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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 좋아하기

Joyfule 2009. 8. 27. 08:45
남의 말 좋아하기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잠 18:8)

왜 우리는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좋은 말이 아닌 나쁜 말을 말입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인생의 타락한 본성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웃의 성공을 축하하는데는 아주 인색합니다.

반면에 이웃의 실패나 타락의 소식을 들으면 즐기고 싶은 본성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신이 성공한 것처럼 착각하고 싶어합니다.

남에 대한 말은 별식과 같다고 잠언 기자는 말합니다.

묘한 즐김이 동반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하거나 들을 때 우리는 창자 깊은 속으로 그런 말을 삼키고 싶어합니다.

인터넷 악플을 즐기고 악플이 인기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개혁자들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는 모두 전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남에 대한 나쁜 말을 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남에 대한 나쁜 말을 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타락한 내적 본성의 충동을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입만 벌리면 우리 모두 험담과 중상 모략의 말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가히 우리 목구멍이 열린 무덤이라는 바울의 증언이 실감나는 대목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남에 대한 좋은 말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에 대한 좋은 말을 위해서는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모든 성도는 이제 새로운 성품과 새로운 의지를 가꾸어 가야합니다.

이웃에 대하여 좋은 말하기는 새 인생을 사는 가장 중요한 학습의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악플을 버리고 선플 운동을 펼칠 때입니다.

기도
내 마음과 말의 주인이신 하나님,

남에 대한 악한 말이 아닌 착한 말을 연습하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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