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 초딩 일기장
우리선생님은 거짓말만 하신다.
1.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종이 한 장을 두 사람이 든다고 기가 찰 노릇이다 ?
2. 고생 끝에 낙이 온다.
☞ 우리 엄마 아빠 평생 힘든 농사일에 골병드신 것을 내가 잘 알고 있는데 !
3. 개미가 절구통 물고 간다.
☞ 주식시장에서 수퍼개미가 존재한다는 것은 뉴스를 봐서 알고 있지만
절구통 물고 가는 개미가 있다는 말은 글쎄요 ?
4.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비행기 자동차 KTX 놔두고 왜 한 걸음부터,
한 걸음부터 걸어서 어느 세월에 천리를 갑니까?
5.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
☞ 콩 반쪽을 먹겠다고, 얼마나 큰 콩인지, 수박 멜론 배 처럼 큰가 봐요.
6. 하늘을 이불 삼아
☞ 그럼 우리집 이불은 뭐지, 겨울에는 어떡하라고 !
7. 밟힌 지렁이 꿈틀 한다.
☞ 지렁이는 밟으면 즉사하는데 !
8. 공든 탑이 무너지랴.
☞ 이상하네 성수대교 와우아파트 삼풍백화점은
무너진 것이 아니라 뿌사진 것인지 !
9.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 호랑이에게 물리면 현장에서 즉사하는데 !
10.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 죽은 사람이 관 속에 들어가면 말할 수 있는지 ?
1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 아닌데 내 친구 짱구는 맨 날 욕만 하는데 !
12.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을 못 당한다.
☞ 거 참, 도끼 한 방이면 만사가 끝나는데 !
13.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 쥐&새가 말을 알아듣는다고.
하기야 앵무새가 말을 하니까. 그래도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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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 하신다.
그래가꼬 선생질은 우째 해 묵는지
우쨌꺼나 선생님 말씀이니...............
나를 초딩이라고 아주 우습게 여기시는데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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