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장환목사 3063

가치 있는 일이라면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가치 있는 일이라면 ● 고전 9:16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한때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해리 콜린스(Harry Collins)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뛰어난 마술사, 다른 사람은 싹싹한 영업 사원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다 맞습니다. 콜린스는 45년 동안 「프리토레이」(Frito-Lay)의 제품을 가장 많이 팔아 훗날 임원의 자리에까지 오른 전설적인 세일즈맨이었습니다. 또한 밤마다 마술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이름을 날린 성공한 마술사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돈을 벌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성공을 한 뒤에도 콜린스는 매일 밤 공연을..

시간의 양, 시간의 질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시간의 양, 시간의 질 ●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저는 보통 새벽 3시 30분 정도면 일어나 중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방송사에는 아침 6시 전에 도착해 책상에 올라온 서류들을 결재하고 여러 일정을 챙기며 방송 사역을 시작합니다. 매시간도 아닌 매분 단위로 일정을 조정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일을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 패턴은 사역을 시작한 뒤에는 늘 똑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시절에는 지방 사역과 해외 사역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가정, 특히 세 자녀들에게 다른 아버지들처럼 시간을 할애해서 놀아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과의 부족한 시간이란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더 많은 시..

책임져야 할 얼굴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책임져야 할 얼굴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기도하는 대통령으로 알려진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 기적적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백악관으로 참모들을 불러 모아 내각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한 비서가 배경도 좋고 실력도 좋은 한 사람을 추천했습니다. 뽑아두면 힘이 될 것이 확실했지만 링컨은 그 사람의 이름을 듣자마자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 사람은 안 돼. 난 그 사람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외모는 타고난 것이라 어쩔 수 없지 않냐는 비서의 말에 링컨이 대답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부모님..

주님이 인정하실 때까지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주님이 인정하실 때까지 ● 빌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멕시코 출신의 길거리 연주자였던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는 우연한 기회에 유명한 프로듀서에게 발탁되어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인 공연인 「우드스톡」(Woodstock) 페스티벌에서 전설적인 공연을 한 산타나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타리스트가 됐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만들어 발표하는 앨범마다 수천만 장씩 팔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산타나는 돌연 재즈를 하겠다며 음악 스타일을 바꿨습니다. 기존에 산타나가 하던 락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였습니다. 산타나를 발탁한 명 프로듀서 빌 그레이엄(Bill Gra..

충성된 청지기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충성된 청지기 ● 벧전 4:10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어떤 목사님이 서울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한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재정의 30%는 반드시 구제, 선교, 장학금 목적으로 사용할 것.’ 목사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마음을 갖고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 후 첫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드린 헌금을 확인해 보니 8만 원 정도였습니다. 30%면 2만 원 정도로 한 달을 모아도 1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적은 액수였습니다. 워낙 적은 액수다 보니 목사님과 재정 관리를 맡은 성도들 간에 오랜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세 분야에 골고루 나눠서 사용하자.” “아니다. 일단은 가장 급..

말씀과 다른 삶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말씀과 다른 삶 ● 약 1: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말라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에서 컵라면 하나 때문에 큰 이슈가 생긴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컵라면과 해외에서 판매되는 컵라면의 건더기가 한눈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해외 판매용의 가격이 더 저렴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차이가 너무 난다며 글의 진위를 의심했지만 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20년 전 외국에서 광고 사진과 실제 내용물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한국의 컵라면이 숱하게 고소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최근 한 외국 방송인이 많은 레스토랑이 사진과 다른 음식을 판매한다며 주문한 ..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 시 119: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의 낙헌제를 받으시고 주의 규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가 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라는 시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 속에서 아버지께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을 우리는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누구에게 그것을 잠시 배웠다 해도 사회에서 우린 다시 그것을 쉽게 잊습니다. 우리가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그것을 잊지 않게 도우소서. 길가의 백합화와 새들을 통해 다시 깨우치게 하소서. 조금씩이라도, 아주 일부라도 배운 것을 까먹지 않게 도우소서. 바로 침묵과 순종, 그리고 기쁨을!』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며, ..

감사를 처방하라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감사를 처방하라 ● 시 145:10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사업이 잘되지 않아 직원들 월급조차 주지 못할 위기에 처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남자의 눈에 건강에 이상이 생겨 전전긍긍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여러 가지의 걱정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도 못하는 남자의 마음에 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 너무도 잘 아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놓인 걱정들 때문에 남자는 말씀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 도대체 어떡해야 합니까? 방법을 알려주세요.’ 한참을 기도하던 중 마음에 ‘감사’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걱정을 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할 때 성경 말씀대로 평..

황금원의 법칙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황금원의 법칙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think tank)들이 모여 있는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의 연구원인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은 모든 조직이 올바로 소통하고 조직원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황금원의 법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황금원 이론’은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세 가지 질문에 올바로 대답할 수 있을 때 완성되는 동심원입니다. 조직을 구성하는데 너무도 당연한 질문 같지만 의외로 많은 조직에서 가장 기본적인 이 질문들을 무시하고 막연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의 한 신학자는 이 이론을 교회의 제자 훈련에 다음과 같이 접목했습니다..

먼저 무릎을 꿇으라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먼저 무릎을 꿇으라 잠 15: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스위스의 한 산 중턱에 아주 작은 길 하나만 있는 험로가 있었습니다. 두 마리 염소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다가 이 길에서 마주쳤습니다. 두 염소는 서로 길을 지나가려 했지만 폭이 좁아 도저히 비켜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한 염소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 돌연 무릎을 꿇었습니다. 위쪽에서 내려오던 염소가 무릎을 꿇은 염소를 밟고 내려가자 다른 염소 한 마리도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좁은 길에서는 누군가 양보해야 한다는 일차원적인 교훈만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의 신학자 울리히 츠빙글리(Ulrich Zwingli)는 이 광경을 보고 ..

최고의 하루를 보내라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최고의 하루를 보내라 ● 시 16:11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미국의 유명한 카운슬러이자 심리 치료사인 주얼 D. 테일러(Jewel Diamond Taylor)는 인생을 힘들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문제를 멀리 보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바꿔야 삶이 변하는데 대부분의 상담자들은 언젠가는 삶이 변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테일러가 말한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데 도움을 주는 7가지 방법」입니다. 1.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라. 2.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3.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변화시키시는 주님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변화시키시는 주님 ● 골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의 마지막 대사는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고백 장면으로 꼽힙니다. 성격적인 문제로 제대로 된 사랑을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남자 주인공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강렬한 사랑을 경험하게 만든 여자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미국 테네시에서 폭발적 부흥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 장로교회」(Christ Presbyterian Church)의 스콧 솔즈(Scott Sauls) 목사님은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신랑의 동생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한 평생..

신뢰의 중요성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신뢰의 중요성 ● 갈 3:18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 로마와 카르타고가 ‘포에니 전쟁’을 벌이던 때의 일입니다. 치열한 전투 중 로마의 장군 마르쿠스 레굴루스(Marcus Atilius Regulus)가 포로로 잡혔습니다. 카르타고는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해서 마르쿠스에게 로마로 돌아가 항복을 권유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마르쿠스는 제안을 받아들여 로마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항복을 권유하지 않고 카르타고의 정보를 속속들이 전달하며 버티기만 하면 전쟁은 곧 승리할 것이니 끝까지 싸우라고 격려했습니다. 로마에 정보를 준 마르쿠스가 카르타고로 돌아가려 하자 ..

구름 속 무지개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구름 속 무지개 ● 창 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강릉 사천의 고즈넉한 바닷가 한편에는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안에 발을 들여놓기만 해도 오감이 열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윽한 커피 향에 후각이 열리고, 부드러운 찬양 소리에 청각이 열리고, 수준 높고 독특한 화풍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와 시각이 열립니다. 카페에 걸려 있는 그림을 그린 사람은 이장우 화백입니다. 이 화백은 서번트 증후군인 자폐 장애가 있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냅니다. 어린 시절 아주 잠깐 그림을 배웠지만 그 이후에는 독학으로 유명한 화가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명한 화백의 작품이..

늦은 때란 없다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늦은 때란 없다 ● 롬 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미국의 한 할머니가 환갑을 한참 넘긴 66세에 갑자기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보통 산이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들을 올랐습니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등산이 떠오른 것입니다. 특별한 훈련도 없이 매일매일 조금씩 산을 오른 할머니는 30년 뒤 4421m 높이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산(Mount Whitney) 정상을 비롯해 97개의 봉우리를 모두 올랐습니다. 산을 오를 때마다 몸 상태는 거짓말처럼 좋아졌고 마라톤에도 도전해 시니어 대회 신기록을 8개나 세웠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할머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