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 Sebastian Bach Partita No.3 in E major, BWV 1006 Nathan Milstein, Violin Deutsche Grammophon/Polydor, 1975
파르티타 제2번과 아울러서 전6곡 중에서 가장 친숙해져 있다.
특히 눈부신 제1악장 프렐류드와 제3악장의 가보트와 론도는
모음곡으로서가 아니라 독립되어 연주되는 기회가 많다.
제6악장을 바하는 Gigue(지그)라고 적었으나, 곡은 프랑스풍의
푸가적 서법에 의한 지그가 아니라 이탈리아풍 지가(Giga)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굉장히 흥겹고 어딘가 두둥실 떠가는 느낌이 든다.
바하가 바이올린 주법에 정통했다는 것은 유명하다.
그것을 작품 면에서 증명한 대표적인 것으로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들 수 있다.
모두 6곡으로 되어있는데 홀수번호의 세 곡은 이른바 교회소나타이며,
짝수 번호의 세곡은 각 악장이 춤곡으로서 형성된 바로크 모음곡,
즉 실내 소나타(소나타 다 카메라)-"파르티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바이올린 독주곡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입체적인 구성이
취해져있어서 충실한 화음의 울림, 대위법 등 대단히 고도의 주법이
도처에 아로새겨져 있다.
1악장 Prelude 마장조 4분의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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