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별이 빛나는 밤 - 김길순
세상이 어두울수록
달과 별빛은 더욱 빛이 나네.
달은 천천히 걷는 걸음걸이로
머리위를 스쳐 지나간다면
별빛은 어두운 밤하늘에
보석처럼 반짝이다가
아득히 멀어져 가네.
지상에 모든 위인들이
별처럼 사라져갔어도
그들의 발자취는 마음의 별이 되어
우리들 가슴 속에서
영원히 반짝이고 있네.
추운 엄동설한을 거치고
생존한 모든 자연위에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어 보라고
알려주며
박꽃 같은 대보름달이
미소를 보내며 지나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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