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2672

기도 응답을 받는 길

기도 응답을 받는 길 하나님은 오래 참다가 때로 무서운 심판으로 깨닫게 하신다. 그 심판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참상을 본문 19-22절에서 묘사한 후 23-25절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본문이 주는 교훈으로서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1. 기도를 우선순위에 두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참상을 자신이 당한 슬픈 상처와 중상과 고난으로 여겼다(19-22절). 그 상황에서 예레미야가 가장 먼저 한 것이 기도였다. 아픈 일이 생기거나 예감되면 다른 어떤 것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기도다. 기도는 신적인 지혜의 원천으로서 어떤 배움보다 중요하다. 남에 대해 비판하는 마음이 생길 때도 먼저 기도하라. 비판에 너무 열을 내지 말고 기도에 더욱 열을 내라. 비판의 손가락질..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 시편 117편은 시편 중 가장 짧은 시편이고 성경에서 가장 짧은 장으로서 만민에게 찬양을 도전하는 시편이다. 시인은 노래한다.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1절).” 찬양과 찬송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히브리어로 ‘찬양하다’는 ‘할랄’이라고 하고 ‘찬송하다’는 ‘샤바흐’라고 한다. 두 단어는 개념은 유사하지만 강조하는 뜻은 약간 다르다. 할랄은 ‘감사’를 강조하고 샤바흐는 ‘칭송’을 강조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도 잘하고 하나님을 드높이는 일도 잘하라. 축복은 부메랑과 같다. 남을 축복할 때 그가 축복받을 준비가 안 되었으면 그 축복이 내게 돌아온다. 감사와 찬양도 부메랑과 같다. 감사하면 더 큰 감사거리가 주어지고 하나님을 ..

기도를 앞세워 살라

기도를 앞세워 살라 사람은 다급할 때 하나님 앞에 서원기도를 했다가 다급한 문제가 풀린 후 서원을 등한시할 때가 많지만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한 서원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지키겠다. 예루살렘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겠다(18-19절).”라고 한 것은 서원을 굳게 지키겠다는 단호한 결심이 담긴 표현이다. 서원과 다짐과 결심을 힘써 지키라. 공개적으로 한 약속은 더욱 힘써 지키라. 사람은 3가지 약속, 즉 하나님과의 약속, 남과의 약속,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남에게 십자가를 요구하지 말고 내가 먼저 십자가를 지려고 결심하고 그 결심대로 살라. 요구만 많고 실천이 없는 인생은 복된 인생이 아니다. 더 나아가 서원과 약속과 결심과 다짐만 많고 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도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도하라 성도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자산 중 하나가 기도다. 형식적으로 기도하지 말고 기도 응답의 소원을 가지라.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도해야 한다(1-2절). ‘하나님을 향한 기도’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앞세우라. 요구만 나열하는 이기적인 기도를 주의하라. 기도는 ‘필요의 요청’이기 전에 ‘사랑의 고백’이다. 기도를 필요의 나열이 아닌 사랑의 대화로 삼을 때 오히려 필요가 더 채워진다. 힘든 상황에 처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때 하나님은 나를 더 사랑하신다. 정원사가 가지치기를 할 때는 다른 어느 때보다 나무에 더 가까이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성도를 가지치기 하실 때도 하나님은 더 가까이하시고 더 사랑하신다..

지경을 확대시키라

지경을 확대시키라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성도들의 당대와 후대까지 번창의 복을 주시길 원한다고 했다(14절). 복은 후대까지 번창이 지속되어야 참된 복이다.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15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면 천지 만물의 소유주이신 하나님은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번성의 복을 얼마든지 허락하실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위대한 부모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온전히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부모이다. 그런 부모가 기도하면 그 기도가 얼마나 능력 있는 기도가 되겠는가? 자녀를 위대한 인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비결 중 하나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의 자녀를 위한 기도다. 부모의 사심 없는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다. 눈물의 자녀는 망하는 법이 없다. 성 어거스틴의 어..

자기 영혼을 지키는 길

자기 영혼을 지키는 길 이번 주 월요일에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 학대 살해로 기소된 교회 합창단장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공범 2명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고 심지어는 딸을 병원 대신 교회로 보내고 가해자를 감싼 여고생 어머니에게도 방임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요새 타인 감수성이 강조되는 시대 흐름을 따라 법원은 기도해 준다면서 신도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단 교주를 엄벌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기도해 준다면서 사람을 함부로 가두고 만지고 때리고 저주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고 사고가 터지고 병이 악화되고 심지어는 죽어도 이단 교주는 “나는 열심히 기도했지만 네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게 됐어.”라는 식으로 빠져나갔고 피해자는 그런 말을 그냥 수용해서 이단..

반전의 주인공이 되라

반전의 주인공이 되라 이스라엘이 선택된 민족 국가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기적적인 역사가 있었는가? 출애굽 할 때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가 있었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요단강이 갈라지는 역사가 있었다(3-5절). 두 사건 모두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이 사는 길을 열어 주신 기적적인 사건이었다. 그런 기적들은 하나님이 자연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란 암시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떨라는 시인의 고백(7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라는 고백이다. 왜 사람이 자랑에 빠지는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없기 때문이다. 왜 사람이 남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고 괴롭히는가? 그것도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없기 때문이다. 왜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이방인 고넬료가 백성을 많이 구제했는가? 하나님을 ..

언제나 찬양하라

언제나 찬양하라 감사와 찬양은 사실상 유사한 개념이다. 감사하고 찬양하면 축복과 행복이 넘치게 된다. 감사와 찬양의 분량이 축복과 행복의 분량이다. 찬양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인은 찬양하라고 두 번이나 강조하면서 두 번째에는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했다(1절). 그 고백은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삶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고백이다.   반드시 찬양하라는 말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과 거의 같은 것이다.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꽃다발과 같다. 복된 성도가 되려면 하나님으로부터 점수를 많이 따기 위해 거창하게 어떤 일을 성취해야 되는 줄 안다. 그러나 부부관계에서 거창한 선물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더 배우자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찬양의 꽃다발을 한 아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어떤 삶인가? 지혜의 근본이 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이다(10절).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하나님의 어떤 명령과 조치에도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삶이다. 거기서 극적인 반전의 역사가 나타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했을 때 그 명령대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칼로 죽이려고 하자 하나님께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않았으니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겠다(창 22:12..

현숙한 성도

현숙한 성도 잠언 31장은 르우엘 왕의 어머니가 르우엘을 훈계한 잠언이다. 그중에서 본문 10-31절까지의 22절은 22개로 이뤄진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를 따라 각 절이 시작된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10절).” 이 구절의 현숙한 여인은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모델이었을 것이다. 누가 진주보다 더 값진 현숙한 여인인가? 더 나아가 누가 현숙한 성도인가?1. 믿음직한 성도 현숙한 성도는 배우자에게 믿음을 주고 가산을 잘 관리해 풍요롭게 만들고 살아있을 때 배우자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는 성도다(11-12절). 남에게 믿음을 주려면 먼저 내게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을 가지고 믿음을 주는 믿음직한 사람이 되라. 믿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시편에는 고통 중에 부르짖는다는 시인들의 고백이 많이 나온다. 신실한 시인들에게도 고통의 순간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래도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굳게 믿고 결국 승리했다. 경기의 챔피언은 되지 못해도 믿음의 챔피언은 되라. 하나님이 아파하시면서도 성도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더 나은 믿음과 성품과 복된 내일을 주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는 삶은 성도의 평생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시인은 본문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잘 묘사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크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2절).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큰 일은 만물과 만물의 관리자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이 죄에 빠져 구원의 길이 막히자 예수님을 보내 구원의 길을 열어..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라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라 시인이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1절).”라고 한 표현에서 ‘내 주’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뜻한다. 또한 “원수들로 발판이 되게 한다.”라는 표현은 “원수들을 짓밟고 승리한다.”라는 표현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 앞에서 이 말씀을 인용해 말씀했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마 22:44).”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믿던 그리스도(메시야)를 다윗이 ‘내 주’라고 지칭했음을 강조하셨다. 그 말씀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는 단순히 정치적인 메시야가 아니라 다윗보다 위대한 신적인..

바른 지식을 구하라

바른 지식을 구하라 살다 보면 누구나 고난을 겪는다. 고난은 자기만 당하지 않는다. 고난에는 의미가 있다. 더 나아가 고난을 의미 있게 만들라. 고난 중에 자신을 성찰하며 회개하면 고난은 축복의 기회가 된다. 또한 고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하면 고난을 이겨낼 힘과 능력이 주어진다. 경제적인 비바람이 몰아쳐도 상관없다. IMF 때문에 망한 사람도 있지만 잘된 사람도 있다.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빌 4:13). 어느 날 한 청년 사업가가 3번이나 붉은 피를 토해서 병원에 갔다가 내시경 검사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중환자실로 옮겨 정밀검사를 한 결과 간경화 말기였다. 사업한다고 매일 술을 마시자 간경화에 식도정맥까지 파열된 것이었다.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완치 확..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히브리인들에게 가장 큰 저주로 여기는 것 중의 하나는 자손이 끊어지는 것인데 다윗은 악인이 그런 저주를 받아 자손도 끊어지고 후대에 그들의 이름과 흔적이 남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11-15절). 너무 잔인한 기도 같지만 악인의 길을 멀리하라는 교훈을 강력하게 주려고 그렇게 기도한 것이다. 에스겔 18장 20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부모의 죄가 자녀에게 전가되지 않고 오직 자기 죄로 인해 자기가 형벌을 받지만 부모의 죄의 영향력이 미쳐짐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불행한 일이 생길 가능성은 커질 수..

천국 소망을 품고 살라

천국 소망을 품고 살라 천국은 어떤 곳인가? 에스겔 1장에 묘사된 천국의 찬란함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다. 에스겔 1장에는 천사장이 형상화된 사람, 사자(오른쪽), 소(왼쪽), 독수리(뒤쪽)의 네 생물이 자세히 묘사된다. 네 생물의 머리 위에는 찬란한 하나님의 보좌 형상을 나타내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었다(22절). 그 하나님의 보좌 밑에는 네 생물들이 서로를 향해 펴져 있는 두 날개로 날 수도 있었고 날 때는 소리도 났다(23-24절). 그것은 에스겔이 목격한 장면이 단순한 환상이 아닌 실제 현상이었음을 나타난다. 네 생물이 서서 날개를 내리자 에스겔은 네 생물 위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하나님의 음성도 듣고 하나님의 보좌의 형상과 사람 모양을 한 하나님의 형상도 목격했다(25-26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