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학장님의 대자보 "여러분은 공산화된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까?" 제목 : 공산화의 길목에서 안녕하십니까? K 교수입니다. 지난 2월 28일 금요일 오후 우리대학 학생들이 교문에서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저도 참석했습니다. 시국선언 집회 맞은편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탄핵 반대'가 있으면 '탄핵 찬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 저는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 30년 동안 재직했던 저에게 우리대학 학생들을 평가하라면 '착하고 성실하다'입니다. 30년 동안 변함없이 착하고 성실한 학생들이 들어오는 게 참 감사했습니다. 사회에서도 똑같이 평가합니다. "착하고 성실한 서울시립대학교 학생 들" 그건 제 자랑이었습니다.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