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을 통한 비상
비행기를 타면서 어떻게 이런 큰 고철덩이가 쉽게 날아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렇게 상상할 수 없는 무게를 떠오르도록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공기저항"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는 저항이 있기 때문에 날아오를 수 있다는 사실이 모순처럼 생각될 수 있겠지만 과학적인 논리를 이해하고 나면 정말 이러한 물리적 진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솜씨를 다시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리더 여러분들과 이와 비슷한 리더의 성장에 대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 리더의 성장 또한 비행기의 솟아오름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신 적이 있으십니까? 다른 것이 아니라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항이 필수입니다. 약간의 모순같이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느 정도의 리더의 자리에 있다고 고백하시는 분이시라면 지금의 자리에까지 도착하는 데 수많은 걸림돌과 시험들이 있었음을 고백하실 수 있습니다.
리더라면 누구든지 그러한 저항들을 통해 그 자리에까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 수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성장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두 가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함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23-24
시편 139편의 기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항상 함께 계시며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또 그 앞에서 자신을 감찰하시고 시험하라고 고백합니다. 막상 어려운 시련이나 시험 속에 있을 때 진심으로 이러한 고백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신이 그 앞에 겸허하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인도하심을 받아야 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와 여러분도 리더십에 대한 저항을 대할 때, 저항을 이길 수 있는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시고 우리를 악한 길에서 돌이키셔서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2. 사랑하시는 하나님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 18:35
위 구절은 예수님께서 공동체 안에서의 분란과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직접 알려 주신 본문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이와 같은 분란과 갈등은 우리가 섬기는 공동체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또 리더에게는 큰 저항세력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형제들 사이의 화목과 화해를 보여 주시기 위해 먼저 비유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품고 계시는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을 너희가 알기에 형제에게 향해서도 동일한 사랑을 실천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시험을 받고 있는 중에도 잠시도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사랑하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지목해 주고 계십니다. 이를 통해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하나님을 향한 방향성을 잃지 않게 하시고 또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내하게 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이 저희에게도 큰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저항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에게 그 놀라운 사랑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하나님의 종 된 자들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리더의 자리로 성큼 뛰어오를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 이 글은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출판된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리더십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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