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63.천국으로 보낸 재료
밴 다이크(Van Dike)는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로마의 어떤 부자가 천국에 갔는데 한 천사의 안내를 받아서
천국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천국을 구경하던 중 매우 아름다운 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집은 아주 근사하고 멋있는 집이었습니다.
부자는 부러움의 말투로
“도대체, 이 아름다운 집의 주인은 누구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그 집은 당신이 종으로 부렸던 사람의 집이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깜짝 놀란 부자는 당황하며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그 사람이 천국에서 이런 멋진 집을 소유 할 수 있습니까?”
라고 천사에게 불평했습니다.
그의 불평에 천사는 태연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천국에는 실수가 없고 오류가 있을 수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땅에서 그가 보낸 재료로 이 집을 지었을 뿐입니다.”
천사의 단호한 대답에 더 이상 우길 수 없었던 부자는
천국의 다른 장소로 한참을 가게 되었습니다.
더 가다보니 이번에는 너무나 낡고 허술한 집 한 채가 보였습니다.
부자는 천국에도 이런 초라한 집이 있는가 의아하게 생각되어
“도대체 저 집은 누구의 집이요?”라고 천사에게 또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놀랍게도 “당신 집이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더럽고 누추한 집이 내 집일 수 있습니까?”
“천국에는 절대 오류가 없습니다.
실수도 없습니다. 착각도 전혀 없습니다.
이 집은 당신이 세상을 살면서 보낸 재료로 지어진 집입니다.”
지금 우리의 물질은 무엇을 위해서, 어떤 일에 쓰여지고 있습니까?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마 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