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비춰진 기도의 빛
한 미국 사업가의 간증입니다.
그가 불신자였을 때 한번은 서부의 어떤 도시를 여행하다가
호텔을 잡으려고 하는데 여행객이 너무 많아서 방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힐튼 호텔(Hilton Hotel)의 비싼 방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어디서 자야하나 난감해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어떤 신사가 곁에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제 방이 2인 실이라 침대가 하나 남는데 같이 주무시겠습니까?”
그는 고마워하며 그 신사의 방에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가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그 신사가
“먼저 주무세요. 저는 조금 할 일이 있거든요. 불은 꺼 드릴게요”라며 불을 꺼주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저 사람이 어두운 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고 하나’하고 자는 척하며 보았더니,
그 신사는 침대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가 자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리를 삭이며 조용히 기도하는
그 신사의 기도 소리는 병상의 신음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은 예수쟁이이거나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그것도 아니면 인생에 매우 절박한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그는 신사에게 물었습니다.
“크리스천이신 모양이지요. 기도할 문제가 많았습니까?”
“너무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무슨 문제인데요?”
“나라 문제입니다.”
“나라 문제라니요?”
“우리 나라가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선생님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이렇게 해서 서로 명함을 교환하게 되었는데
그 신사의 명함을 보니까 국무 장관을 지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지 않았지만 국무장관이 나라 문제 때문에
그렇게 간절한 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감동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 국무장관이 아침에 기도하는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