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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의 영과 싸우는 비결

Joyfule 2019. 4. 21. 03:33



 
    미혹의 영과 싸우는 비결



필자의 사역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투명한 괴물과 싸우는 느낌이다. 그래서 아무도 이 괴물의 정체를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데, 필자만 괴성을 지르며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면서 생쇼를 하는 느낌이다. 왜냐면 사람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지식이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지만, 미혹의 영은 머리를 타고앉아 생각을 교묘하게 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그런데 필자는 이 싸움을 해야 하는 운명이니, 필자의 고뇌를 알아줄 사람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개가 달을 보고 짖는 것 같더라도, 오늘도 이 말을 해야 한다.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왕하5:9~15)

 

위의 사건은 주일학교 아이들도 잘 아는 나아만 장군이야기이다. 이 사건의 전모는 특이하다. 이스라엘과 서로 적대적인 국가인 아람의 장군이 이스라엘의 선지자에게 무릎을 꿇고 애걸하고 있으니 말이다. 만약 나아만 장군이 불치의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대장부로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겠는가? 그러나 그는 안면을 몰수하고 예물을 잔뜩 싣고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갔다. 그랬더니 엘리사는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처방을 내린다. 그러자 이 장군은 몹시 화를 냈다. 그는 엘리사가 입이 떡 벌어지는 제사의식을 벌여놓고, 기묘하고 경건한 주문으로 하나님을 부르는 장엄한 종교의식을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뚱맞게, 엘리사는 요단강에서 목욕할 것을 주문하였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가 종들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워 돌아갔다면 병을 고치지 못하였을 것은 뻔하다. 이런 일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교회에도 흔하다. 죄다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미혹의 영이 생각을 속여서 넣어주는 것에 감쪽같이 속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 성령의 능력이 임하지 않으며, 교인들이 성경의 약속을 누리지 못하고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러나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미혹의 영에게 속지 않는 비결을 말씀드리겠다.

 

1.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24:24)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13;2)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16:24,25)

 

미혹의 영은 당신의 생각을 속이는 데 선수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생각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가 되는 가장 우선적인 일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명령하고 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자기의 생각과 계획과 판단을 버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조차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하니 기가 막힌 일이다. 미혹의 영의 영적 능력은 탁월하다. 그래서 자신들만의 기적과 이적으로,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미혹하고 있다.

 

2. 목사들의 말이라고 곧이듣지 말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7:15~18)


대부분의 교인들은 목사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고 싶어 한다. 목사는 하나님의 종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회자라고 죄다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거짓교사와 삯꾼목자들이 양의 탈을 쓰고 노략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예수님을 찾아온 사탄이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유혹하였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그러므로 그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속내와 목적, 동기를 날카롭게 파악하며, 성령의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종인지 분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단소속이나 어떤 신학교를 졸업하고 안수를 받았으며, 설교를 잘하는 지의 유무로 참된 목회자인지 판단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3. 교회지도자의 가르침이 성경말씀대로인지, 성령의 열매가 있는 지로 판단하라.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19,20)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3:5)

 

우리네 교회에서 선포되는 설교를 들어보라. 죄다 성경말씀을 읽고 시작하지만, 말씀을 자의적으로 비틀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여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인본적인 사고방식과 세상적인 지식을 뒤섞어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설교로 대신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이 전하고 싶은 말보다는, 교인들이 듣고 싶어 하는 위로와 덕담, 축복으로 도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인본주의, 물질주의, 기복신앙, 번영신학이 판을 치고 있다. 그러나 현학적인 성경지식에 감정을 터치하는 쫀득쫀득한 말쟁이들이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드러나야 하며,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에는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기적과 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말은 풍성하지만, 성경에서 밝힌 성령의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를 눈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이는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를 접수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과 가족들의 영혼이라고 지옥에 던져지지 않으려면, 미혹의 영이 지배하는 목사와 교회에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기 바란다. 그리고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성령과 동행하며 분별과 능력을 받아 미혹의 영과 피터지게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