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청교도묵상

겸비 - 죠나단 에드워즈

Joyfule 2024. 3. 4. 13:31

  


   겸비 - 죠나단 에드워즈


심판 날에 악인들은 자기들에게는 전혀 의가 없고 오히려 죄뿐이요,
엄청난 죄책을 가지고 있어 영원한 저주를 받기에 
합당하다는 의식을 확실하게 가지게 될 것입니다. 
자기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식을 충만하게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의 마음의 교만을 죽이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복음적으로 사람을 겸비케 하는 일의 진수는 은혜의 섭리 아래서 
죄악된 피조물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겸양을 갖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하찮게 평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며 정말 경멸할 만하고 미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높이려는 성향을 죽이고 자신의 영광을 아낌없이 포기하는 것을 수반하는 것입니다. 

이 점은 참된 종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점입니다. 
복음의 전체 구조, 새 언약에 관한 모든 것, 
타락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모든 섭리는 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이렇나 효과를 산출하기 위해서 계획된 것입니다.
이러한 효력이 없는 자들은 그들이 어떠한 신앙고백을 하거나 그들의 종교적인 정서가 
아무리 높아 보인다 할지라도 참된 종교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