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황무지를 개간해서 논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볍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며 정성을 들여 농사를 지었고
가을에는 풍성한 결실을 맺었지요.
그런데 농부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글쎄 농부의 논 바로 아래 있는 이웃의 논에도 풍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이웃의 논은 자신보다도 늦게 개간했으며,
주인이 그렇게 열심히 농사를 지은 것도 아니거든요.
농부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분명 내 논에 있는 기름진 물이 아래로 내려간 덕분일 거야.”
농부는 자신의 논에 있는 영양가 있는 물이
그 논으로 흘러 들어가는 게 몹시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겨울내 논에서 작업을 했지요.
물 한 방울도 이웃의 논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막았습니다.
다음해에도 그는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가 처음에 생각한 것처럼 자신의 논의 벼들은 쑥쑥 자랐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기도 전에 농부의 논에 고인 물이
나가지 못해 썩기 시작했고,
결국 벼들도 볍씨 하나 맺지 못하고 썩어버렸습니다.
자신의 정성으로 인해서
남이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보기 싫었던 하나의 욕심이
결국은 자신의 커다란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까지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욕심과 이기심은 모두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인 것이지요.
자신 안에 있는 욕심과 이기심이 모든 것들이 사라질 때,
비로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세상에 태어나 죽을때까지
우리는 경쟁이 없는 곳에서 살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이시간도 우리는
주변동료와 경쟁 하면서 지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 경쟁은 남을 이기기 위한 욕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조금만 욕심의 용도를 다른곳으로 돌려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운 환경을 도와 가며 살아가는
자원봉사 분들을 상대로 경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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