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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한지 ‘계단 테스트’로 확인해 보세요. 어떤 방법이?

Joyfule 2024. 10. 18. 23:35



심장 건강 한지 ‘계단 테스트’로 확인해 보세요. 어떤 방법이?

 

 

심장이 건강한지 확인하고 싶다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보자.

계단 60개를 90초 안에 오르지 못한다면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스페인 라코루냐대 병원 연구팀은 계단 검사로 심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 중 가슴 통증, 숨 가쁨 증상이 나타난다고

호소한 환자 165명에게 계단 60개를 쉬지 않고 오르도록 했다.

그 결과, 계단을 오르는 데 90초 이상 걸린 사람의 58%에서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는 데 90초 미만 걸린 사람보다 10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30% 더 높았다.

심장 건강이 안 좋으면 혈액을 조달하는 능력이 떨어져 심폐기능이 떨어진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4층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오르지 못한 사람은

오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3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등에서 심혈관계에 이상이 없다고 했어도,

위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

계단 오르기 등 심폐기능을 올리기 위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심장이 더 빠르고 멀리 혈액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심폐 기능이 강화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10층 계단을  1주일에 두 번만 올라도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줄어든다고 밝혔다.

 

계단을 오를 땐 다리를 11자로 하고, 골반과 허리가 일자로 펴지도록 가슴을 곧게 한다.

발은 앞부분의 반만 딛는다.

허리를 구부린 채 계단을 오르면 앞쪽 배 주변 근육에 힘이 빠져 척추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약간 땀이 나면서 숨이 찰 정도까지만 하면 된다.

허벅지, 종아리가 아프거나 말을 못 할 만큼 숨이 찬다면 쉬어야 한다.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옆으로 내려오는 게 좋다.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계단 오르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관절 힘이 약한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관절염이 악화할 수 있고,

무릎 앞쪽에 위치한 추벽의 탄력이 줄어드는 추벽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심장질환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은 계단 오르기 중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자칫 중심을 잃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계단 오르기보다 평지 걷기가 더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