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토막상식

영화-여행이 보석보다 더 큰 행복감 준다

Joyfule 2024. 3. 11. 23:46

          ◈  영화-여행이 보석보다 더 큰 행복감 준다    
    
    
    여행이나 영화 티켓 등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형의 상품이 옷이나 
    보석같은 유형의 상품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SF) 라이언 호웰 박사팀은 19~50세 
    성인남녀 175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무엇을 산 적이 있는지, 
    또 어떤 것을 구입했는지 등을 질문지를 통해 조사한 뒤 각 소비행위에 따라 
    얼마나 행복함을 느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상품을 구입한 사람의 소득이나 지출 비용에 상관없이 무엇인가를 
    경험하기 위해 돈을 쓴 75명이 느낀 행복감은 자동차, 보석 
    등 물질상품을 산 79명의 행복감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인과 같이 영화를 보거나 친구,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면 
    행복했던 기억이 오래 남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추정했다.
    
    호웰 박사는 “물질적인 상품은 사는 당시에는 행복감을 느끼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라며 “여행 등 무형의 상품은 이와 달리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면서도 질리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 코넬대 토마스 길로비치 박사와 콜로라도대 리프 반 보벤 박사팀
    역시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미국 인성-사회심리학저널을 통해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연구진은 무엇인가 직접 체험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도록 만들고 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더 강화시키기 때문에 
    더 큰 행복감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7일 미국심리학회가 주관하는 인성-사회심리학회
    (Society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일간지 LA 타임즈 온라인판 등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