를 짓는 이유가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있어서 지식은 바로 삶의 목표이며 신념과도 같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수감되어 감옥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는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문맹(文盲)이었습니다. 그를 본 간수는 아는 것이 힘이고 배워야 산다는 신념에 따라 시간이 나는 대로 젊은이에게 글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

아버지라는 이름

아버지라는 이름 제가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 가장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분들이 기도할 때마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혈육의 아버지가 계신데 굳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괜찮았지만 북한이 고향이신 어르신네들은 “아바지시여!”라고 부르짖는 것이 너무 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제 마음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절대적인 신이시니까 좀더 거창하면서도 그분의 위엄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제게 기도를 시키면 언제나 “창조주이시며 모든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라고 거창한 서두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실 때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시골에 사는 어떤 아들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가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걱정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아들아, 나는 네가 꼭 다시 돌아오리라고 믿는단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는 너를 한결같이 기다리고 있을 게다. 혹시 일이 잘못되어 네게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지 집으로 돌아오렴. 혹시 아버지가 받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의심일랑 일체 하지 말거라. 어디서나 네가 붉은 단풍을 보게 되면 바로 그 심정으로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아들을 그렇게 보낸 후 몇 해가 지나갔습니다. 들에게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지만, 아버지는 가을이 되면 더욱 간절하게 집밖으로 나와 서성이며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 해에는 유난히도 단풍이..

모두 소중한 아들

모두 소중한 아들 저는 예전에 다른 목사님들로부터 이런 예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아들을 다섯이나 둔 어떤 사람이 아들이 하나도 없는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그러다가 아들이 하나도 없는 친구가 “자네는 복도 많구려. 아들이 다섯이나 되니 말이야. 그 중 하나만 내게 줄 수 없겠나?”라고 물었습니다.아들 다섯 둔 사람은 웃으면서“그래, 그렇게 하지. 우리 사이에 그것이 문제인가? 다섯 아들 중 하나를 줄 테니 자네 아들로 삼아 잘 키워보게나”라며 엉뚱한 친구의 요청에 대답했습니다.집에 돌아온 아들 다섯 둔 사람은 아내에게 친구와 만나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펄쩍 뛰며 “말도 안돼요. 절대 그럴 수 없어요”라며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미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